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cafe-editor-text">소문에 무척이나 좋다고 하길래,,, 그래봤자 3월말인데,,,,<br />서부 로컬 마운틴은 눈이 질척해져가기에 큰 기대없이 왔는데,, 이곳은 아직 한겨울이네요.. <br />밤 온도 영하8도, 낯 최고기온은 0도, 스키타기 딱 좋은 컨디션입니다.. <br />산 정상엔 아직도 아무도 안 밟은 눈들이 잔뜩이고, 스노우몬스터들이 아직도 많네요.. <br />큰아이가 시합하는 블루 옆의 원블랙 Dragon's tongue 이 궁금해 들어갔다가 마법의 그 단어 "백사면 가압"을 백만번 주문하면서 내려왔습니다.. <br />초반은 무척이나 낮은 경사와 얕은 범프들로 "뭐 이쯤이야~" 하고, 꼬맹이도 "엄마, 어떻게 이게 원블랙 다이아몬드야? 완전 쉬운데?" 하다가,, 절벽을 만나고는 "백사면 가압"을 백만번 외치고야 후들거리는 다리로 내려왔네요.. <br />초반 얕은 경사 끝은 제 기준 완전 절벽이였어요.. <br />엉덩이가 눈에 닿는 순간 줄줄줄 흘러내려가는,,, <br />그나마 꼬맹이는 사이프레스 원블랙 모글밭은 정사면 내려가듯 내려가니,,,, 먼저 두어 턴을 하고는 "엄마! 내가 내려온 길을 그대로 내려와!" 하네요.. <br />눈이 너무 좋아, 3박 계획으로 왔다가 추가 1박 하고 SunPeak으로 넘어갑니다.. <br />빅화이트에서 만난 사람들 마다 선픽을 극찬을 하니,,, 그곳은 또 어떨지 너무 신나고 설레네요..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391D3A5AAF479B0B' class='txc-image already_attached_image' /></p><p class="cafe-editor-text">이 사진이 드래곤의 혓바닥이네요.. 10시 방향에 작은 점이 8살 꼬맹이입니다.. 어지간한 블랙다이아 범프는 신나서 내려가네요. 저 꼬맹이 앞으로 완전 절벽같은 범프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줄은 둘 다 상상도 못하고 있었네요..</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BEB7385AAF479E28' class='txc-image already_attached_image' /></p><p class="cafe-editor-text">이곳은 T-bar를 타고 올라오면 있는 그냥 눈밭입니다.. <br />저 사진 찍으면서도 온 사방을 봐도 저희 4명만,,,,,,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C996355AAF47A030' class='txc-image already_attached_image' /></p><p class="cafe-editor-text">가는곳이 슬로프고, 나무 사이사이로 점프하고, 언덕넘고,,<br />작은아이가 제일 신났습니다.. 뛰다가 엎어져서 바인딩이 풀려도 그냥 웃네요.. 나이 마흔에 이 재미를 알다니,,,아깝습니다..</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12033D5AAF47A409' class='txc-image already_attached_image' /></p><p class="cafe-editor-text">저희가 내려온 길 뒤를 봐도 사람이 없네요.. 황제스킹입니다.</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2A26375AAF47A727' class='txc-image already_attached_image' /></p><p class="cafe-editor-text">파우더 체어를 타고 올라가면서 작은아이가 발견한 또 다른 범프길입니다.. 보기엔 괜찮을거 같아서 "가자" 했다가,,,, <br />기어서 내려올뻔 했지만,,,,,<br />서대장님의 마법의 단어 "백사면 가압"을 백만번 외치고는 살아왔습니다... 동영상으로 공부하고, 지난주 사이프레스에서 녹은 모글을 연습하고 온게 큰 도움 되었습니다..</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5C923F5AAF47AA35' class='txc-image already_attached_image' /></p><p class="cafe-editor-text">왼편으로는 모글트랙이라는 블루 코스인데,,, 이제는 블루 모글은 꼬맹이한테 "잘 내려오네" 소리도 듣고,,, 감개무량입니다..<br />118가 슬로프중에 이틀간 32개밖에 못탔네요... 내일은 좀 더 힘을 내서,,,,셋이 놀아야겠습니다... <br /><br /></p><p><iframe id="v855b6oJoNUN6j1WoNj33hn@my" width="640" height="360" src="https://kakaotv.daum.net/embed/player/cliplink/v855b6oJoNUN6j1WoNj33hn@my?service=daum_cafe&ptoken=v2_fe4f824da0d317af512843573d97d1d0972e057b2632232d8943af8bf8feb6fedbd4898da28af2d2ad5fad6d84acba8d1b09edc3143e9da84939809778" frameborder="0" scrolling="no" allowfullscreen></iframe></p>
<!-- -->
첫댓글
길고긴 시즌이 부럽고,
산더미같은 눈도 부럽고,
불규칙 자연모글도 부럽네요^^
제목이 딱 맞네요 빅 와잇ㅌ
스프링브래익 스키여행 가셨네요. 부러워요.ㅎㅎ 요즘 Revelstoke Mountain Resort가 좋다는 기사가 많이 나와요. 여기도 가보심이
레벨스톡, 페르니, 화잇워터,,,,다 너무 좋아보이더라구요... bc주엔 왜이리 좋은 스키장이 많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