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笏) 또는 규(珪)
(창49:10)
홀(笏)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 대사전)
1) 조선 시대에, 벼슬아치가 임금을 만날 때에 손에 쥐던 물건. 조복(朝服), 제복(祭服), 공복(公服) 따위에 사용하였으며, 일품부터 사품까지는 상아홀, 오품 이하는 목홀(木笏)을 썼다.
2) 혼례나 제례 때에 의식의 순서를 적은 글.
규(圭 / 珪)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 대사전)
1) 모나 귀퉁이
2) 옥으로 만든 홀(笏). 위 끝은 뾰족하고 아래는 네모졌다. 옛날 중국에서 천자(天子)가 제후를 봉하거나 신을 모실 때에 썼다.
홀(笏) 또는 규(珪)로 번역된 말은 히브리어로 '쉐배트'입니다.
'쉐배트'는 '지팡이' 혹은 '지휘봉'으로 왕이 가지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참고 성경 구절 - 창세기 49장 10절
개역한글판
홀이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치리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시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미치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
개역개정판
규가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통치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이르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
공동번역
왕의 지팡이가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지휘봉이 다리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리라. 참으로 그 자리를 차지할 분이 와서 만백성이 그에게 순종하게 되리라.
새번역
임금의 지휘봉이 유다를 떠나지 않고, 통치자의 지휘봉이 자손 만대에까지 이를 것이다. 권능으로 그 자리에 앉을 분이 오시면, 만민이 그에게 순종할 것이다.
현대인의 성경
왕의 지팡이가 유다를 떠나지 않을 것이니 그 지팡이의 소유자가 오실 때까지 그가 통치자의 지휘봉을 가지고 다스릴 것이며 모든 백성이 그에게 복종할 것이다.
NIV
The scepter will not depart from Judah, nor the ruler's staff from between his feet, until he comes to whom it belongs and the obedience of the nations is his.
NASB
The scepter shall not depart from Judah, Nor the ruler's staff from between his feet, Until Shiloh comes, And to him shall be the obedience of the peoples.
참고 자료 보기
홀(笏)
1. 조선 시대, 벼슬아치가 임금을 만날 때 조복(朝服)에 갖추어 손에 쥐던 패를 말합니다.
2. 예전에, 혼례(婚禮)나 제례(祭禮) 따위의 의식에서 의식의 순서를 적은 글을 이르던 말입니다.
3. 일품부터 사품까지는 상아홀, 오품 이하는 목홀(木笏)을 썼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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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성경에 홀(笏)이라고 번역한 말은 히브리어로 [쉐배트]라는 말인데 번역이 잘못된 것입니다.
쉐배트는 지팡이 혹은 지휘봉으로 왕이 가지는 것이었고 우리말로 된 홀(笏)은 위에서 본 대로 신하들이 임금님 앞에 나아갈 때에 두 손으로 앞 가슴에 올려 들고 나아가는 것입니다.
따라서 정확하게 번역을 하려면 우리말 성경에 홀(笏)은 지휘봉으로 변역해야 할 단어입니다.
위에 그림에 보시면 신하들이 가슴에 올려 들고 있는 것을 홀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말 성경에 홀이라고 번역한 쉐베트는 아래 그림에서 보이는 지팡이
즉 지휘봉을 두고 하는 말인데 이 말을 우리나라 성경에서는 모조리 홀이라고
오역을 해서 혼란을 초래하고 있는 것입니다.
규 혹은 정규는 Compass 목공도구의 하나입니다. 원을 그리는데 쓰는 콤파스를 말하고, 우상제작 과정의 조소적 묘사에 인용되어 있습니다(사 44:13). 공동번역은 동그라미를 그릴 때 쓰는 기구의 하나인 걸음쇄(compasses)로 역하고 있습니다. 거리 간격 등을 가늠할 때 쓰기 때문에 걸음쇄라고도 하는 것입니다.
그냥 콤파스로 이해하시면 될 것입니다.
