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영 – 두고 온 바다.
청산회 山行日誌 - 588차
1. 일시 : '24년 2월 25일. 日. 10:00. ----------------------------------------------------------------------------- 588차 산행.
2. 코스 : 인천공항(T1)역 3층 #7출구 - 무의도 - 하나개 해수욕장 - 호룡곡 - 하나개 - 인천공항역.
3.山行 素描 :
인천공항(T1)역 3층 #7 출구 .
공항청사내 3층 7번 출구옆 벤치에서 대기중 훌리오 정시에 도착하여 출구밖 버스 승강장으로.
공항주변 방조제옆 무의도행 버스길.
뜬금없이 실미도 사건이 떠오른다. 당시 이 공항이 존재했대믄 무장 탈출자들의 1차 타겟이라는.
무의도 하나개 해수욕장..
잘 꾸며진 것에 비해 관리사무소 노땅 아제들 봉사활동은 한심하다. 화장실 수도 꼭지를 죄 잠궈 놓아
손 씻을 방법을 찾아 식당 주변 공동 시설까지 이동해야 했다. 관리실 노땅에게 항의하자 돌아온 답변.
여전 戰後 쌍팔년도 式이다. "사람들이 빨래를 들고와 난리를 치곤 해서 그런다"
- 그럼 공동 빨래터를 제공해 주던가 그리 해야 할 것 아닌가?!
연안 해상에 설치된 보드웍.
너무 잘 만들어 놨다. 철원의 "가짜" 주상절리 관광용으로 맹근 것보다 이곳은 진심 관광 시설이다.
산신령님과 해신님 보살핌과, 참석치 못한 동기들의 성원으로 귀경 잘하고 안전 귀가. 모두에게 감사~
김삿갓
* 참가 및 경비
1.참가 : 7명.
- 와룡. 최사마. 남보. 마사오. 리오. 침선생. ㅉㅋ 이상 7人.
2.수입 및 지출
수입 : 회비 70,000냥.
지출 : 164,000발= 어부네(수산) 156,000 + 濁2 추가 8,000
시재 : 136,730= 230,730(前殘)+70,000-164,000
3.회비현황
가입회비 시재 : 27만냥=27만냥(前同)
4.여적(餘滴) : 589차, 590차(시산제) 산행계획
589차 불암산 둘레길
일시: 3월10일(일요일) 10:00
집합: 화랑대역3번
코스: 불암산둘레길 화랑대역-백세문-104마을갈림길-넓적바위-전망대-불암산공원-상계역
예상거리: 6.5km
중식시간 없이 일찍 하산 후 산후 회식으로 대체.
준비물 : 방풍복, 지팡이, 더운물, 안주용 간식 등.
590차 시산제-관악산 무너미
일시: 3월24일 10:00
집합: 낙성대역4번 출구 2번 마을버스종점
코스: 낙성대역4번-마을버스종점-신공학관-제3야영지-무너미-수목원-싸리골-안양유원지-관악역
예상거리: 7km.
중식: 시산제 제물로 대체함
"詩 한 편"
낙화
- 이형기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한철
격정을 인내한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분분한 낙화……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
지금은 가야 할 때,
무성한 녹음과 그리고
머지않아 열매 맺는
가을을 향하여
나의 청춘은 꽃답게 죽는다.
헤어지자
섬세한 손길을 흔들며
하롱하롱 꽃잎이 지는 어느 날
나의 사랑, 나의 결별,
샘터에 물 고이듯 성숙하는
내 영혼의 슬픈 눈.
▲ 꽃이 지고 있다. 손에 꼭 쥐었던 것을 놓아버리고 있다. 어떤 꽃의 낙화에는 만행을 떠나는 수행자의 뒷모습이 있다. 미련 없이 돌아서기 때문에 낙화에는 구차함도 요사스러움도 없다. 아쉬움이 없을 리 없다. 이별은 등 뒤를 허전하게 만들고, 며칠 눈물을 돌게 할 것이다. 그러나 제때에 떠나감은 말끔하고 쾌적하다. - 후략.
xx일보 기사 전재.
첫댓글 수고하셨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