줘도 그 기분 나쁘다고 그 소리 들은귀를 씻었다니까. 귀가 더러워졌다고. 그건 또 별거 아니야. 소부라고 하는 친구가 또 있어. 소부라고 하는 그 친구가 소를 몰고 그 강가에 물을 먹이러 이렇게 오니까 허유라는 친구가 귀를 씻고 있거든. “아 이 사람 자네 뭐할려고 귀를 씻냐?” 그러니까 “아 이 그 저저 요임금이 말이야 기분 나쁘게 나보고 지가 하던 거 왕노릇 그 나보고 하라고 세 번이나 그렇게 해서 귀가 더러워져가지고 그 귀를 씻어버린다고, 그 말 들은귀를 씻는다.”고 그러니까
소부라고 하는 사람이 소를 먹이러 왔다가 그 더러운 귀 씻은 물 이 청정한 소한테 먹이면 안 된다고 그래 영수라고 하는 그 저기 상류로 끌고 올라가더니 거기서 소 물을 먹이더라 하지 않습니까.
우리가 뭐 우리 마음이 거기에 천분의 일, 만 분의 일도 쫓아가지 못한다 하더라도 이런 이야기를 듣고 살아야 돼. 이런 이야기 서로 주고받으면서 살아야 된다니까. 이 귀한 이야기 요즘 사람들 잊어버리고 아는 사람도 별로 없고 하지도 않아. 알아도. 왜냐? 너무 얼토당토 안 하니까. 너무 거리가 있으니까 안할려고 하는 거라.
그런데 이런 정말 깨끗한 이야기, 정말 이런 아주 신선한 이야기가 우리 영혼을 그래도 많이 정화시키는 거요. 아 세상에 그런 일도 있었구나. 요임금이 허유에게 친구에게 왕위 하라고 하니까 그 사람은 더러운 소리 들었다고, 나보고 그 더러운 왕하라고 그 말 귀에 붙는 것도 아니잖아요. 말이. 귀에 뭐 말 듣는다고 귀에 그게 말이 남아있나요? 그런데 그 말 들었다고 귀를 씻고 그 씻을 물 더럽다고 소한테 먹이지도 않고 소가 그 더러운 물 먹으면은 혹시 이제 뭐 벼슬에 탐이라도 낼까 싶어서. 소가 벼슬 탐내면 큰일 나지 또.
아 그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여기 보면 내지왕위개령사(乃至王位皆令捨)하야. 능히 왕위를 능히 버려서 보시하기 좋아하는 자로 하여금 다 쫓아서 교화하게 한다.
㊴ 或以相好莊嚴身과 上妙衣服寶瓔珞과
잘 생긴 장엄(莊嚴)한 몸과 아주 훌륭한 의복(衣服) 그리고 보배 영락(瓔珞)과
華鬘爲飾香塗體하야
화만(華鬘)과, 화만으로 꾸며가지고, 꽃다발로써 꾸며서 또 향(香)으로써 몸을 발라서
威儀具足度衆生이니라
위의(威儀)를 구족(具足)하야 중생(衆生)을 제도한다.
관세음보살이 이 세상에서 제일 화려하게 잘 꾸몄죠. 그리고 이 세상에서 제일 값진 그 화만이라든지, 구슬이라든지 영락을 몸에 걸고 있습니다. 얼마나 보기 좋아요 또. 거기에 감동하잖아요. 우리가, 하 훌륭하다. 관세음보살 훌륭하다.
그 이 세상에서 제일 값지고 비싼 그림이 뭡니까? 고려불화 그 가운데서도 관세음보살 그림. 고려 때 그려진 관세음보살 그림이잖아요. 하 참 감동을 받죠. 고려 때 그림인데도 그 얼마나 아름답게 잘 그렸는지 지금 뭐 그 깨끗하진 않지마는 그 그림 그 저기 사진 찍어서 복사한 것만으로도 상당히 감동을 받습니다. 들여다보고 있으면, 그만치 관세음보살은 아름다운 분이에요.
그 아름답게 꾸며놓은 것이 그렇다고 뭐 아무나 아름답게 꾸민다고 감동 주는 거 아니여. 괜히 어울리지 않게 꾸미면은 사람들에게 핀잔만 받아요. 참 장엄을 잘해야 돼요. 그러니까 아주 현명하게 장엄을 잘해야 돼. 알맞게. 또 너무 안 해도 그렇고, 그렇습니다.
그런 것으로써 위의를 구족 해서 중생을 제도하기도 한다 그랬습니다.