[ 자료 2 ] 우리 나라에서 없었던 물건이라 번역이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성경의 문맥을 보아서는 홀이라 번역할 수가 없는 단어라고 봅니다. 성경에서는 몇 번만 사용되기는 했지만 언제나 신하가 가지는 것으로 되어 있지 않고 권세 잡은 자(王) 혹은 치리자가 가지는 어떤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쉐배트라는 말을 홀(笏)로 번역할 것이 아니라 지휘봉으로 번역하는 것이 옳다는 것은 이미 신학자들이 다 인정하고 있는 사안입니다.
(창 49:10) 홀(笏)이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치리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시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미치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
(민 24:17) 내가 그를 보아도 이 때의 일이 아니며 내가 그를 바라보아도 가까운 일이 아니로다 한 별이 야곱에게서 나오며 한 홀(笏)이 이스라엘에게서 일어나서 모압을 이 편에서 저 편까지 쳐서 파하고 또 소동하는 자식들을 다 멸하리로다
(시 45:6) 하나님이여 주의 보좌가 영영하며 주의 나라의 홀(笏)은 공평한 홀이니이다
(시 60:7) 길르앗이 내 것이요 므낫세도 내 것이며 에브라임은 내 머리의 보호자요 유다는 나의 홀이며
(시 108:8) 길르앗이 내 것이요 므낫세도 내 것이며 에브라임은 내 머리의 보호자요 유다는 나의 홀(笏)이며
(겔 19:11) 그 가지들은 견강하여 권세 잡은 자의 홀(笏)이 될만한데 그 하나의 키가 굵은 가지 가운데서 높았으며 많은 가지 가운데서 뛰어나서 보이다가
(겔 19:14) 불이 그 가지 중 하나에서부터 나와서 그 실과를 태우니 권세 잡은 자의 홀(笏)이 될만한 견강한 가지가 없도다 이것이 애가라 후에도 애가가 되리라
(겔 21:10) 그 칼이 날카로움은 살륙을 위함이요 마광됨은 번개 같이 되기 위함이니 우리가 즐거워하겠느냐 내 아들의 홀(笏)이 모든 나무를 업신여기는도다
(겔 21:13) 이것이 시험이라 만일 업신여기는 홀(笏)이 없어지면 어찌할꼬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슥 10:11) 내가 그들로 고해를 지나게 하며 바다 물결을 치리니 나일의 깊은 곳이 다 마르겠고 앗수르의 교만이 낮아지겠고 애굽의 홀(笏)이 없어지리라
(히 1:8) 아들에 관하여는 하나님이여 주의 보좌가 영영하며 주의 나라의 홀(笏)은 공평한 홀(笏)이니이다
우리 나라의 경우에는 임금이나 왕이 손에 권위의 상징인 지휘봉을 가지는 사례를 본적도 없고 또 따로 부르는 이름도 없었던 것으로 봅니다. 위에 있는 구절들이 성경에 나오는 모든 구절들입니다. 이렇게 놓고 보면 쉬베트라는 말을 지휘봉이 아닌 다른 말로는 번역할 수 없는 말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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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사전에는 'scepter'가 '홀', 독어사전에는 'zepter'가 '왕홀'로 된 것도 그 기원은 히브리 쉬베트에서 음역한 것인데 우리말에는 왕이 손에 무슨 지팡이나 지시봉이나 지휘봉이 없었기 때문에 홀(笏)이라는 오역이 굳어진 것으로 봅니다. 페르시아를 비롯하여 고대 중근동 사회가 본래는 유목민에서 출발 했던 것으로 보아 목자(牧者)의 지팡이에서 비롯되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왕이나 지도자를 목자(牧者)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왕을 목자라고 여긴 사례가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고대로 거슬로 올라가 보면 목자들이나 족장들이 지팡이에 선조의 이름들을 새겨서 장남에게 이양해 주던 흔적도 찾을 수 있습니다.
