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에서 생긴 일"
발톱무좀 때문에 피부과에 갔다. 사람들을 둘러보니 대부분 여자들이다. 얼굴 미용 때문에 찾아온 듯 했다. 차례를 기다리며 편안한 소파에 앉아 앞을 바라보니 카운터에 나란히 서서 손님을 받는 여자 직원들 서너 명이 보인다. 모두 20대 후반이나 30대 전반 정도로 보였는데 유달리 곱고 밝은 얼굴들이었다. 가만히 보니 “티도 없고 점도 없는” 깨끗한 얼굴들이었다. 으흠.^.^
잠시 후 내 이름을 불러 의사에게 들어갔다. 간단한 이야기를 하고 약 처방받고 나왔다. 진료비를 내면서 여자 직원에게 짓궂게 물었다. “이 피부과에는 얼굴에 티나 점이 없는 사람을 뽑나요? 아니면 들어와서 티와 점이 없어졌나요?” ㅎㅎㅎ
직원 아가씨가 상냥스레 웃으며 쑥스러운 듯 대답을 한다. “원래 좀 있었지요. 들어와서 이렇게...” 말끝을 흐린다. 그리고 한마디 더 건넨다. “원장님이 좋으신 분이라서~~요.”
교회는 어떤가? 티와 점이 없는 사람이 일하는 곳인가? 아니면 티와 점이 많았는데 들어와서 일하다보니 마음씨 좋은 주인아저씨께서 티와 점을 공짜로 빼주었나? 으흠 ^.^
첫댓글 이곳은 교회들은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흠과 티가 많을텐데...
다들 교회가서 하나님 만 만나고오니까
그런가 봅니다. 힌두사당도 그렇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