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의회 "강원제일대' 명칭 시민 정서와 어긋나"
강릉시의회가 통합 강릉대의 교명을 '강릉대학교'로 해줄 것을 국회와 교육인적자원보, 강릉대학교 등에 건의했다.
강릉시의회(의장 심영섭)는 건의문에서 "오는 3월 1일자로 공식 출범하는 통합 강릉대학교의 명칭을 강원제일대학교로 교육인적자원부에 신청하기로 확정한 것은 지역 주민들의 정서를 무시한 처사"라며 "강릉 제일대학교의 명칭 신청을 단호히 반대하며 교명을 강릉대학교로 반드시 존속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또 "60년 전통이 이어져온 환 동해권의 거점 대학으로서 지역을 대표하며 시민들의 각별한 사랑과 자긍심으로 가꾸어 발전 시켜온 강릉대학교의 교명이 사라진다는 것은 통합을 반대해 온 시민들의 거센 반발과 저항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시의회는 "강원대와 삼척대가 통합 교명을
강원대학으로 정해 사용하고 있으며 공주대학교와 천안 공업대학, 충주대학교와 청주과학대학 등이 규모가 큰 대학교나 종합대학교의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며 "따라서 강릉대학교와 원주대학간의 통합 교명은 종합대학인 강릉대학교로 정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통합 강릉대학교는 학교 명칭을 '강원제일대학교'로 해줄 것을 교육인적자원부에 신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홍성배 기자님(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