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강기택기자][가솔린 판매순위 뉴SM5 > 쏘나타 > K5 > 말리부]
최근 국산 중형차 시장의 강자는 현대자동차의 쏘나타와 기아자동차의 K5다.
지난 1월 판매량만 봐도 쏘나타 7031대, K5 4108대로 르노삼성 뉴SM5(2424대), 한국GM 말리부( 770대)보다 많다.
그러나 일반 고객들이 주로 구매하는 가솔린 모델(2.0기준) 판매량을 놓고 보면 순위는 SM5가 가장 많이 팔렸다.
8일 각 완성차 업체에 따르면 1월 가솔린 모델 판매량은 SM5가 1512대로 가장 많았다. 쏘나타가 1475대, K5 1242대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엔 쏘나타 3037대, SM5 2842, K5가 1968대 순이었다.
쏘나타의 경우 1월 전체 판매량 7031대 중 하이브리드 모델이 1053대였고, 그 나머지는 LPG모델이었다. K5 역시 1월 전체 판매량은 4108대로 하이브리드 618대를 제외한 나머지는 LPG 모델이었다.
LPG 차량은 장애인들 구매를 제외하면 대부분 택시, 렌트카 사업자가 사고 일반 고객들이 가장 많이 구매하는 중형세단은 가솔린 모델인데, SM5가 1위를 차지한 것.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신차출시 시점과 연비 등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분석을 하고 있다.
쏘나타가 2009년, K5가 2010년에 출시돼 각각 5년차, 4년차가 됐다. 특히 K5는 올해 중 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앞두고 대기수요가 늘고 있다.
반면 SM5는 지난해 11월 부분변경된 모델(뉴sm5 플래티넘)이 신차효과가 반영돼 가솔린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SM5의 연비 역시 하나의 변수로 보고 있다. 올해부터 의무적용되고 있는 신연비를 기준으로 할 경우 르노삼성의 뉴 SM5 플래티넘이 12.6km/L(자동변속기 기준)로 연비효율이 최고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의 쏘나타와 기아자동차의 K5는 모두 11.9km/L였고 한국GM의 말리부는 11.6km/L였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택시업계가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쟁사 모델을 선호하면서 LPG 모델 판매는 적었지만 가솔린 모델 판매는 가장 많았다"며 "앞으로 택시모델 판매에도 더 신경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핫뉴스]머니투데이 강기택기자 ace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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