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가뭄이 심각하다
저수지마다 저수량이 예년에 비해 형편없이 적은량이다
이에 시민들에게 물절약을 위한 홍보기사를 작성하기 위하여 어제 동복댐과 주암댐을 직접 확인하였다
모터보트를 타고 댐을 일주하니 그 유명한 적벽을 지근거리에서 촬영할 기회를 가져 몇카트 찍었다
적벽은 현재 보이는 상황에서 10M정도가 물에 잠겨있는 모습으로 그 옛날 보던 붉은 층벽 아름다운
모습은 아닐지라도 가을하늘 밝은 햇살에 푸른빛 온 봉우리가 비단처럼 아름답구나
아래 내용으로 기사를 작성하여 신문사에 홍보기사 게제를 요청할 계획이다
극심한 가을가뭄 물 절약으로 이겨내자
물은 생명이다
물은 공기와 함께 생명의 근원이 되는 소중한 물질이다.
사람의 몸속에서 산소와 영양소를 세포로 운반해 주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며 몸의 유연성과 피부의 탄력성을 유지하여 젊음을 유지하고 체온을 유지해
주는 등 모든 생명현상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이렇듯 물은 생명을 탄생시키고 성장시키며 결실을 맺게 해주는 가장 소중한
생명물질인 것이다.
14년만의 가장 심각한 가을가뭄
금년도 우리시 강우량은 958mm로 평년 1,200mm의 80%에도 못미쳐 현재 전국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94년 이후 가장 낮은 53.3%(평년 75.5%)에 불과하다.
특히 경남은 31.2%, 전북은 39.4%, 전남은 42.4%로 평균치에 못미쳐 농작물
가뭄피해가 우려되고 있고 앞으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도 거의 보이지 않아
농업용수의 차질은 물론 생활용수의 부족상황이 예상된다.
우리시의 경우도 올 7월부터 10월까지는 최근 5년간 평균 강우량 1028mm
대비 약 660mm가 부족한 370mm밖에 내리지 않아 평년의 36%정도에 불과했다.
우리시의 주 상수원인 동복호의 10월말 현재 저수율이 68%에 머물러
전년도 98%대비 약 절반이 조금 넘는 수준이며 우리시 생활용수의 40.6%를 공급하고
있는 주암호의 저수량 역시 저수율이 37%대로 떨어져 우리시의 주 상수원 2개소
모두 약 7개월 정도 사용할 수 있는 용수량을 저장하고 있지만 가뭄이 지속될
경우 제한급수 등의 조치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 전 세계는 물과의 전쟁 중
지난달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됐던 세계미래회의(World Future Society)와
UN 밀레니엄 프로젝트에서 제시된 보고서에는 “20세기가 석유의 시대라면
21세기는 물의 시대”라며 물 부족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더구나 10년안에 물 부족으로 인해 물값이 원유가격 만큼 상승할 우려가 있으며
물 전쟁마저 발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세계미래회의는 1966년 앨빈토플러, 짐테이토 등에 의해 설립된 비정부기구로서
올해 회의에선 2025년 미래의 모습 10가지를 제시하는 ‘미래전망 2008(Outlook 2008)’
을 발표했다.
또한 『UN국제 인구 행동연구소』는 국민1인당 사용가능한 수자원량 면에서
우리나라를 “21세기 물 부족 국가군”으로 분류하였고 2006년도에 수자원공사
에서 작성한 “수자원 장기종합계획”에서도 우리나라는 2006년부터 년간 4억톤의
물이 부족할 것이며, 2011년부터는 매년 20억톤의 물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렇게 물이 부족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우리시의 시민 1인당 1일 수돗물 급수량은
2005년도 310ℓ, 2006년도 312ℓ, 2007년도에는 323ℓ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물을 소비하는 습관을 개선해야 할 필요가 절실하다.
극심한 가을가뭄 물 절약으로 이겨내야
우리 모두는 현재의 가뭄극복 뿐만 아니라 소중한 수자원을 맑고 풍부하게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서는 물 절약으로부터 출발해야 한다. 물 절약은 물의
공급을 강제로 제한하는 것이 아닌 수돗물 공급 서비스의 질 저하 없이 소비자들이
물을 효율적으로 현명하게 사용하도록 유도ㆍ관리하여 궁극적으로 물 사용량을
줄이는 것을 말한다.
우리 상수도사업본부에서도 물 절약을 위하여 누수탐사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누수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하여 총사업비 535억원을 투자하여
시가지 상수도관망을 바둑판처럼 정비하는 블록시스템으로 구축하는 등의
다각적 노력을 기울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부족한 상수원의 확보를 위하여
적극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물 부족은 우리들만의 노력으로는 극복할 수 없다. 물을
사용하는 모두가 물 절약을 생활화해야 한다. 우선 주방에서는 합성세제의
사용을 줄이고 야채나 과일을 씻을때는 물을 받아 사용하며 욕실에서는
욕조목욕대신 샤워를 간단히 하거나 양치질을 할때는 컵을 사용한다.
특히 세탁물은 모아서 한번에 하고 세탁 후 물을 모아 재활용 하는 등의
작은 생활습관부터 바꾸는 지혜가 필요하다.
아무리 극심한 가뭄이 다가와도 우리 모두가 지혜와 슬기를 모아 현 상황을 극복하고,
일상의 생활에서 물 절약을 생활화 하는 등 물을 사용하는 우리 시민 모두가
『물은 무한한 것이 아니라 유한한 자원』이라는 인식의 전환을 바탕으로
가뭄극복을 위한 역량을 결집해야 할 때이다.
첫댓글 친모 고향이 동복인데...나는 한번도 못갔다..언제..동복저수지.화순 운주사를 가보아야 할텐데...
동복은 수몰지역이라 들었는데, 사진에 나와 있는 바위가 적벽인가 궁금하다. 내일 친구의 자녀 결혼이 있어 광주에 내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