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회 대종상영화제는 심사위원이 누군지 아무도 모른다.
올 해 처음으로 국고의 지원을 받지 않고 사단법인형태로 치뤄진 대종상 영화제는
한 마디로 '대재앙' '대참사'이다.
올 해 대종상은 일반인 심사위원과 전문 심사위원으로 나눠 예선과 본선 심사를 각각 진행했다.
일반인 심사위원은 53명, 전문 심사위원은 15명으로 구성했다.
정보공개는 거기서 끝이다. 영화제의 심사 키워드인 전문심사위원의 공개정보도 없다.
영화제의 공정성을 인정받기 위해 심사위원의 경력정보공개는 일반적인 관례이자 영화제의 기본이다.
베니스나 칸 영화제의 경우는 심사위원도 레드카펫에 함께 선다.
<은교> <화차> <피에타> <도둑들> <댄싱퀸> <연가시> <도가니> <범죄와의 전쟁> <부러진 화살>
<건축학개론> <페이스메이커> <내 아내의 모든 것> <광해>
올 해 대종상 후보작들은 다양한 장르의 풍년작이었다. 그러나 결과는 <광해>의 독식.
작품, 남우주연, 감독 등 주요부문을 싹슬이 했고 23개 부문 중 15개의 상를 독식했다.
"나는 영화제가 아니무니다. 쓰레기이무니다"라고 자뻑(?)하는 결과이다.
대종상영화제의 공정성시비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만 문제는 세월이 가도
전혀 회생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무슨 배짱인지 기냥 '배 째라 식이다"
개념있는 영화인들에게 이미 대종상은 쓰레기 취급당한지 오래이다. 관심도 없다.
근데 매 년 계속 시상식을 한다. 영화인들 속 뒤집어 놓을 심산 아니면 이런 개쉬레기 영화제를 왜 여나?
답은 하나다. 대종상 영화제가 매 년 열려야 밥 먹고 사는 부류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 부류에 전문심사위원들이 빠져 나갈 수 없다.
위원장 면부터 싹수가 노랗다. 김덕룡.
한 물간 정치인이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영화제 위원장이다. 소가 웃을 일이다.
해답은 하나다.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쳐 박아야한다.
쓰레기가 비단천을 두루고 영화인과 영화관객들을 우롱하게 놔 둘수는 없다.
개념있는 영화인들은 대종상폐지에 앞장 서라.
개념있는 평론가들은 도매급으로 넘어 가기 싫으면 펜을 들어라.
蛇足)
시상자가 심사위원 특별상을 호명하자 '김기덕필림'의 김순모 PD가 대리수상한다.
시상식 1부에 배우 조민수와 함께 모습이 보였던 김기덕 감독은 2부 시상식에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나라도 중간에 나갔을 것이다.
첫댓글 어제 일본에서 귀국후 처음 본 것이 시상식장을 갈수가 없어 텔레비전으로 본 대종상 이었습니다. 김감독 대신 그의 피디가"중간에 몸이 불편하셔서 나갔다"는 말을 하기에 저도 티비를 껐습니다. 대종상...이제 첫번째로 텔레비전의 중계를 멈추면 자연스레 해결이 될 것입니다.
오랜만입니다. 저는 뚜껑이 열렸는데 엔터김님의 해결책은 너무도 간단합니다요 ㅎㅎ TV중계 하나로 해결된다니요??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닙니다. 한국의 영화산업을 쥐락펴락하는 건 CJ입니다. CJ가 선택을 잘못하면 한국영화는 그 길로 내리막입니다. 개념있는 영화인들, 특히 평론가들이 나서야죠
cj 의 웅장한 건물이 눈앞에 보이는 사무실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데 cj가 언제 이렇게 커졌지 ? 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하마님. 반갑습니다. 혹시 쌍림동 제일제당센타 건물인가요?ㅎ CJ 많이 컸지요. 특히 영화베급 독점력으로 한국영화파워는 당근 큰 손 중 큰 손이 되었네요. 다음 OFF 모임에 뵈면 인사드리지요. 건강하세요...
하마님은 연말에 죠락님 만나기 위해서락두...꼭 함 뜨시라능..
좌석은 욜렛 옆 찜
대상 트로피가 저렇게 생겼어요가 을 떠받치고 울리는...아주 의미있게 생겼네..을 울리나
트로피는
누구를 위하여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ㅋㅋ 완전 촌철살인입니다요... 식사 거르지 마시고 잘 먹고 잘 자고 화이팅하삼..
알쓰...
그대도 힘내시게..
오프라인에서 보고 얘기나눈 사람들의 주연영화는 잘 보지 못하는 좋지않은 기질이 있어서 '광해'를 아직 못보았다만...
대종상 영화제... 거 참!!
일본 다녀오셨다고요? 건강하시죠? 제도권 영화들도 좀 보시라는..... ㅎ
영화 시상식 없애 버림 어때요?
앗 !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시는 하나또하나 님이다.ㅎㅎ 건강하시고 잘 지내시죠?? 제게 그럴만한 힘이 있다면 당장에 없애버리고 싶사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