㊵ 一切世間所好尙인 色相顔容及衣服을
일체세간(一切世間)에서 잘 숭상하는 바, 숭상하는 바인, 세상에서는 또 그런 걸 숭상하잖아요. 잘 생겼으면 싶고 피부가 좋았으면 싶고 젊었으면 싶고 안용(顏容) 또 옷도 잘 입었으면 싶고
隨應普現悏其心하야
그 응(應)하는 바를 따라서 널리 나타나서 그 마음에 맞춰. 협(悏) 맞을 협. 그 마음에 맞게 한다. 세상에서 그런 거 다 숭상하잖아요. 다 좋아하잖아.
俾樂色者皆從道니라
그래서 낙색자(樂色者) 형상 좋아하는 사람, 외형 좋아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다 그 도(道)를 따르게 한다 그랬습니다. 형상 좋아하는 사람, 그 겉모양만 보기 좋아하는 사람. 그 우리를 아주 꼬집는 말입니다. 이게. 낙색자 뭐 여기 색을 좋아한다는 뜻이 아니고 형상 좋아하는 사람, 겉모양 좋아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하여금 비(俾)자에요. 다 그 도를 따르게 한다.
그렇죠. 그것도 또한 하나의 방편이 될 수 있는 거죠.
다. 愛語
迦陵頻伽美妙音과 俱枳羅等妙音聲과
種種梵音皆具足하야 隨其心樂爲說法이니라
八萬四千諸法門이여 諸佛以此度衆生이실새
彼亦如其差別法하야 隨世所宜而化度니라
愛語
그다음에 이제 애어(愛語)라. 보시, 애어, 이행, 동사. 동사가 먼저 오고 이행이 밑에 있죠. 애어(愛語) 사랑스러운 말.
㊶ 迦陵頻伽美妙音과
가릉빈가(迦陵頻迦)라고 인도에 전설의 새인데 아주 음성이 좋답니다. 음성이 좋아요. 그래 설법을 하는 사람으로서는 늘 이런 게 마음에 걸려요. 음성이 참 좋아야 돼요. 음성 나쁘면은, 음성 나쁘면은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내용이 좋아도 그 듣고 싶지가 않아요. 오래 못 들어. 아주 참고 참고
내가 그런 경우가 많거든. 저는 이제 다른 분들의 설법소리, 설법하는 것을 많이 듣습니다. 뭐 많이 듣는데 음성이 좋아야 되겠더라구요. 봄처녀 재오시네 그 뭐 무슨 깊은 뜻이 있나요? 그런데 그 착 그 음성 좋고 곡조 좋고 딱 한 곡조 뽑으면 기립박수받잖아. 설법 아무리 잘해도 기립박수 한 번도 못 받아. 그 박수만 쳤지 기립은 안 하잖아.
나도 옛날에 어릴 때 그 저 봄가을으로 가곡의 밤이 있었잖아요. 가곡 지금은 그런 거 잘 없지. 요즘은 또 음악이 신기하게 변해버렸으니까. 그런데 춘추로 한 번씩 시간 내서 꼭 간다구요. 어렵게 어렵게 그렇게 가면은 저절로 일어나. 그렇게 감동을 주는 거요. 뭐 뜻이 있나요? 별 뜻 없잖아. 순전히 음성 가지고 사람을 그렇게
그 또 여기 어떤 스님 벌써 열반하셨는데, 그 스님이 이제 신도들이 많이 따라. 그리고 아주 감동을 잘 줘. 감동을 잘 줘. 그래 그 사제되는 스님이 있대. 다 잘 아는 사이라서 이름을 내가 드릴 수가 없는데, ‘왜 그 스님 신도들이 그렇게 많이 따르고 신도들이 감동을 하고 울고 웃고 그렇게 하는가?’ 하고 한 번 일부러 참석해 봤다네. 그때는 녹음도 잘 없을 때라.
일부러 참석해 보니까 아무것도 아닌 이야기 가지고 음성에다, 음성은 좀 좋아. 염불도 잘하고, 음성에다 감정을 탁 실어가지고는 “부처님이 말씀하시기를~” 이러더라는 거야. 세상에 아무것도 아닌 거 가지고 순전히 음성을 가지고 사람을 휘어잡더라고,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어요. 그 음성이 그렇게 중요합니다
가릉빈가미묘음(迦陵頻伽美妙音)과
俱枳羅等妙音聲과
구지라(俱枳羅)도 역시 아주 아름다운 음성을 내는 새 이름이에요. 구지라등묘음성(俱枳羅等妙音聲)과
種種梵音皆具足하야
가지가지 청정한 소리, 범음(梵音)이라고 하는 것도 청정한 소리입니다. 청정한 소리를 다 구족(具足)해서
隨其心樂爲說法이니라
그들의 마음의 좋아하는 바를 따라서 다 위하야 설법(說法)하나니라.
그랬습니다. 그래요. 남 앞에 그 이야기 좀 할려면은 음성이 좋아요. 이번에 어떤 대선 나온 사람이 뭐 그 웅변학원에 가서 웅변연습 했다나 배웠다나 어쨌다나 해가지고 영 옛날 연설하는 거 하고 달라져버렸어. 그래가지고 세상에 이야깃거리가 되고 있잖아요.
