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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참 바쁘게 삽니다.
어쩌다가 유튜브 영상에 손을 대게 되어 그쪽에 신경을 쓰다보니
도대체 내 낚시를 갈 짬이 나지를 않네요.
유튜브 토코TV와 해결사TV를 촬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2 프로를 촬영하다 보니 도대체 짬이 나지를 않습니다.
그래도 어렵게 시간을 내어 2박 3일 일정으로 병천천을 찾았지만
하루가 지난 뒤 많은 비와 강풍이 예보되어 있어
눈물을 머금고 1박 후 철수를 했습니다.
4짜가 나온다는 환희보에서 잔챙이 몇 수만 하고 철수를 하려니
발길이 떨어지지를 않았습니다.
동영상입니다.
안성 반제지에서 토코TV 촬영을 마치고 혼자 잤습니다.
늦은 시간 끝났기에 모두 집으로 돌아가고
저는 좌대에서 잠깐 휴식을 취하고 청주 병천천으로 달려 갔습니다.
새벽 6시에 도착하여 주변을 살펴 봅니다.
환희1교 다리위에서 멀리 바라 봅니다.
사진 끝에 보가 있어 물이 멈춰있습니다.
환희 1교 상류권.
큰 씨알이 나온다는 곳입니다.
붕낚인님의 도움을 받아 빠르게 장비를 셋팅합니다.
경사가 심해 좌대 없이는 많이 불편할 것 같습니다.
우선 좌대부터 설치하고
2,000*1,500 싸이즈의 텐트를 설치합니다.
그리고 에어매트를 깔아 수평을 유지합니다.
좌대 싸이즈가 1,220이라서 에어매트가 없으면 텐트바를 설치하면 됩니다.
모두 설치 하고 나니 좋습니다.
이제 잠자리 텐트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될것 같습니다.
2사람이 누워도 여유가 있습니다.
붕낚인님이 먼져 누워 봅니다.
본부석입니다.
전날 먼저 들어와 자리를 잡고 있던 붕낚인님입니다.
하루종일 그늘이라 본부석 자리로는 그만입니다.
다만 옆에 있는 ...
대 펴는중에 입질을 받았습니다.
살며시 올라오는 찌를 용케도 보게 되었고 챔질에 성공했습니다.
8치 붕어이지만 힘은 월척 붕어 못지 않았습니다.
계속되는 입질에 8시 30분이 되어서야 대편성을 완료 하였습니다.
대펴다 보면 미리 세워 두었던 찌가 올라와 자빠져 있습니다.
찌몸통까지만 올라오는 것이 아니라 아예 누워 버립니다.
그런데 챔질 하면 헛방...
늦었다는 말이겠지요.
아니면 살치나 피라미 입질이던가...
겨우 두번째 붕어를 낚았습니다.
그동안 찌가 누워 버린것이 5번 정도...
그걸 뒤늦게 보고 챘으니 헛방이지요.
옆에 붕낚인님 파라솔이 보입니다.
바람이 불어오면서 부유물을 우리앞으로 밀고 옵니다.
환희1교의 모습입니다.
차량 통행은 뜸했습니다.
다리입구에 주차를 하고 약 20m를 내려와야 합니다.
하늘에 올라보니 하류권의 보가 보입니다.
병천천은 미호천의 지류인데 천안 부소산에서 발원하여
천안의 병천면과 청주시 옥산면을 거쳐
미호천으로 합류하는 47Km의 긴 하천에 속합니다.
하류에서 바라본 환희1교의 모습.
이곳에서의 낚시는 5월부터 시작되어 가을까지 이어지는데
여름철 큰비가 내리면 미호천에서
강을 타고 올라온 대물 붕어를 만나기 쉽다고 합니다.
특히 여름철에 입질이 집중되며
큰 붕어를 만나기 쉬운 곳으로 소문이 났으며
추위가 오기 전까지 호조황은 이어진다고 합니다.
병천천의 상류에 금계교, 환희교 그리고 최하류에 있는 환희1교까지
낚시 포인트가 산재해 있으며
그중 환희교에서 1Km쯤 떨어진 곳에 있는 환희보가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곳은 비포장 뚝길을 따라 진입해야 하는데
도로가 좋지 못해 특히 승용차는 진입하는데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이곳에서 철수후 찾아가 보았는데 여건이 그리 좋지를 못했습니다.
연무가끼어 있어 깨끗한 사진이 못되었습니다.