그 지팡이를 물려 받은 사람은 아들 손자들에게 그 지팡이에 새겨진 이들들에 얽힌 이야기를 전승하여 주었다는 흔적도 발견되곤합니다. 언어라는 것이 고대 언어는 그 사회가 변천되면서 언어와 개념도 정확하지 않게 전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홀(笏)이란 우리나라 왕들이 손에 들고 있어던 사례가 없어서 오역이 된 줄을 알지만 지금 와서 딱 들어맞는 단어도 없고 따라서 고칠 수 있을 것 같지도 않습니다.
옛날 번역(개역성경)에서는 그냥 홀(笏)이라고 번역해 두었다가 최근에 번역한 개역 개정판에 아마도 이 단어을 홀(笏)이라고 번역할 수 없다고 하여 규라고 했지만 규가 무엇인지도 설명을 하지 않으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거의 알 수 없는 단어입니다.
규(珪 ;홀규) 혹은 규(圭 홀규)라고 한자의 해(解)를 달아 놓은 것을 보면 옛날 즉 한자를 빌어다가 우리 말로 번역할 때부터 순수한 우리말에는 없었던 물건이었음을 짐작케 합니다. 페르시아의 부조에 보이는 그림처럼 그렇게 길게 만든 것들은 왕궁의 보좌에 좌정하고 있을 때나 가지고 있었을 것입니다. 옛날의 왕들은 큰 전쟁에서 왕이 직접 진쟁터에 나가 군대를 지휘하기도 했습니다.
사전에서도 규(珪 ;홀규)를 옥으로 만든 홀(笏). 위 끝은 뾰족하고 아래는 네모졌다고 합니다. 옛날 중국에서 천자(天子)가 제후를 봉하거나 신을 모실 때에 썼다는 것으로 보아서 제가 보기에는 성경이 말하는 쉐베트와는 전혀 다른 것으로 보입니다.
영어권에서는 scepter라고 이해할 때 위에 제가 올려놓은 그림에서도 같이 이해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규(珪 ;홀규)와는 전혀 다른 개념입니다. 김성진 님께서 올리신 그림에 왕과 왕비가 손에 쥐고 있는 것을 보시면 두손으로 더 높은 분 앞에 나아갈 때는 신하들이 손에 잡지만 임금은 자기 보다 더 높은 분 즉 종묘나 신(神) 앞에 제례(祭禮) 등 예를 갖추는 자세로 손에 쥐고 나가는 것으로 보아서 우리 동양에서 볼 수 있는 홀이나 규는 성경이 말하는 쉐배트와는 다른 것으로 봅니다.
성경이 말하는 쉐베트는 부조에 있는 것처럼 그렇게 길게 생긴 것이 아니라 실제로 약 50cm 안팍의 맥대기에 금을 입히거나 보석을 장식한 지휘봉 혹은 지시봉과 같은 것을 가지고 나갔을 것으로 봅니다. 처음에 제가 올린 그림 중에 왕관과 함께 있는 아름다운 지팡이(지휘봉)를 보시면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샬 롬
첫댓글 추석이 다가오는데 후원이 없습니다
어렵게 하루하루 살아가는 카페지기를 도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공과금.지병'치료비.먹거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카페운영을 계속하도록 도와주십시요 지병으로 몸이
안좋은데 매일 이걸 해야하나 갈팡질팡하고 갈등합니다
주님께서 하라고 하신 사명인데 요즘은 너무힘드네요
카페운영을 위해 작은 성금을 보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카페에 후원을 하신분은 사랑회원(최우수)이 되십니다...
카페지기의 생활이 어렵습니다 매달 정기 후원으로
도와주시면 카페 운영에 큰힘이 됩니다
카페지기는 지병.때문에 매달 치료비가 많이듭니다
매월 공과금과 LH.주거임대 임대료 관리비 마련이 어렵습니다
건강이 않좋아 병원을 다니며 살아가는데 지병과 장애 나이도
들다보니 수입이 전혀 없습니다 어려우시더라도 회원님께서는
작은 사랑으로 카페지기에게 용기를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카페지기 전화입니다 010.2261~9301
국민은행 229101-04-170848 예금주.황종구
농협 233012-51-024388 예금주.황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