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운영 프로그램이에요. 요일별로 요가, 마사지, 아기 장난감 만들기 등 프로그램이 매우 다양하더라고요. 또한 좌욕을 규칙적으로 할 수 있어 좋았어요. 자연분만 후 회음부 절개를 하고 나면 제대로 앉기 힘들잖아요. 꾸준히 좌욕을 했더니 상처가 깨끗하게 아물었답니다.
하루 세끼 꼬박꼬박 잘 챙겨주는 게 제일 좋았어요. 아이 낳고 그다지 식욕이 돌지 않았는데 식단을 다양하게 준비해줘서 맛있게 먹었죠. 산후조리원에서 나와 잠시 친정집에 있었는데 꼬박꼬박 끼니를 챙겨준다는 게 정말 힘든 일이라는 걸 알았어요. 친정엄마가 차려주긴 하지만 음식도 신경 써야 하고, 설거지도 일이니 고단하시겠더라고요. 제 경우엔 친정엄마보다 산후조리원이 훨씬 편했습니다.
다시 아기를 낳게 되면 조리원을 꼭 이용하고 싶어요. 아기가 조리원에서 감기에 걸리는 바람에 며칠밖에 못 있었는데 집에 와보니 여러모로 비교되더라고요. 조리원에서는 전적으로 아기를 맡아줘서 밤에 편히 잘 수 있었는데 집에 오니 고스란히 제 몫인 거예요. 다른 식구들 깰까봐 혼자 우는 아이 업고 달래느라 진땀 좀 뺐습니다.
신생아실에 있던 한 아기가 장염에 걸려서 우리 아기도 옮게 되었어요. 아기들은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금방 앓더라고요. 아이가 한참 동안 설사하느라 고생을 해서 속상했죠. 이런 문제만 없다면 조리원이 괜찮은 것 같아요.
여러 업체에서 돌아가면서 교육을 빙자해 방문판매를 하더라고요. 만삭 사진과 50일 사진을 무료로 찍어준다고 하기에 덜컥 신청했더니 돌 사진을 찍어야만 앨범으로 만들어준다는 거예요. 그야말로 촬영만 해준다는 거죠. 산후조리원이랑 협력을 맺어서 그런지 자주 와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챙겨준다고 하는데 오히려 성가셨습니다.
산후조리원은 모든 걸 다 챙겨주기 때문에 푹 쉴 수가 있어 좋지만 그에 반해 금액이 너무 비싸서 부담스러워요. 2주에 200만원쯤 들었거든요. 요즘에는 값이 더 올라 시설이 좀 괜찮다 싶으면 300만원이 넘는 곳도 수두룩하대요. 산후조리 비용도 국가적으로 혜택을 받으면 좋겠어요.
신생아가 생활하기 적당한 환경인지 살펴본다 신생아는 저항력이 약하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아이의 건강을 위해 전문 의료진이 있는지, 소독은 얼마나 자주 하는지, 젖병은 신생아별로 따로 쓰는지, 신생아실은 방문객이 출입하는 문과 떨어진 곳에 위치하는지 등 생활환경과 전문 의료진을 꼼꼼히 따져본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지 확인한다 요즘은 체형관리, 건강관리는 물론 취미나 신생아 건강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조리원이 많다. 아기를 제대로 돌보고 엄마로서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지식과 능력을 키워주는 프로그램이 운영되는지 알아본다.
안전한 환경인지 살펴본다 환기가 가능하고 바람이 새지 않는 곳인지, 신생아실의 감염 관리를 하는지 등 산후조리에 필요한 기본 환경이 잘 조성되어 있는지 꼼꼼히 살핀다.
산후조리원은 산모와 아기가 많기 때문에 아무래도 개개인마다 신경 쓰기가 어렵잖아요. 아기들이 동시에 울어도 바로바로 달래주지 못하고요. 반면 산후도우미는 일대일로 관리해주어 좋았어요. 젖 물리는 자세부터 수유 시간 체크, 목욕까지 우리 아이만 봐주니 편하더라고요.
산후도우미 아주머니가 경험이 많은 분이라 다행이었어요. 배 마사지를 정말 잘해주더라고요. 제가 배가 많이 터서 흔적도 남고 탄력도 없었는데 오일 마사지까지 해주어서 너무 좋았죠.
둘째를 출산한 터라 집에서 몸조리하며 입주 도우미를 썼어요. 첫째도 돌보고 집 안 살림부터 남편 식사까지 도와주니 한결 홀가분하더라고요. 또 산후조리 도우미가 마사지까지 해주어 너무 좋았어요. 둘째를 낳은 경우엔 남편과 큰아이를 위해 산후도우미를 활용하는 것이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비용 때문에 출퇴근 산후도우미를 신청했어요. 낮에만 도움을 받고 오후 7시 이후에는 제가 아이를 돌봐야 했답니다. 문제는 아기가 밤낮이 바뀐 거예요. 낮엔 자고 밤이면 보채는 바람에 너무 힘들었죠. 비용을 좀 더 들이더라도 입주도우미를 쓰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제가 산후도우미를 선택한 이유는 편안하게 푹 쉬고 싶어서였어요. 그런데 우리 집에 있다 보니 아무래도 집안일에 무관심할 수가 없더라고요. 산후도우미가 아기를 봐줄 때는 제가 집안일도 거들게 되고 슬슬 움직이면서 이것저것 하게 되더군요.