환희 1교 하류권인 산자락이 있는 곳에 자리를 잡고 있는
조윤형씨 옆에 저도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곳은 홍수가 질 때 물이 돌아 나가는 곳으로
수심이 깊고 물이 안정 되어 있어 손맛 보기 좋으며
무엇보다 나무 그늘에 넓은 공터가 있어
더운 날씨에 시원하게 쉴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환희1보 상류 마을 앞에는 수심이 1~2m권으로
다소 낮지만 조황이 더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조황보다는 31도를 넘나드는 한여름 더위에 쉴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기에
이곳 산자락 포인트를 선정한 것은 잘한것 같습니다.
오후가 되면서 입질이 끊어졌습니다.
주변을 둘러 봅니다.
뭔지 아시겠지요?
뽕나무 열매인 오디입니다.
많네요.
붕낚인님과 실컷 따 먹었습니다.
손과 입술이 이렇게 되도록이요~~
뱀딸기도 많습니다.
그런데 맛이 없어요~~
........................?
뭐라 해야 할까요.
우리 둘이서 치우기에는 너무 많았습니다.
이중 깡통과 가스통, 캔등 금속만 골라서 가지고 왔습니다.
이곳은 종량제 봉투 10장 정도는 필요할것 같습니다.
제 차에 각지역 봉투가 20여장 들어 있지만 청주것은 없었습니다.
빨리 지역에 상관 없이 종량제 봉투는 사용이 가능해져야 겠습니다.
이곳 말고 입구에도 이렇게 버려진 곳이 또 있었습니다.
다음에 출조하게 되면 꼭 치우겠습니다.
이날 낮 기온이 31도까지 올라갔습니다.
6월초 기온이 한여름을 방불케합니다.
써큘레이터 바람에도 덥네요.
서서히 해가 지고 있습니다.
바람한점 없습니다.
찌 보기는 그만인데 통 입질이 없습니다.
밤낚시 준비를 합니다.
누군가 밤낚시가 잘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수심은 1.5~2m.
멀리 앞쪽에는 모래턱이 길게 늘어져 있습니다.
앞에 가로등 불빛이 신경 쓰이네요.
그래도 밤낚시가 기대가 되었습니다.
아무려면 밤낚시가 안될까?
밤이 깊어 갑니다.
움직임이 없습니다.
잠깐 한눈 팔다보니 찌가 하나 없어졋습니다.
챔질 해 보니...
이녀석 자라입니다.
바늘 빼기가 더 힘듭니다.
다리위에 올라와 보았습니다.
저와 붕낚인님 찌가 보이네요.
다리 상류에도 몇분이...
밤 11시까지 버텼습니다.
전날 잠을 못자 잠이 쏟아졌지요.
아침에 눈떠 보니 날이 밝았습니다.
전날 이때부터 입질이 붙었습니다.
집중해야지요.
그런데 ...
너무 조용합니다.
일기예보에 많은 비가 온다는데...
철수를 해야 하나?
아침이나 먹읍시다.
사람 입질이라도 해야지요.
아침 부터 얼얼한 쭈꾸미 볶음.
이날 요리 담당은 붕낚인님.
아주 편안하게 잘 먹고 왔습니다.
붕낚인님 포인트.
2박 동안 붕어 한마리...ㅠㅠ
아침 먹고 왔더니 2대의 찌가 1m 가량 이동을 했습니다.
그 사이 입질이 있었다는것이지요.
넌 뭐니?
또 자라~~
이 녀석은 바늘이 입 주변에 박혔습니다.
잘 하면 빼 줄수도 있을것 같은데 어찌나 공격적으로 덤비는지...
어쩔수 없이 목줄을 끊고 방생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바늘이 삮아서 빠진다고 합니다.
희 뿌연 아침 공기.
철수를 하기로 합니다.
밤새 많은 비와 강풍이 분다는데 고생 할 필요가 없을것 같습니다.
텐트안에서 잠을 자니 편하더군요.
낚시대 도난 걱정 안해도 되구요.
저의 조과입니다.
전날 4수와 이날 아침 1수.
씨알은 모두 8~9치 사이입니다.
모델은 역시 잘생긴 붕낚인님이 합니다.
철수하고 환희보로 향합니다.
환희1보와 약 4키로쯤 떨어진 상류권인것 같습니다.
몇몇 분이 계십니다.
릴 던지신 분도 계시고...
하류에 보가 있습니다.
보 바로 위까지 포인트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앞쪽에 마름이 듬성듬성 분포하고 있네요.
수초사랑님의 조과입니다.
최대어 36Cm, 한마리는 31Cm 월척 붕어.
그리고는 잔챙이 4마리.
반갑게 맞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수초사랑님의 포인트.
모내기가 한창입니다.
농사에 피해를 주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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