㊷ 八萬四千諸法門이여
그래 나오네. 여기 팔만사천(八萬四千) 그 불교의 법문은 언필칭(言必稱) 팔만사천법문(八萬四千法門)이여. 팔만사천 가지 중생들의 마음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팔만사천 가지 설법, 팔만사천 가지 방편의 설법을 했다고 해서 팔만사천제법문(八萬四千諸法門)이여.
그래 팔만사천법문, 맨날 팔만사천법문하는데 팔만사천법문 어딨나? 하거든 아 『화엄경』에 있다고, 우리가 배웠다고 딱 지적해 주는 거야. 이렇게.
諸佛以此度衆生이실새
제불(諸佛)이, 모든 부처님이 이것으로써 중생(衆生)을 제도하실새
彼亦如其差別法하야
저 중생들도 또한 그 차별법(差別法)과 같이 해서
隨世所宜而化度니라
세상의 편의를 따라서, 마땅한 바를 따라서 교화하여 제도하나니라.
그게 이제 애어(愛語) 사랑스러운 말. 이왕이면 내용도 사랑스럽고 음성도 사랑스럽고 그거 다 너무 지나치지 않게 적절하게 마음을 담아서 그렇게 말을 하는 거 그 참 중요한 거죠.
라. 同事
衆生苦樂利衰等과 一切世間所作法을
悉能應現同其事하야 以此普度諸衆生이니라
一切世間衆苦患이 深廣無涯如大海어늘
與彼同事悉能忍하야 令其利益得安樂이니라
同事
그다음에 동사(同事) 같이 일한다 이 말이여. 심지어 나쁜 일이라 하더라도 방편으로 그 사람 제도하기 위해서 같이 일해주는 거. 그런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사섭법(四攝法)중에 동사섭(同事攝)이 제일이다 그랬어요. 제일가는 것은 동사섭이다.
㊸ 衆生苦樂利衰等과
중생(衆生)들의 고락이쇠(苦樂利衰) 이(利)는 이제 이로운 거, 쇠(衰)는 쇠퇴하는 거. 뭐 값이 올라가는 건 이고 떨어지는 건 쇠고 그렇습니다. 그런 것과
一切世間所作法을
일체세간(一切世間)에 있는 모든 짓는 바 법(法)들, 그런 것들을
悉能應現同其事하야
다 능(能)히 응(應)하야 나타나. 거기에 이제 맞춰서 나타난다 이 말이여.
“아이 자네는 내한테 여기에 잘 안 오더니 어떻게 왔어?” 그래 한 번 와봤다고, 네 제도할려고 왔다 그럼 안되죠. 한 번 와봤다. 그래가지고 같이 놀아주는 거야. 그러다가 슬슬 이제 법회로 인도하는 거지. 그래 먼저 그 사람에게 맞는 행위를 같이 해주는 거야. 서실에 다닌다 하면 서실도 같이 다녀주고, 그러다가 “아 여기 꽤 괜찮은 데 있는데 우리 심심한데 한 번 가보자.”해가지고, 아 『화엄경』공부라고 인도해 가지고 그래 한 1년 치 회비도 내주고 교재도 뭐 챙겨주고, 그 꼭 먼저 온 사람이 그런 것 챙겨줘야 돼요. 하이 점심도 사주고 말이야. 한 사람 제도할라면은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내가 자주 부탁하죠? 점심 사줘라. 1년 치 회비 내줘라. 차로, 자가용으로 태워다 줘라. 그리고 교재 같은 거 뭐 필요한 거 다 챙겨줘라. 그렇게 해서 만약에 제대로 정말 정법에 돌아올 수만 있다면, 그건 큰~ 공덕입니다. 그 사람은요 그 투 자한 것 보다 몇천 배, 몇만 배 복을 받습니다. 그거 아세요. 그 투 자 그거 뭐 몇 푼어치 되겠어요? 1년가 회비 내줘봤자. 그런데 그거 천 배, 만 배 복을 받습니다. 그 그렇게 믿어야 돼요. 사실이고 또
실능응현(悉能應現) 다 능히 응하여, 맞춰가지고 나타나서 그 일을 같이 해서
以此普度諸衆生이니라
이것으로써 모든 중생(衆生)들을 널리 제도하나니라.
첫댓글 고맙습니다.
나무대방광불화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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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威儀具足度衆生--현명하게 장엄을잘 하여 중생을 제도한다.
*俾樂色者皆從道--뜻이 아니고 겉모양만 좋아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도를 따르게 한다.
*以此普度諸衆生--다 맞추어 나타나서 모든 중생들을 널리 제도한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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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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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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