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게시판에 모선배게서 상무축구단 유치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를 비판하는 글을 보고 너무 어이가 없어 반박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두 글을 함께 게재할테니 함께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상무 불사조축구단 유치와 대안없는 비판 <글쓴이 석종진>
언제부터인가 시민게시판이 활성화되고
우리시민들이 시정과 상무축구단에 이렇게 큰 관심을 가진것은 고무적인 일입니다.
상주시 전공무원들과 상주시민 모두가 구제역과 A1 (고병원성 조류독감)
방역에 총력전을 벌이는 중에서도 ..
상무 축구단을 유치하고 조인식까지 마쳤는데
아직도 일부에서는 우려와 대안없는 비판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이제와서 계약 파기하고 없던걸로 하자는 의견입니까??
순기능 역기능을 잘 헤아려 보고 비판과 대안이 공존해야 하지 않을까요?
기왕에 상주시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서 유치한 것 일진데
상주 시민들이 화합된 마음으로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나친 걱정과 비판은 잘 될일도 안될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선 안됩니다.
참고적으로
근대사 속에 상주시의 지나간 역사를 되돌아 보면
찬란한 역사와 광활한 토지 뛰어난 인재와 천혜의 자연 환경조건을 갖추고 있었음에도
발전한 타시군에 비해 퇴보한 것을 부정할수 없습니다.
좋은 환경과 나쁜환경은 하나의 핑계에 불과합니다.
광활하고 비옥한 토지 덕분으로
악착스럽게 노력하지 않아도 별 탈(?) 없이 살아온 우리들의 고향상주가
변화하는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며 발전하지 못한 이유중에 하나가
사려깊게 생각하지 아니하고 남의 말 나쁘게 하고 새로운 지역발전 프로젝트에
대안없이 갑론을박 하며 시민화합을 이루지 못하고
집단 이기주의에 사로잡히지는 않았는지?
각종 상주발전 프로젝트나 우수기업 유치도 타시도로 헌납한 선례는
없었는지 ..깊이 반성해야 하지 않을까요?.
좋은 환경속에서도
긍정적 사고와 선도적 행보 열정의 개척 정신이 부족하여
이렇다할 성과를 낸적이 별로 없는 우리 상주 사회의 뿌리깊은 타성을 청산해야 합니다.
상주에서 태어나서 객지나 외국으로 출세하여 성공한 출향 인사는 많은데
그 출향인사 대다수 들도 가급적 상주를 위해 적극 성원 투자하거나
스폰하는 일이 드문 현실입니다.
상주에서 태어나서 상주에서 크게 성공하여 존경받고
살아가는 사람 역시 극히 더문 우리 상주사회의 문제있는 현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왜 일까요??
나름대로 분석해 볼진데
그저 조용히 드러내지 않고 살아가면 해가 되지 않지만
지역사회에서 일할려는 인사가 돌출되거나 소신있게 행동하면
오랫동안 타성에 젖어온
자신들의 잣대로 비판과 욕지거리를 일삼는 문화
성공한 출향인사나 기업들이 모교나 인연에 따라 상주에 스폰하면
부족하다거나 너도나도 벌떼처럼 손벌리는 행태
인연이 없어서 스폰받지 못한쪽 에서는 시기 질투 중상모략
남의 말 나쁘게하는 악성소문을 양산하고 있는 현실에 누가 누구를 위하여
그 험한 후유증과 질시를 감당하며 지속적으로 고향상주에 대한 애정을 가질수 있을까요?
작금의 시민의소리 상무축구 유치에 대한 의견을 보면
진심으로 상주시를 염려하는 충정의 분들과 특정 의도를 가지고
특정인과 상주시를 음해 할려는 분들의 글이 섞여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대다수 수준높은 상주시민 네티즌들은 음해성 사람들의 불순한 의도를
충분히 분별할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사촌땅..... 얘기나
“동냥은 못줄망정 쪽박이나 깨지 말라“는 속설이 있지요.
우리 상주 시민들의 긍정적 진취적 의식변화가 필요합니다.
내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다수의 우리 상주시민이 선택한
상주의 국회의원,시장,도,시의원들이 상주를 위하여 일할수 있도록
내가 선택한 사람들이 아니라도 지역의 성숙된 발전을 위하여
먼저 성원하고 잘 지켜보다가
잘하면 칭찬하고 잘못하면 회초리를 들어야 할것입니다.
재정 자립도가 낮다고 관,민 모두 탄식할것만 아니라 왜 이렇게 되었는지
시민모두가 책임 의식을 갖고 겸허히 생각해 보아야 할것입니다.
상주 상무 ! 출범전부터 상주시민들이 이렇게 비판과 비관만 일쌈는다면
상주시에 연고를 둔 웅진등 대기업과 향토 유력기업과 자산가들은 물론
동아제약등 상주와 연고가 깊은 국내 유력 대기업들도 후원 스폰하고 싶다가도
여론과 효과가 좋지 않다고 판단하게 되어 스폰과 협찬광고를 기피하게 될것입니다.
박대통령 경부고속도 건설과 전통(全統)의 한강고수부지 개발도
재정과 실패 우려로 무산 될뻔 한적이 있음을 상기하고..
대외적으로 예상을 깨트린 중소도시 상주시의 상무축구단 유치는
하나의 신선한 뉴스이고 상주발전의 큰 기폭제 역할중 하나인
상주시 브랜드 마케팅 재료입니다.
