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2022.4.27.수
■코스:
○궁산-용두봉-와룡산-상리봉
: 달서구 이락서당-궁산(250.9
M)-우틀-산불 감시초소-신당
동요지-좌틀-한화 꿈에그린아
파트-도월-배실체력단련장-불
미골 쉼터-용두봉/와룡산 갈림
길-좌틀-용두봉(262M)-Back-와룡산(299.7M)-헬기장-대구
MBC 송신소-상리봉(255.6M,
해돋이전망대)-하늘마루요양
원-새방 지하도/524번 시내버
스로 원점회귀
○남평문씨 세거지: 주차장-문
익점 선생 동상-인흥사지-인흥
원-남평문씨세거지/원점회귀
■구간거리/평균속도: 별첨
■동반자: 울 Wife
■차기 산행지:
○4.28(목,4일차): 송해공원-용연지 둘레길-금굴 트레킹 코
스
○4.30~5.1(토~일): 고교동창
부부모임/ 보령시 대천항, 죽
도 상화원, 안면도 자연휴양림 등 관광
○5.8(일): 석가탄신일ㆍ초파
일 기념, 광주 무각사-5.18 공
원 관광
○5.11~13(수~금): 경북 영천
시 작약꽃 축제 관람 및 주변 산행
○5.16~18(2박3일): 동탄 큰 손주네 집 방문 겸 경기일원 산
행
○5.21(토): 해파랑길 14코스 트레킹/구룡포~호미곶
○5.24~27(3박4일): 거제 작
은 손주네 집 방문 겸 거제 일
원 산행
○6.5(일): 철원 한탄강 주상절
리(드르니~순담,2021년 11월 개통), 제2땅굴
○6.12(일): 제천 작은동산
■후기: 금호강변 강창교 교각
밑 그늘에 파킹 후, 이락서당을
거쳐 산행에 돌입했다. 송화가루가 노랗게 날리는 가
운데, 오늘 코스엔 유난히도 아카시아가 많이 자생 중이었
는데, 아카시아 꽃이 활짝펴 싱
그러운 단내 속에서 단맛나는 꽃을 따먹으며 동심에도 젖어
봤다. 또한, 오늘은 유난히도 선선한 바람결을 느끼며 시종
일관 비단길 같은 산행을 이어
갔다. 더욱이 군데군데 체육시
설과 쉼터가 마련되어 있는데
다, 계획적으로 등산로를 넓게 조성한 듯 신작로 같았다. 특히, 마지막 봉우리인 상리봉 해돋이전망대는 이름처럼 멋
진 뷰를 자랑하고 있었다.
이번 코스 상태는 전반적으로 걷기 편했으나, 이락서당에서 궁산 코스와 불미골쉼터에서 용두봉/와룡산 갈림길 코스 및 , 용두봉 오르내림길이 깔끄막
져 다소 힘들었다.
이윽고 즐거운 산행을 마친 뒤, 524번 시내버스를 타고 21개 정류소를 경유하여 차량을 회
수할 수 있었다.
시내버스 도착 안내 시스템은 광주광역시 보다 더 현대식이
었다. 택시(7,500원 예상)를 호
출하려다 때마침 버스가 바로 도착하기에 타고 오는 행운을 잡았다. 휴양림 숙소로 돌아오
는 길에 3KM 전에 있는 남평문
씨세거지(문익점 선생 목화씨 동상)를 돌아보기도 했는데, 문
익점 선생이 나주 남평문씨인
줄은 오늘 처음 알았다. SBS 드라마 '달의 연인' 촬영지라
던데, 그 명성대로 수십채의 한
옥과 연못 등 문화해설사가 상
주할 만큼, 인흥원이라는 연못
과 정원이 넓게 조성 관리 되고 있었다. 내일은 3박4일의 대구 여행 마지막날로, 송해공원 둘
레길인 옥연지와 금굴을 돌아
볼 예정이다. 다소 이른 시간인 3시반쯤 숙소로 돌아와, 저녁
엔 소갈비살을 로스팅하여 와
이프랑 소주 잔을 기울이니 오
늘도 멋진 하루였다.
아쉬운 점은 와룡산 줄기는 용
머리인 용두봉과 와룡산ㆍ용
꼬리인 용미봉으로 완성되는
데, 왕복 2KM가 부담되어 다
녀오기를 포기했다.
■산 소개:
○이락서당(伊洛書堂)은 대구
광역시 달서구 파호동에 있는 조선시대의 서당 겸 서원이다.
조선 중기의 학자인 한강(寒岡) 정구(鄭逑, 1543~1620)와 낙재(樂齋) 서사원(徐思遠, 1550~ 1615)의 학덕을 기리기 위해 정조 22년(1798)에 건립
한 강학소(講學所)이다.
정조가 등극하면서 탕평책을 쓰고 학문을 숭상하는 기풍이 일어나자 당시 대구와 달성, 칠
곡 등지의 명문가 유생 30명이 뜻을 모아 세운 후 인재 양성과 예학(禮學) 숭상을 위한 사숙
(私塾)으로 사용되어 왔다. 이락서당 건립에 참여한 문중
은 모두 아홉 문중으로, 성주
도씨·광주(州)이씨·함안조씨·밀양박씨·전의이씨·일직손씨·순천박씨·달성서씨·광주(廣州)
이씨이며, 이들을 통칭하여 9
문 11향 30군자라 한다.
