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키나발루에 갔어요. 거의 1년전에 왕창~ 대빵~ 싼 티켓을 끊어 놓았기 때문이래요. 마님을 뫼시고 따라갔어요.
코감기에 몸살까지 와서는 힘이 들었지만 그래도 집 떠나니 기분은 좋았어요. 내가 사는 보라카이에서 이곳을 갈래면
칼리보- 마닐라- 코타키나발루
이렇게 가야해요. 돌아올때는 물론 역순이어요. 비행기 싫어요. 배도 싫어요. 점점 좋아지는 것의 종류가 줄어들어요. 그치만 괜찮아요. 깊이있게 좋아 할 수 있느니 말이에요.
소품종집중사랑?
ㅎㅎ
여행은 아는만큼 보이는 법이래요. 맞아요. 이번에는 말레이지아에 대한 공부?~는 하지 않았어요. 여행전부터 이상하게 게을렀기 때문이어요. 결국 보이는 것 속에 담겨진 뒷부분에 대한 추측 혹은 생각 등등을 하지 않게 되었어요.
아침에 호텔에서 창밖을 열었어요.
건물과 함께 뻗어가는 말레이지아의 상황을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동남아시아에서 홍콩,싱가폴,대만을 열심히 따라가는 경제력을 가진 말레이지아네요. 사람들의 모습이 깔끔하게 보여요. 관광도시인 코타키나발루에서 본 이나라 사람들의 모습은 한국과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았어요.
체크해요~~
확인해요..
또 깨졌어요.
결국은 내가 다시 일정을 짜야 된다면서요~~
결국은 이곳에 와서 시간 낭비 하면서 일정을 짜야 된다면서요~
결국은 또 내가 해야 한다면서요~~
맞는 말 이기는 해요. 내가 게을렀던 부분이 많았어요. 근데 한다고 하기는 했어요.
근데.. 결과가 마님 보시기에는 한참 못미친 것이 문제 된 것이에요.
마님 손잡고 풍물시장에 갔어요. 여기에도 수수깡이 있어요.
여러종류의 풍성한 길거리 음식되요.
똑같아요. 희안해요.
열나게 맛 있어요. 생각보다 그 이상으루 맛있어요. 그리고 깔끔한 느낌이어요.
먹거리가 풍부하다는 증거 되겠어요. 가격도 생각보다 저렴해요. 일단 먹거리가 풍부해서 잘 먹으면 불만 없어요. 그리고 사람들의 때깔도 좋아져요. 일단 잘 먹는게 중요해요.
동막골 이장님이 말 했었어요.
길거리 음식인데도 위생상태가 나쁘게 보이지 않았어요. 동남아시아 사람들은 최소한 음식 가지고 장난질 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필리핀도 그래요. 음식의 질이 떨어지는 부분은 있어도 이상한 것을 넣거나, 자기 입에는 들어가지 못 하는 음식을 만든다거나 하는 그런 모습은 보지 못했으깐요.
인간의 기본~~~ 살아 있네~~
지나가면서 한점씩 집어 먹다가 배가 불러졌어요. 근데 맛있었어요. ㅎㅎ
우리의 배가 불러지니 기분도 훨씬 좋아질라 했어요.
정말 희안한 대박아이디어 밥 이어요. 이거까지 먹다가는 저녁을 못 먹어요.
부두시장에 갔어요. 사진을 찍다보면 의외의 상황이 연출 되기도 해요. 짜식~ 잘 생겼어요. 비싸다~ 여자~ 남자~ 를 가리키는 단어의 발음이 필리핀 말과 말레이지아 말이 같아요. 물건을 사면서 필리핀말로 딸기와 내가 비싸다~고 하니까 막 웃어요. ㅎㅎ
필리핀 사람들도 많이 와서 살아요.
그런데 말레이지아 사람들이 필리핀 사람들 못산대요. 이곳에 흘러와서 물을 흐린대요. 마음이 아팠어요.
