안녕하세요?
루비입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출첵합니다.
지난 일요일날 총인원 17명인 산토피아분들과 불곡산에 다녀왔습니다.
토요일날 비가 내려서인지 산행하기에는 정말 쾌적한 날씨로 많이 덥지도 않고
바람도 산들산들 불고 초록색 물결을 탄 나무 잎새들이 그늘막으로 대신하여
정말 즐겁게 잘 다녀온 듯 합니다.
주내역에서 만나 양주시청에서 시작하여 상봉을 거쳐 상두봉까지
밧줄을 타고 끊임없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순간 이건 타잔도 아니고
스파이더맨도 아냐? 하며 정말 열심히 산토피아님들
하시는데로만 쫒아서 산행을 하였습니다.
어느새 해발 445.3M인 임꺽정봉까지 올라가서 휴식을 취한 후
사진도 열심히 찍고 마지막 난 코스인 세 개의 밧줄중 마치
내 자신이 콩쥐인냥 한개의 동아줄을 붙잡고 살금살금 내려갔습니다.
정말 공수부대 훈련온 듯한 느낌마저 들었고 너무 무서워서 다른 분들 내려가시는
모습조차 볼 수가 없었습니다.
이런식으로 가면 언제 내려갈 수 있을까? 싶었는데 마침내 고지가
보이더니 발이 바닥에 닿음을 느낄 수 있었지요.
이코스가 젤루 힘든 A코스가 아니었나 싶은디유...ㅎㅎ
그나저나 산토피아님들의 모습을 예쁘게 담아주시려다 카메라를 떨어뜨리셨는데
양주님 카메라가 괜찮은지 모르겠네요. 몇장의 사진은 건질 수 있다고 하시면서
여유로움을 보여주셨는데 벌써 일부 사진을 올려주셔서 잘 봤습니다..
에궁..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버팀목이 되어 주셨던 취송님, 산토님, 소식님, 어사님, 양주님
보라님 등 이글을 통해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마침내 대교아파트 방향으로 하산 후 뒷풀이 장소인 어둔리 낚시터를
향해 갔구요.
양주님 동생내외분이 하시는 곳에서 바로 구운 괴기, 쭈꾸미, 꽁치구이,
국물이 끝내주는 북어국,신선한 곰취쌈, 혀끝을 확 끌어당기는 배추김치, 개운함이 느껴지는 백김치,
신선초가 들어간 겉절이 등 정말 그 무엇하나 놓칠 수 없는 메뉴들이었습니다.
또 고기와 꽁치등 열심히 구워주신 캡틴님, 산토님, 변사또님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덕분에 편안하게 이것저것 먹을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제의 하일라이트!
양주님께서 생일(생신)이시라고 하셔서 약소하지만 급조하여 1부에 초코파이로 생일축하와 노래를 불러드렸구요..2부에 음악모임에 계신분들 두 분이 오셔서 또한번 생일 축하 노래와 맛난 케잌을 먹었습니다.
어느덧 해도 뉘엿뉘엿 해지고 18시30분쯤에 해산하는 분위기로 양주님 동생분께서 봉고차로 산토피아님들 일부 차에 태우셔서 가시고 저희는 엔젤언니가 차를 가져오셔서 산토님,소식님,파랑님, 찬비님, 저까지 태워주셔서 홍대까지 편안하게 갔습니다.
물론 인원이 많아 좁기는 했지만 이게 재미가 아닌가 싶은데요...^.^
또 한가지 말씀 드릴께요...(이거 비밀인가? ㅎㅎ)
저희는 홍대에서 내려서 불곡산 여정의 아쉬움을 “와바”라는 맥주집에서 회포를 풀었습니다. 정말 간단하게 입가심만하고 집에 왔습니다.
아휴..집에오니 느므느므 피곤하네요...zzzzz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다리는 멀쩡한데 팔에 힘을 너무 주었는지 양쪽 팔뚝이 마이 아파요..
그래도 오래간만에 좋은 시간을 보내서 행복했습니다.
산토피아님들 방가웠어요..
마지막으로 뒤풀이 장소 제공해 주신 양주사람님, 마님(양주님 룸메이트), 양주님 동생 내외분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PS.출첵-취송님,산토님,양주사람님,찬비님,해피님,변사또님,암행어사님,따또모님,낙지발님,초록별님
파랑님,소식님,캡틴님,보라님,보라매님,얄로님,루비(접니다..ㅎㅎ)...산행한 총인원 17명
엔젤언니(뒷풀이에 참석해 주심),음악모임에 LPG(닉네임이 맞는지? ㅎㅎ) 과 또한분,
마님(양주님 룸메이트)
첫댓글 상세하게 상큼한 후기 잘 보구 갑니다.
상큼하게 보고 가셨다니 감사해요..엔젤언니 담에는 꼭 같이 산행해요..글구 몸은 괜찮아지신거죠
산행보고서 산행만큼 재치있게 시원하군요 아쭈 재밌게 읽고가요 감사해요 루비님!! 산행에서 자주 만나기를 기대해봅니다ㅋㅋ
얄로언니 정말 오래간만에 뵌것 같아요..외모만큼이나 성격도 시원시원 하셔서 산행하면서 많이 의지가 되었답니다..더 좋은 모습으로 다음에 또 뵈요...
루비님 재치만점에 글, 이쁜 만큼 글도 이쁘게 쓰셨네요. 아마 이글이 긴여운을 다시 되새기는 시간을 주는군요. 이쁜글 잘 읽었습니다.
양주님 그날 여러모로 신경도 많이 써 주시고 파뤼도 같이 할 수 있는 시간을 주셔서 감사드려요..덕분에 더 건 시간 보낸듯하고 불곡산의 기억이 오래갈 것 같습니다. 또한 어설픈 후기를 예쁘게 봐 주셔서 감싸합니데이^o^
이거 이거저도 팔불출 할래요....루비는 누구 동생입니까 루뷔똥의 동생 파랑 루비 당신 멋져
루뷔똥 동생 맞습니다.....그나 저나 산토님과 찬비언니 동생이 어디 가겟수.....언니 우리끼리 북치고 장구칠까
산토피아 차세대 주자가 나왔습니다. 후기 잘 읽었습니다.. 자주 봐요!!!
루비와 파랑님이 오시니 카페가 영원한 5월의 신록으로 푸르를것같네요~~ 이쁜모습... 무지 반가왔어요~~^^*
해피님을 비롯하여 산토피아님들의 사랑에 루비와 파랑은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