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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동정 【한글날 수필】‘한글날’ 처음 공개하는 할아버지의 ‘국어 학습장’ / 윤승원
윤승원 추천 1 조회 59 23.10.09 18:23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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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3.10.09 18:24

    첫댓글 ♧ ‘청촌수필’ 카페에서
    ◆ 원경애(수필문학 독자) 2023.10.09.11:07
    초등학교 일학년 때 국어 학습장을 63년 세월 동안 보관하는 일도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한글날 손자에게 보여 줄만 한 가치가 있는 한 가정의 보물이네요.
    손자의 귀여운 모습과 함께 할아버지가 자상하게 지도한 한글 공부 학습장도 보물입니다.

  • 작성자 23.10.09 18:27

    ▲ 답글 / 윤승원(필자)
    정말 필자 자신도 놀라운 일입니다.
    이사를 그토록 많이 다니고 세월이 칠십 노인을 만들었는데,
    초등학교 1학년 국어 노트가 아직도 있다니.
    담임 선생님 검사필 빨간 도장이 찍혀 있어 더욱 한 개인의
    역사자료로서 보물입니다.
    손자의 유치원 시절 한글 배우기 학습장도 세월이 가면
    한 가정의 소중한 역사 기록물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23.10.09 18:25

    ♧ ‘올바른 역사를 사랑하는 모임[올사모]’ 카페에서
    ◆ 지교헌(필명 청계산, 철학자. 수필가,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 2023.10.09. 11:51
    윤승원 수필가가 형님에게 한글 공부를 하고 윤지환 군이 할아버지(윤승원)에게
    한글 공부를 한 기록이 가보로 보존되고 있군요. 참으로 아름다운 이야기들입니다.

    한글은 지금 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한 문자라고 인정되고 그 언어학적 과학적 특성은 미처 상상하지 못한 수준입니다.

    세종대왕 당시에는 중국의 한자를 빌어 쓰다 보니 문자와 언어가 서로 유통하지도 못하는 형편이고, 어리석은 백성이 말하고 싶어도 말하지 못하는 실정을 깊이 통찰하고 정음을 창제하였으니 참으로 위대하고 성스럽기도 합니다. ~~ .

    나는 여덟 살에 마을에 있는 강습소에서 ‘조선어’를 배웠는데 집안에는 한글 소설(언문 이야기책)필사본이 몇 권 있고, 아버지 어머니 형님들이 읽는 것을 보고 나도 조금씩 읽은 것이 하나의 어학교육이 되었습니다. (계속)

  • 작성자 23.10.09 18:25

    그러나 아홉 살에 공립국민학교에 입학하자마자 한글 교육(조선어교육)이 폐지되었다가 다시 광복 후에 한글 교육을 받게 되고 그 후로는 한국어 서적과 일본어 서적을 겸용하고 기타 외국어 서적도 접촉하게 되었습니다.

    한글날을 맞이하여 한글의 진정한 애민정신과 민주정신과 언어학적 우수성을 깨닫고 진정한 한국인이 되기에 부끄럽지 않도록 해야하겠습니다. (청계산에서 지교헌)

  • 작성자 23.10.09 18:25

    ▲ 답글 / 윤승원(필자)
    교수님의 따뜻한 사랑이 느껴지는 격려의 말씀 감사합니다.
    교수님께서 지나온 과거 어학교육을 자상하게 들려주시니,
    한글날의 의미가 더욱 새롭게 느껴집니다.
    한글을 사랑하는 마음도 애민정신에서 출발한 것이라면
    더욱 언어학적 우수성에 관해 민족의 자부심을 느껴야겠습니다.
    귀한 가르침 감사합니다.

  • 작성자 23.10.10 06:20

    ♧ ‘대전문인총연합회[대전문총]’ 카페에서
    ◆ 김영훈(소설가, 동화작가) 2023.10.09 23:40
    ‘한글날’ 처음 공개하는 할아버지의 ‘국어 학습장’
    잘 보았습니다. 대단하시군요
    조손 사이에 교감 되는 바가 아주 큰 교육입니다.
    역시 윤승원 수필가는 대단하시군요.

  • 작성자 23.10.10 06:20

    ▲ 답글 / 윤승원 23.10.10.06:16
    김 작가님, 예쁘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글날 뜻밖에 63년 전의 동심에 푹 빠져서
    한글 공부의 의미를 새롭게 새겨보았습니다.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 작성자 23.10.10 06:54

    ♧ ‘올바른 역사를 사랑하는 모임[올사모]’ 카페에서
    ◆ 낙암 정구복(역사학자,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 23.10.10. 06:32
    한글날은 국경일입니다. 태극기를 게양하고 앞쪽 아파트를 바라다보니
    한 집도 걸리지 않았네요.
    10시에 세종시에서 열린 경축식을 텔레비젼을 통해서 보면서
    애국선열에게 드리는 묵념에 함께 참여했습니다.

    윤 선생의 국민학교 1학년 공책을 보관하고 있다니 그 정성 지극하십니다.
    한글날을 손자에게 전해주는 것은 가보일 뿐만 아니라
    국어 공책, 산수 공책에는 형님의 진한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이 자료는 박물관에 길이 보존되어야 할 값진 것입니다.

    더구나 손자에게 63년 전의 이야기를 전해주시는 그 멋진 풍경과
    도타운 마음씨를 경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추천합니다. (정구복)

  • 작성자 23.10.10 06:47

    ▲ 답글 / 윤승원 23.10.10.
    존경하는 낙암 교수님은 한글날 경축식에 직접 참여하신 것처럼
    태극기를 달고 애국선열에 대한 묵념의 예까지 표하셨군요.
    국민 모두 본받아야 할 모범을 보이셨습니다.

    저의 보잘것없는 초등학교 일학년 시절의 국어 산수 학습장을
    역사학자님의 관점에서 높은 가치로 평가해주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마치 ‘TV 진품명품’에서 전문 감정 평가위원으로부터
    ‘진품’ 평가를 받는 기분입니다.

    늘 따뜻한 격려 말씀에 힘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23.10.10 08:34

    ※ 대전수필문학회 <단체 카톡방>에서 박 교장선생님께서도
    과분한 찬사와 함께 따뜻한 격려 말씀을 주셨습니다.
    본 카페 공간을 통하여 거듭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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