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강원인이 함께 달리는 강원일보사 주최 제46회 3·1절 경축단축마라톤대회와
제6회 시·군민건강달리기대회가 보름앞으로 다가왔다.
강원도 최대 스포츠 축제인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강원도가 낳은 세계적
마라토너로 `몬주익의 영웅'인 황영조국민체육진흥공단감독이 직접 소개하는 `황영조 마라톤 스쿨'을 시리즈로 싣는다.
(1)달리기는
보약이다
△문=달리기는 가장 쉽고, 가장 간편하고, 가장 효과적인 운동이라고 합니다. 달리기의 장점에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답=달리기를 `산소목욕'이라고 표현합니다. 달리는 동안 우리 몸은 말 그대로 산소로 구석구석 닦이고 시원하게 헹궈집니다.
달리기를 하면 팔과 다리 뿐아니라 몸통과 허리까지 몸 전체가 튼튼해 집니다. 온몸의 근육과 신경 뼈 인대가 한번씩 점검을 받고 더욱 강하게
단련되는 셈입니다.
이같은 달리기의 장점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심장이 튼튼해 지고 산소를 운반하는 능력이 출중해 진다는
것입니다. 평소에 쉬고 있던 말단 조직에 까지 신선한 혈액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습니다. 혈액순환이 빨라지면 온 몸의 노폐물이 땀과 함께
원활하게 빠져 나가고 혈액속의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도 떨어집니다.
이와함께 폐활랑이 늘어나고 산소 섭취능력이 좋아집니다. 산소를
섭취하는 능력이 좋아지면 산소가 풍부한 피를 근육세포에 보낼 수 있기 때문에, 말 그대로 온몸이 산소로 샤워한듯이 상쾌해 지고 몸의 각 조직은
그 만큼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게 됩니다. 게다가 뇌에 공급하는 산소가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집중력도 높아지고 스트레스와 싸워 이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