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30.수요성령집회 설교
*본문; 요일 3:17~24
*제목; 요한일서(8) 당신은 사랑하고 있습니까?
1. 사랑해야 하나님의 자녀이다!
한 교회에서 전도훈련을 하는데, 시장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목사님이 복음을 전하지 말고, 가게마다 가서 “저는 예수 믿는 사람입니다.” 이렇게만 말하고 정중하게 인사하고 오라고 했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집사님들이 “저는 예수 믿는 사람입니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좀 쉬웠습니다. 이렇게만 1달이 넘게 하고 나니, 시장사람들이 알아보기 시작했고, 전도의 열매가 맺어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가는 곳마다 “저는 예수 믿는 사람입니다.”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까? 이것도 대단하지만, 어디서든지 이런 고백을 한다고 진짜 예수 믿는 사람입니까? ‘요 13:35’을 보겠습니다.
“13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요 13:35)
예수님의 말씀에는 진짜 제자는, 진짜 예수 믿는 사람은 “사랑”합니다. 그것이 예수 믿는 사람의 진짜 증거입니다. 이것은 우리 믿음의 주이신 주님이 직접하신 말씀이니 틀림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예수님을 믿고 있습니까?
오늘 사도요한도 동일한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요일 3:17’입니다.
“17 누가 이 세상의 재물을 가지고 형제의 궁핍함을 보고도 도와 줄 마음을 닫으면 하나님의 사랑이 어찌 그 속에 거하겠느냐” (요일 3:17)
형제의 궁핍함을 도울 때, 그 안에 하나님의 사랑이 있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도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십니다. ‘고전 13:13’입니다.
“13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 (고전 13:13)
믿음의 사람에게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은 바로 “믿음, 소망, 사랑”인데 그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믿음과 소망은 사랑을 지향하기 때문이고, 사랑이야 말로 주님의 마지막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도들도 이렇게 사랑하고 외치는 것입니다. 사랑이 믿음이 증거요, 하나님의 자녀된 유일한 증거입니다.
사도요한은 이어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22~23절’입니다.
“22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그에게서 받나니 이는 우리가 그의 계명을 지키고 그 앞에서 기뻐하시는 것을 행함이라
23 그의 계명은 이것이니 곧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그가 우리에게 주신 계명대로 서로 사랑할 것이니라” (요일 3:22~23)
사랑합시다. 예수님을 사랑하신다면, 예수님이 도우길 원하시는 사람을 사랑하며 도웁시다. 그리고 원수도 사랑합시다. 그것이 우리가 예수님을 주님으로 섬기는 유일한 증거입니다.
잘 안되지요?... 사도요한도 이를 너무도 잘 압니다. 그래서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라고 합니다. ‘24절’입니다.
“24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는 주 안에 거하고 주는 그의 안에 거하시나니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우리가 아느니라” (요일 3:22~24)
왜냐하면 사랑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것이 아니라, 믿음의 자녀에게 주신 예수님의 유일한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것은 그래서 ‘살고 죽고, 구원받고 구원받지 못하고’의 절제절명의 명령임을 기억합시다.
이 이야기로 오늘 말씀을 마치려 합니다.
어린이 구제 사역을 하시는 목사님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역대상 아동 중에 ‘백혈병’을 앓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골수기증을 하면 살 수 있다고 해서, 목사님이 골수를 기증하여 수술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수술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재수술을 해야 하는데, 다시 목사님이 골수를 기증해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의학적으로 두 번이나 골수를 기증하면 목사님의 건강도 보장할 수 없었기에 모두가 말렸습니다.
목사님도 사실 계속해서 망설이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에콰도르 단기선교’를 가서, 그곳 장로님과 이런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 장로님도 다른 많은 분들처럼 ‘목사님은 충분히 하셨습니다.’라고 말씀하실 줄 알았는데, 그 장로님이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목사님, 해드리세요.’
목사님은 속으로 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그러자 장로님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목사님, 그 아이의 부모는 예수를 믿습니까? 아마 그 아이의 건강도 건강이지만, 그 부모들의 영혼 구원을 위해서 목사님이 다시 골수를 기증하는 것이 더 좋을 듯합니다.’
목사님은 그 말씀이 이해도 되었지만, 자신의 건강이 어려워질지도 모르는 상황이라 다시 기도했습니다. 그랬더니 주님이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그 아이가 너의 자녀였으면 이렇게 고민했겠니?’ 그리고 ‘그 아이는 내 자녀이다.’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후 목사님은 망설임 없이 골수를 다시 기증했고, 이번에는 수술이 잘 되어 아이도 건강해지고, 부모도 예수를 믿는 귀한 열매가 맺어졌습니다.
내 가족이라면 어떻게 하실 것입니까? 하나님의 가족입니다. 사랑합시다.
사랑은 주님의 명령입니다.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이 예수 믿는 사람이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이제 진정 사랑합시다!
첫댓글 나는 예수 믿는 다고 고백하는 것이 믿음의 증거가 아닙니다. 믿음의 증거는 주님의 말씀인 사랑하라는 말씀에 순종하여 사랑할 때 나타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모든 사도들도 사랑하라고 끊임없이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성정으로는 사랑하지 못합니다. 오직 성령님의 도우심으로만 가능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믿음과 생명의 문제임을 기억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