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정보기사] 제49차 협회 정기대의원총회(파행,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 .)

[김석용]

                                                         [ 사진 ] 대의원총회 회의장밖의 상임이사들

2014년 3월 29일(토) 오후 7시부터 대전 유성아드리아호텔에서 제49차 대한물리치료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가 개최되었다.

이 날 총회에는 당연직대의원인 중앙회 상임이사, 시도회장과  전국 회원을 대표하는 선출직대의원 126명이 참석하였다.

식전행사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오제세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양승조최고의원, 전 민주당 원내대표 직능특보 전재진특보, 대한작업치료사협회 전병진회장, 대한안경사협회 이정배회장, 대한간호조무사협회 김현숙회장, 새누리당 이완영의원실 김종욱보좌관등의 외빈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었다

아쉬운것은 이 날 대의원총회를 축하하기 위해 찾은  많은 외빈들의 인사퍼레이드와 사회를 맡은 김기철총무이사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20여분간 계속되어진 모 정치인의 강의식 인사는 대의원의장을 비롯한 대의원의 심기를 불편하게하기도 하였다. 식전행사는 한시간 반가량에 걸쳐 이루어졌으며 중앙회의 시간안배를 비롯한 미숙한 진행은 아쉬움으로 남으며 차후 개선을 주문한다.

식전 행사를 마치고 감사선출, 상임이사들 인준, 2014년 예산안 등 2014년을 시작하는 우리협회 본 안건은 8시 30분 정도에 시작되었으며 첫 번째 안건으로 감사선출이 이루어졌다. 이현기대의원의장은 대의원 한명의 숫자상의 이상이 생겨서 경기도회 대의원의 수와 충남도회 대의원의 수, 전남도회의 대의원의 수를 재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는데 이는 감사선출의 중요성과 단 한명의 대의원 수도 정확하게 확인함으로써 공정한 선거를 치르고자 하는 대의원의장의 의지가 반영된 일련의 중요한 과정이었다.

감사선출이 진행되면서 정기이사회 두 번에 걸쳐서 이번 대의원총회를 준비하고 협회사업을 진행해오던 상임이사진은 회의장 밖으로 퇴장한이후 상임이사들에 대한 감사선출 선거권의 자격 여부를 거수로 결정하였고, 결과에 따라 상임이사들이 제외된채 대의원 투표를 거쳐 감사를 선출하게 되었고, 2014년 예산결산 보고에서는 채택이 되는 파행을 겪었다.

한편, 이날 협회 고문변호사인 박선준변호사가 참석하여 전임집행부 횡령사건과 관련한 현재까지의 수사의뢰, 진행과정에 대한 보고와 대의원과의 질의응답의 시간을 갖기도 하였으며 김정숙선거관리위원장(전 중앙회장), 원종일고문등은 협회의 단합과 소통을 통한 발전을 협회원로로써 주문하기도 하였다

최고의결기구인 대의원총회는 소통이 필요한 자리이다.  대의원 발언의 대부분을 차지한 일부 시도회장들의 일방적인 발언은 묵묵히 지켜보며 협회발전을 바라는 상당수 대의원들에게 영향을 미쳐 회의 도중 자리를 뜨는 현상이 벌어졌으며 차시간을 이유로, 또 다른 핑계로 회의가 채 끝나기도전 자리를 뜬 일부 대의원의 행태는 앞으로 개선되어야만 할 것이다. 

상임이사는 협회장의 임명으로 선출된다. 이번 집행부 상임이사들은 전범수협회장이 전국 시도회의 균형을 고려해서 각 시도회별로 한명씩을 추천받아서 구성이 되었으며 감사선출의 의결수나 선거권에 대한 중요한 법률적 자문과 판단을 해주는 역할을 해야하는 부산시회 소속의 법무이사는 회의도중 자리를 뜬채 중요한 순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 상임이사진의 임명과 인준안의 경우 지난 임시총회에서 누락된 부분에 대한 책임의 소지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 날 적용된 법과 관례법 사이에서 서로 다른 해석과 불합리성에 대한 지적이 오고 갔으며 사실 문제해결은 그 이전에 이뤄졌어야했는데 이를 누락한채 진행된 것 또한 아쉬운 점이다.

밤 12시 가까이 진행되어 다시 임시대의원회를 열어야만하는 파행을 겪은 이번 대의원총회는 집행부와 시도회장단, 대의원 모두에게 과제를 남기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참관을 하던 한 대전시회 소속의 일반물리치료사회원이 대의원총회의 비용이 회원들의 회비로 이루어지며 그 액수가 상당한데 이러면 되느냐의 질문에 발언권을 가진 대의원자격이 없는 일반회원의 의견으로 제지를 받기도 하였다.

이 날 감사선출을 통해서 고경식대의원, 김인복대의원, 전병섭대의원이 감사로 선출되었다 감사의 역할은 어느 조직에서나 중요하다고 하겠다. 중앙회, 시도회 감사를 통해 감사이행여부를 전과는 다르게 사전-사후 철저히 감사하여 회원의 신뢰를 쌓는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한편 이 날 협회의 수상을 위해 4시간을 넘게 차를 타고 대전에 도착한 일부 물리치료사 회원들은 수상식은 치루지도 못한채 빈손으로 돌아가야했으며 이날 대의원 총회안건중 예산관련 심의하는 과정은 1/4분기는 다 보낸채 다음달인 4월말로 미루어지게 되었다. 여러요인으로 파행을 거듭하던 대의원총회는 생각과 과제를 남긴채 막을 내렸다. .

대한물리치료사협회(www.kpta.co.kr) 전문기자단

기자단장 김승재(miraclehan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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