코카키나발루의 부두 되어요. 몇군데 있어요. 근처의 섬으로 향하는 배편들 이어요.
필리핀 아줌마 아저씨래요. 그리고 이슬람을 믿고 계신 분들이어요. 너무 반가워서 필리핀 말로 몇마디 하고는 사진을 부탁 했어요.
두분다 부러운 얼굴을 가지고 계셨어요. 나도 저런 얼굴로 나이 들도록 더욱 노력 해야겠어요.
히잡을 쓴 여성들이 많이 보였어요. 히잡을 쓰지 않은 여성들도 많았구요. 많은 종교가 있다해요. 말레이지아에서 종교로 말썽이 생긴다는 말 들어보지 못했어요. 여러종교의 사람들이 잘 어울리는 곳은 치안이 좋아요.
사람들이 배려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 되니깐요.
보라카이에서 매일 아침마다 조지와 산책을 하면서 본 물고기들 이어요. 이곳에 놀러?왔다 잡혔나 봐요.
히잡을 썼지만 다양한 색으로 코디를 한 여성들을 볼 수 있었어요.
사람을 바라볼 때 국적,성의 정체성,종교 등에 매몰 되면 꼰대 되는거에요. 정말 경계해야 하는 부분되요. 사람은 사람으로 봐야 하는 법 이래요.
국수집 이어요. 맛이 기가막혀요. 국물 두그릇 먹었어요. 딸기님은 베트남 보다 한참 모질란대요.
돼지고기는 잘 사용하지 않아요.
외지인에 대한 호기심이 있다는 것은 친절과 연결되요.
국물만 한번 더 달랬더니 좋아라~ 하면서 신나했어요. 그리고 야채도 더 넣어 달랬더니 웃으며 듬뿍 한번 더 주었어요. 그리고 계산은 하지 않았어요.
덤을 받을 때 항상 기분이 좋아요.
반딧불 투어를 갔어요. 반딧불이 많대요. 블로그가 그랬어요.
안 보면 후회 한다고 했어요.
원숭이도 있다 했어요. 그래서 무려 1시간 30분 차를 타고 갔어요.
밥도 줘요.
근데 비가와요. 무쟈게 와요.
간식도 주어요.
비가 너무와서 ~~ ㅎㅎㅎ
가이드가 손가락으로 열심히 가리켜요~~ 저기 저기~~ 원숭이 보이죠 잉~~?
겉으로는 : 와~~~ 대박이네요~~
속으로는: 재들은 비오는데 왜 그생스럽게 나와서 그런데....
이건 뭐~~ ㅎㅎㅎ
문제는 비가 올래면 왕창 계속 오든가~~, 그쳤다 왕창오고 를 반복 했어요.
원숭이 보래요. ㅎㅎ 근데 나는 배에서 꾸벅꾸벅 졸았어요. 가이드가 안스러운지 물었어요.
나는 괜찮다고 신경쓰지 말라 했어요. 감기까지 걸려서 몸도 으슬으슬 해요. 딸기님이 많이 챙겨 주었어요. 고마웠어요. 아플때는 마눌님이 꼭 필요한 법 이어요.
비가 너무와서 반딧불은 고사하고 배만 실컷 타고 호텔로 돌아왔어요.
다음날 아침에 식당으로 밥을 먹으러 갔어요. 그런데 준비가 되지 않았다해요.
너무 바쁘게 준비를 하세요. 화교 부부가 하는 것 같아요. 화교분들이 하시는 영업장은 가족들이 직접 일을 주관해요. 그래서 부가 대대로 잘 전달 되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이러한 철칙이 작용되는 거 같아요.
"일하고 먹어~~"
그리고 또 한가지
"돈으로 돈 버는 것은 별도로 해도 일하고 먹어~~"
첫댓글 코타키나발루를 저도 글과 사진을보며 함께 여행을 잠깐 했네요~감사감사
보라카이가 아닌 곳의 모습...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