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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페터의 EF-2000A Eurofighter Typhoon (02278)
비교적 다른 모형업체들에 비해 늦게 출발한 모형업체인 트럼페터가 자리를 잡기위해 남들이 손대기 꺼려한 1/32 빅스케일에 올인 한지 어언 9년여가 흘렀네요..
그동안 전설과 같은 아이템들을 수없이 만들어 내며 어느정도 그 기반을 잡은듯한 트럼페터가 최근 열중하고 있는 것이 바로 현용기의 1/32 스케일화 입니다.
과거 1/32 제품들은 베트남전 같은 60~80년대 기체를 주 라인업으로 해왔는데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80년대 이후 쓰인 현용기들을 제품화 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는것이죠…
이미 90년대 최고의 함재기로 날렸었던 F/A-14D 수퍼톰캣과 마찬가지로 현용 함재기로 최고의 성능을 인정받고 있는 F/A-18E/F 수퍼호넷 이 곧 출시예정에 있고 80년대 최고의 공격기로 소문이 자자했던 A-6 인트루더도 출시를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난데없이 현용 그야말로 이제 막 배치를 시작한 따끈한 현용기중 하나로 EF-2000A Eurofighter Typhoon 을 제품화 했습니다.
유로파이터 타이푼은 2008년부터 배치를 시작한 그야말로 따끈한 신기체중 하나로 이런 기체를 바로 제품화 했다는 것은 그만큼 최근 트럼페터의 우수한 기획력을 잘 보여주는 좋은 예라 하겠습니다. 아이템 선점을 통한 최대효과를 보겠다는 심상이지요..
유러파이터가 모형화 된 것은 물론 트럼페터가 처음은 아닙니다. 이미 레벨사에서 품질좋은 제품으로 1/72 과 1/48 스케일 제품이 오래전에 모형화 되었고 현재까지 유일한 결정판 제품으로 대접받고 있는 가운데 느닷없이 1/32 라는 대형 스케일로 제품화 한 트럼페터의 저의가 궁금합니다.
이에 바로 제품을 구입 리뷰해보기로 했습니다.
1. 박스 및 외형
약 74.5*55*34.5CM 의 박스로 역대 에어로 박스중에는 수호이 씨리즈 빼고 가장 크지 않나 싶네요.. 박스아트는 활주로를 벗어나 이륙중인 박력있는 모습을 잘 그려내고 있습니다.
박스 측면에는 실기체 설명과 제품작례가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2. 내용 및 특징
[부품수는 약 462개로 역시 적은 수는 아니다]
박스를 열어보면 역시 수많은 부품들로 구성된 회색사출물들이 가득합니다.
총 부품수 462개로 비행기 모형치고는 적지 않은 부품수를 자랑하는 제품 입니다.하지만 예전 600여개가 넘는 제품들이 비하면 확실히 줄어든 부품수 입니다.
박스를 열고 부품을 보면 이외의 포장에 대해 먼저 실망을 금치 못하게 되는데.. 과거 트럼페터의 1/32 스케일 에어로 제품을 구입해본 사람이라면 그 꼼꼼하게 포장하고 다시 포장한 정성에 감탄한 적이 있을겁니다.
하지만 이번 제품에는 일반적인 비닐포장만 했을뿐 부품을 별도의 종이박스로 담는 등의 정성스런(?) 포장이 아닌 비닐통부에 담은 런러들을 그저 박스에 때려넣었단 느낌이 강하게 드는데 자잘한 부품들이 파손되거나 부러지지 않을지 약간은 걱정이 드네요..
전체 부품수는 약 462개로 비행기 모형치고는 많은 편이지만 스케일대비로는 그리 많은 분할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이는 두가지 특징으로 생각해볼수 있는데 첫째는 그만큼 제품 설계 경험이 늘어서 적은 분할로 디테일한 재현이 가능하게 되었다는 점과 두번째로는 그저 대충 때웠다는 느낌이죠..
불행히 이번 제품은 그 두 가지가 적절하게 섞여 있습니다. 15만원 가까이 하는 제품 치고는 다소 실망스런 구성이라는 점을 먼저 말씀드리면서 자세한 리뷰로 들어가보겠습니다.
