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또 다시 Pub Street로.... 여기 씨엠립은 저녁에는 갈데가 없다. 따라서, 당연히 관광객들은 관광일정을 마치고 저녁에는 이곳으로 몰릴 수 밖에 없다.
앞서 말했지만 이곳을 관광하는데 선택관광으로 30$를 내야 하는데, 굳이 30$를 내고 선택관광을 하지 마시기를.... 해당 숙소에서 툭툭이를 이용해(2$면 됨... 왕복 4$ 소요) 5분 정도의 거리이므로 굳이 30$를 내고 선택관광을 해야할 이유가 전혀 없다. 또한 시간상 제약도 없으니 더 좋다.
Pub Street와 바로 인접한 야시장에서 이것 저것 기념품도 사고.... 가격흥정은 작은 아들이 도맡아 했다. 예를 들어 10$면 3$ 정도 주고.... 이곳에서는 짧은 한국말과 영어로 모든 의사소통이 된다. 당연히 모든 결재는 달라로... 다시 말하지만 이곳으로 여행할 경우에는 1$ 지폐를 많이 준비해 가시기 바란다.
가볍게 맥주 한잔.....
두어시간 여기저기 들러본 후 호텔로 가기전 발마사지....... 1인당 2$... 별도의 팁도 없다. 여기서 또 하나.... 선택관광에 40$의 마사지가 있는데 가이드는 별도로 4$의 팁을 더 주라한다. 이 역시 4$ 의 팁으로 현지인들의 pay를 대체하는 것 같은데... 따라서 이곳의 한국인 가이드들은 이곳 현지인들에게는 절대적 "갑" 인 것 같다.... 우리 팀의 마사지 선택관광을 갔다온 이들은 투덜 투덜..... 약오르겠지만 우리는 2$ 주고 마사지 받았는데, 이들은 44$를 주고 받은게다.....
다음날 아침.....
호텔방에서 바라보는 일출.... 떠오르는 태양의 빨간색이 너무도 강렬했다. 1층에 위치한 풀장옆의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이곳에서의 호텔 조식은 여느 나라 호텔조식보다 좋았다. 쌀국수는 매일 아침 2그릇씩....
호텔 조식을 마치고 작은 킬링필드로 알려진 왓트마이 사원으로.... "왓"은 사원, "트마이"는 새로운이라는 의미라니 즉, 새로운 사원이란 뜻이다. 크메르루즈에 의해 학살된 이들의 유골을 모셔 놓았다. 당시 학살 된 이들은 주로 안경 쓴 이들(공부했다고 여겨서...), 피부가 고운 이들(일을 안하는 부르조아로 분류...)같은 이들을 대상으로 체포해 학살했단다..... 참고로 킬리필드의 주역인 폴포츠는 중국 공산당의 영향을 받은 사람이다.
사원의 대웅전... 이 건물은 한국의 천태종에서 지어주었다고....
유골중에 가끔 붉은색의 유골이 있다. 흰색 유골은 남성, 붉은색 유골은 여성 것이다. 이유는 여성의 출산 이후 등에는 뼈의 골밀도가 낮아지므로 사체가 황토땅에 뭍혀 부패할 시 붉은색채가 골밀도가 낮은 여성의 뼈에 쉽게 스며드므로 붉은색의 유골은 여성의 유골이란다.
전쟁도 아닌 자국민들의 이념차이때문에 이처럼 많은 이들의 이유없는 죽음을 당해야 하다니..... 그것도 캄보디아 전 국민의 1/4인 200만명이..... 하긴 우리나라의 해방 이후 625 전쟁 시의 이념(공산주의 : 민주주의) 차이때문에 죽은 이들이나 제주 43사태, 광주 민주화 운동 등을 돌이켜 보면 학살 당한 이들의 숫자만 다를뿐 나머지는 다를게 없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잠시 들른 전통시장..... 우리네 전통시장과 거의 흡사하다.
이곳 씨엠립의 관광 필수 코스인 박쥐공원... 일명 로얄가든이라고도 부른다. 이는 대낮에도 동굴도 아닌 대로변의 나무위에 수많은 박쥐들이 살고있고, 바로 앞의 건물은 우리네 청남대 역할을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나무 가지에서 자고있는 박쥐들.....
대로에는 수바르야먄 왕의 상이 있는데 이곳 시민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이곳에 향을 피우고 기도를 올린다.
이제 여행의 마지막 코스인 "톤레삽" 호수로......
첫댓글 톤레샾호수에서 소년선장이 모는 배를 탔었는데
그 소년은 자기가 돈을 벌어서 배를 샀다는
우리 2베이스 파트장님도 갔다 왔네... 언제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