제 경우 다 마음에 들었어요. 산후도우미와 성격도 맞았고, 몸조리나 아이 돌보는 것도 괜찮았거든요. 단지 비용이 비싼 게 흠이었죠. 입주 도우미를 썼더니 산후조리원에 들어가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었어요.
적응 기간을 갖는다 산모와 도우미 상호간에는 무엇보다 이해심이 필요하다. 가족의 식성이나 취향 등 꼭 알려줘야 할 사항은 첫날에 미리 이야기한다.
솔직하게 대화를 나눈다 생판 처음 본 남남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문제는 있을 수 있다. 이때는 이해하고 참기보다 가사와 육아에 대한 자신의 의사를 그때그때 확실히 말하는 게 좋다.
교체는 빠를수록 좋다 산후도우미가 자신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되면 하루빨리 교체하는 편이 낫다. 대부분의 산모는 경험 많은 도우미를 원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성격과 일하는 스타일 등이 나와 맞는지 여부다.
첫째, 둘째 출산 후에 시댁에서 몸조리를 했어요. 첫째 땐 불편했지만 둘째 땐 큰아이 때문에라도 시댁에서 하길 너무 잘했단 생각이 들었답니다. 터울이 많지 않아 큰아이도 돌봐야 하는 상황이라 산후조리원을 이용할 수 없잖아요. 시어머님이 아이와 놀이터도 가주시고, 시아버님은 같이 놀아주셔서 편했어요.
친정엄마라서 아무 걱정 없이 믿고 맡길 수가 있었어요. 아무리 잘 돌봐준다고 해도 남은 남이잖아요. 산후조리는 아기보다 산모 건강에 신경 써야 한다며 엄청 잘해주셨죠. 굳이 뭐가 먹고 싶다고 이야기하지 않아도 알아서 좋아하는 음식을 척척 해주셔서 좋았어요.
친정엄마가 산후조리를 해주니 무엇보다 마음이 편해서 좋았어요. 저를 누구보다 이해해주고 사랑으로 돌봐주셔서 편히 쉴 수 있었죠. 둘이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이런저런 얘기도 많이 나누며 엄마의 마음을 새삼 이해하게 됐답니다. 산후조리 덕분에 처녀 시절보다 모녀 사이가 더욱 가까워졌어요.
친정엄마가 연세가 좀 있으셔서 아이 돌보는 방식이 저랑 안 맞는 부분이 있었어요. 옛날 방식으로 아이를 돌보셨거든요. 아기에게 옷을 몇 겹이나 입혀놓고, 보일러 온도도 항상 높게 올리시고요. 요즘엔 그렇게 안 한다고 말씀드려도 당신 고집대로 밀고 나가서 난감했습니다.
산후조리라는 게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친정엄마가 힘들어 하셨어요. 연세도 있는 분이 아기 빨래며 목욕, 집안일 등 손댈 일이 너무 많으니 몸살이 나더라고요. 나중에 보약 해드리며 죄송해하느니 차라리 산후도우미를 쓰거나 산후조리원에 들어가는 게 현명한 것 같아요.
친정엄마가 민간요법과 옛날 방식으로 산후조리를 해주셨어요. 처음엔 엄마라 편했지만 나중엔 답답한 면이 있어서 마찰도 생기더라고요. 한여름에 출산했는데 엄마의 성화에 못 이겨 하루 종일 두꺼운 이불 밑에서 낑낑대며 고생 좀 했죠. 땀범벅에 땀띠 때문에 너무 괴로웠답니다.
1위 _ 현금 용돈으로 쓰기 편하게 현금으로 드렸다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현금은 받기도 좋고 드리기도 좋은 최고의 선물. 금액은 30만원부터 200만원까지 다양했으나 평균 70만원 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2위 _ 홍삼, 한약 등 건강식품 부모님의 건강을 위한 건강식품이 2위를 차지했다. 손자 돌보느라 지치신 부모님을 위한 품목으로 홍삼, 한약, 보약, 산삼, 영지버섯 등 종류도 다양했다.
3위 _ 옷이나 화장품 시어머니와 친정엄마도 엄마이기 전에 여자. 평소 본인의 돈으로 선뜻 구입하지 못하는 옷이나 화장품 역시 선물 품목으로 환영받았다. 예쁘게 포장된 선물을 드릴 때 감사의 인사가 적힌 카드도 함께 준비하는 센스를 발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