(1) 콕핏
[복좌형의 콕핏은 어떨지 모르지만 단좌형은 일단 대실망이다.. 가격이나 스케일에 비해서는..]
콕핏은 늘 이야기하지만 비행기 모형의 가장 기본이 되는 시작점이자 비행기모형의 전부이다라고 할 정도로 전투기 모형의 가장 중요한 구성을 이루는 부품중 하나 입니다.
과거 트럼페터의 빅스케일 비행기 모형에서는 콕피재현에 공통적으로 부품이 있었는대 바로 투명 계기판 부품과 OHP필름을 이용한 계기판의 재현이였습니다.
[조종석 중앙 콘솔 양 옆에 붙는 스위치류... 1/32 스케일 치고는 너무 성의 없다]
이는 조립과 도색이 어려운 고전적이긴 방법이긴 해도 잘만 칠해두면 그런대로 리얼리티가 뛰어난 방법중 하나로 트럼페터의 전매특허처럼 쓰여왔던게 사실 입니다.
이번 유로파이터 제품에서는 과감하게 그 기법재현을 버리고 그보다 고전적인 데칼과 프라스틱 사출 부품을 이용한 정공법(?) 으로 콕핏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일단 중앙계기판을 보면 이건 1/48 이나 1/72 스케일 제품을 그대로 잡아 늘여뜨린 느낌이 들 정도로 정교함과는 다
소 차이가 있습니다.
실기체의 3개의 LCD 형태는 그런대로 재현하고 있지만 LCD 화면의 사이드측에 붙어있는 자잘한 버튼들이 둥그렇게
대충 재현되어 있습니다.
사이드 콘솔의 버튼 역시 그런 느낌이 강한데 다른 스케일도 아니고 최고의 디테일 재현을 생명으로 하는 1/32 스케
일에서는 이건 치명적인 단점으로 보입니다.
중앙계기판의 LCD 화면은 별도 재현된 데칼을 붙여 LCD 화면 느낌을 내도록 되어 있지만 이와 함께 황당하게도 전
체 계기판을 데칼로 처리할 수 있는 별도 데칼도 같이 들어 있습니다. 무슨 1/72 스케일도 아니고 최고의 디테일을 보
여줘도 시원치 않을 최고 스케일의 1/32 스케일에서는 도저히 용납이 안되는 구성이라 할 듯 하네요…
[그나마 조종간은 좀 나은편이다]
가격이 싼것도 아니면서.. 아마 추측컨데 조종석 도색이 용이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배려로 보입니다만.. 좀 허술하
게 보이네요.. 가격이 얼마짜린데..
다행히 조종스틱과 마틴베이커 MK16 사출좌석의 디테일과 볼륨은 상당히 괜찮은 편 입니다.
[ 그래도 다행인건 사출좌석으로 들어 있는 마틴베이커제 MK16 사출좌석의 디테일은 레진 제품 못지 않게 뛰어나다는 점이다]
특히 사출좌석에는 에칭부품으로 벨트재현을 정교하게 해내고 있는데 잘만 조립하면 그 느낌이 아주 좋습니다.
사출좌석과 콘솔들이 장착되는 바스터브는 통짜로 사출되어 있으며 옆과 중앙에 사이
드콘솔과 중앙계기판들이 장착되는 방식 입니다.
캐노피와 중앙의 HUD 는 투명도가 좋은 투명부품으로 사출되어 있습니다. 다만 캐노피의 경우 안으로 말려들어가는
오메가 형태의 재현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있는게 아쉽네요. 누차 이야기하지만 스케일이 작은것도 아니고 가격이
싼것도 아는데 이정도 성의 없는 재현은 다소 실망이라 생각됩니다. 다행히 이런점을 아는제 캐노피 안쪽의 백밀러
는 에칭부품으로 재현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용전투기라면 기본적으로 안쪽으로 오므러 드는 오메가형 캐노피 형태는 재현하지 못하고 있다]
[ 대형 HUD와 각종 항공등 등은 그래도 투명부품으로 충실하게 재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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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Standard Cargo Truck 의 리뷰는 잘 보셨는지요..? 네~~~엡 잘봤습니다~~~첫번째사진은 진짜멎집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