부디 십시일반 합심해서 국가 제일의 인기스포츠 축구 스포츠 마케팅으로
국내외 기업 서로가 스폰할려는 분위기를 구단주인 우리 상주 시민
스스로의 힘으로 이끌어 내야합니다.
부디 상주시와 시민이 합심하여 상주상무 발전 방향에 대한 지혜를 모아
타시도에 모범이 되는
성공모델 상주시가 되기를 상주시민의 한사람으로서 간절히 바랍니다.
상무축구단과 발전에 대해 <글쓴이 김영태>
발전이란 낱말의 본래 뜻은 잠재력이 잘 발현되어 종국적으로 자연스럽고 모자란 데 없는 난숙한 상태에 도달하는 과정을 의미하지만, 세속적 의미의 발전이란 ‘경제성장’이나 ‘경제적 생활수준의 향상’이라는 말과 동의어로 쓰인다. 2차세계대전 종료 직후 미국의 대통령으로 취임한 트루먼 대통령이 취임연설에서 ‘발전의 시대’를 열자고 선언한 이후 세계 대부분의 나라가 이 대열에 동참하게 됐으며, 과히 지난 반세기는 발전의 시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때부터 전세계는 저발전국과 발전국으로 양분됐으며, 세계인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20억 인구가 '저발전인‘으로 낙인찍혀 버렸고, 행복의 척도는 오로지 국내총생산이나 1인당 소득수준 등 경제적 생활수준의 지표로 나타내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반세기가 지난 요즘 겨울철 연탄 한 장이 없어 추위에 떨고 있는 판자촌 사람들이 즐비한 대한민국은 국내총생산이 세계 15위안에 드는 발전국으로 분류되고, 사시사철 먹을 것 걱정 없이 행복하게 살고 있는 아프리카나 아마존의 원주민들은 자신이 속한 나라가 저발전국이나 빈국으로 분류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도 못하고 있다.
박정희 전두환시대를 거치면서 발전이라는 미명하에 전국토에 개발광풍이 휘몰아치고 지나가자 개발에서 다소 소외됐다고 생각하는 지역의 사람들은 소득수준이 옛날보다 훨씬 더 나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을 스스로 ‘저발전인’이라고 진단하고 하루속히 우리 지역도 개발열풍이 밀려 들어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그 개발이 독이될지 약이될지는 전혀 따지지도 않고 말이다.
일례로 전두환시절 한강정비사업으로 바닥을 긁어 내고 잠실보와 신곡보 두 군데 보를 쌓아 물을 가두어 둠으로서 한강물이 썩어 물고기가 사라지고 한강은 죽음의 강으로 변해 버렸다. 하지만 98년이후 서울에 대대적인 하수종말처리장을 설치하는등 수질개선사업을 벌여 한강물이 차츰 맑아 지고 마침내 물고기도 돌아오게 되었는데, 이것을 마치 80년대 한강정비사업으로 한강물이 맑아진것처럼 선전하고 있다. 아니 본인들도 발전이라는 색안경을 끼고 있어 진짜 그렇게 착각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다보니 전 국토를 파괴하는 4대강 사업을 저렇게 밀어붙이면서도 정작 본인들은 자신들이 어떤 죄를 짓고 있는지도 모르고 있을 터이다.
잠깐 상주 이야기를 하자면, 2008년초 ‘2010 세계대학생 승마선수권대회’를 상주에 유치했다고 했을때 상주가 온통 발칵 뒤집어 졌었다. 엄청난 규모의 국제대회를 상주에 유치하게 됐으니 이 얼마나 경사스런 일이냐면서 거리마다 축하 현수막이 나붙었고, 승마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임원단들이 상주에 어마어마한 돈을 뿌리고 갈 것이므로 이제 상주는 활력이 넘치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떠벌리고 다니는 사람을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경기장 건설은 무슨 돈으로 할 것이며 또 사후관리는 어떻게 할 것이냐면서 비판적 목소리라도 낼라치면 금방 ‘상주의 발전을 배 아파하는 놈’으로 치부해 버리기 일쑤였다.
그로부터 2여년후 막상 대회에 임박해서는 ‘이게 아닌데...’ 약간 걱정스런 목소리들이 나오기는 했지만 누구하나 반성하는 사람은 없었다. 뿐만아니라 막상 대회가 끝나고 난 후 대회유치에 판단을 잘못한 것은 아닌가 하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자 일부에서는 ‘전임 시장이 유치한 일로 우리와는 상관없다’며 책임회피에 급급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작금의 상무축구단 연고지 상주 유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일부에서 제기하는 비용문제와 관중동원 문제 등 약간의 쓴 소리는 진정으로 상주를 위한다면 너무나도 당연한 비판이며, 행정을 하는 분들은 이러한 비판에 귀 기울이고 지금이라도 진지하게 고민하고 적절한 대안이 무엇인지 찾아 나가야 할 것이다. 이를 가지고 특정인과 상주를 음해할려는 사람들의 몰지각한 행동으로 치부해 버린다면 정말이지 상주의 미래는 암울하다 하겠다.
다시 발전으로 돌아가자.
발전의 원동력으로 전 세계에 퍼진 자본주의 시장은 결과적으로 막대한 자연자원을 소모하면서 엄청난 환경오염 물질을 배출함으로써 이미 지구의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앞으로 세계적 발전이 계속된다면 이 지구는 어떻게 될 것인가? 지금 후진국이 선진국을 따라잡음으로써 전 세계적으로 ‘발전국’이 보편화 된다면 과연 현재의 자원으로 그것이 가능할까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