한강 정구는 창녕현감·지평·승
지·관찰사를 거쳐 대사헌에 이
르렀고, 증이조판서와 영의정
으로 추증되었다. 경학·산수·
의약·풍수에 정통하였고, 특히 예학에 밝았으며 대문장가로
도 이름이 높았다. 낙재 서사원
은 정구의 제자로, 주자학 및 이황의 문집을 깊이 연구하고, 후진양성에 힘썼으며 임진왜
란 때 대구 지역 최초로 의병을 일으켜 팔공산전투에서 공을 세운 인물이다.
이락서원은 금호강과 낙동강
이 합쳐지는 일명 강창(江倉)
이라는 곳에 있으며, 방 2칸·대
청 2칸의 구조로 누각의 형태
를 지니고 있다. 건물 전면에는 이락서당(伊洛書堂)이라는 현
판이 걸려 있는데, 경미재(京
彌齊)와 모한당(慕寒堂)이라 쓰인 현판도 있었으나 2006년 도난당했다고 한다. 이락이라
는 이름은 강창 지역을 가리키
는 말인 동시에 주자의 <이락
연원록(伊洛淵源錄)>에서 유
래한 이름이기도 한데, 유학의 중흥지 또는 성리학 그 자체를 의미한다. 현재 이락서당보존
회가 구성되어 보존·관리한다.
지금은 대구광역시 교육청 인
성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궁산(弓山)은 대구광역시 달
성군 다사읍 세천리에 있는 산
으로, 강창교부터 서재까지의 산세가 활대 모양을 이루고 있
고, 정상에서 계명대까지의 산
세가 화살 모양으로 마치 십자
가 형태로 시위를 한껏 잡아긴 활과 같다고 하여 붙은 지명이
다. 궁산에는 안내판과 등산로
가 잘 정비되어 있어 편안하고 여유롭게 등산을 할 수 있으며, 또한 금호강을 따라 산행을 할 수 있어 대구 유일의 호반 산행
이 가능한 곳이다. 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동안 산림이 우거진 숲길을 걸을 수 있고, 주변에 시야를 가리는 곳이 없어 정상
에 올라서면 달성군 다사읍은 물론 멀리 화원읍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산 아래에 이
락 서당이 있다.
○와룡산(臥龍山)은 대구광역
시 달성군 다사읍 방천리에 있
는 산으로, 와룡산(臥龍山)이
란 지명은 산의 형태가 마치 용
이 누워 있는 모습과 비슷한 데
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몸을 남
쪽으로 굽혀 북서쪽에 용의 머
리인 용두봉(龍頭峰)[262.5m]
, 정상부에 용의 몸통인 와룡산
, 북동쪽에 꼬리인 용미봉(龍尾峰)[255m]으로 나뉜다. 옛 기록을 살펴보면, 『대구 읍지
』에 "와룡산은 부의 서쪽 약 10리쯤에 위치한다. 산 아래에 '옥연(玉淵)'이라는 연못이 있
다. 용이 그 못에서 나왔기 때
문에 사람들이 '와룡산'이라고 불렀다."라는 내용과 와룡산 일대를 성서(城西)라고 하며 대구 서쪽을 방어하는 성으로
써의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성
산봉(城山峯)이라고 불렀다는 얘기도 있다. 또한 와룡산은 과
거 대구에 있었던 경상 감영을 등지고 서울을 향하고 있어 풍
수지리에서 역산(逆山)[대구를 거역하는 산]이라고도 했다.
와룡산에는 선풍 바위, 비룡 바
위, 원한 바위 등 다양한 바위
의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그리고 달성군 다사읍 방천리 마을에서 남쪽 방향으로 바라
보면 와룡산 중턱에 불면 날아
갈 듯한 까들락 바위가 있는데
,이 바위에는 660㎡가량 되는 평평한 잔디밭이 있다. 이 잔디
밭은 어느 시기인지는 알 수 없
지만 우리나라 장군과 적국의 장군이 힘을 겨루던 곳이라는 얘기가 전해진다. 또한 용두봉
에는 장군들이 물을 길러 먹던 장군정이 있었는데, 장군들이 후퇴하면서 크고 넓은 암석으
로 덮어 버려 지금은 자취를 찾
을 길이 없다. 현재 와룡산 분
지는 대구광역시 쓰레기 매립
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와룡산 상리봉은 대구의 대
표 해맞이 명소 전망대이다. 주
변 경관이 수려하고 대구시내
와 금호강.앞산을 한눈에 감상
할 수 있는 지역 명소이다. 또
한 용미봉 일원의 진달래 군락
지와 함께 등산객들이 즐겨찾
는 휴식공간으로 매년 해맞이 행사가 열리는 장소이기도 하
다.
첫댓글 3일차 잘하고 계십니다. 산행후 피로는 역시 캬 한잔이 아니겠습니까. 오늘 산행 놓친곳이 있어
조금은 아쉬움이 남겠네요. 다음을 기약하십시요.
용의 꼬리라는 용미봉을 못
가봐서 조금은 아쉬웠습니
다. 그대신 와룡산과 상리
봉은 멋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