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양원역 트레킹
일 시 : 2023년 6월 17일(토)
장 소 : 승부-양원역(경북 봉화, 울진)
코 스 : 협곡열차(V-train) + 트레킹
1) 백두대간 협곡열차(V-train) 탑승 : 10:00 분천역 - 양원역(10분 정차) - 10:30 승부역
2) 트레킹 : 승부역 - 각금 출렁다리 - 양원역 - 전곡리 마을회관 (약 6km, 3시간 소요)
참가자 : 2동탄산악회 은하수 총무님 포함 42명
승부역-양원역-분천역 트레킹 코스는
경북 봉화와 울진의 경계로 흐르는 낙동강을 따라 2014년에 조성한 오지의 트레킹 코스이다.
승부역에서 분천역까지 낙동강을 따라 약 12km를 걸어 내려오기 위해서는 분천역에서 승부역까지 협곡열차를 이용해야 한다.
하얀 눈이 내릴 때 협곡열차를 타고 낙동강변 풍경을 보는 환상열차가 전국에 소개된 뒤 이곳 트레킹 코스가 인기를 끌게 됐다고 한다.
양원역-비동역-분천역(약 6.5km)까지는 공사 중으로 출입이 통제되어 승부역에서 양원역(약 5.6km)까지만 걷고,
양원역 인근의 전곡리 마을회관 앞에서 버스로 분천역으로 이동하여 트레킹을 마무리하였다.
낙동강변에서... 2동탄산악회 파이팅을 외치며...
승부-분천역 트레킹코스 위치도 & 안내도
트레킹코스 안내지도
09:00 분천 산타마을주차장 도착
분천역 앞 낙동강변 전경
분천역사 전경
분천역사 앞에서 호랑이와 함께... 최인숙 님.
분천 산타마을
백두대간협곡열차, 낙동강세평하늘길, 분천역 주변 경관자원 등을 연계한 관광아이템 발굴 필요에 따라
2014. 12월 경상북도, 봉화군, 한국철도공사, 산림청, 마을주민 협업으로 분천 산타마을 조성
분천역 주변으로 산타조형물, 크리스마스트리 및 장식, 산타우체국, 이글루 등의 볼거리가 있다.
분천역 주변 풍경
10:00 분천역에서 승부역으로 출발
백두대간 협곡열차는 분천역을 출발해 비동역, 양원역, 승부역, 철암역까지 1 편성 3량, 158석으로 1일 3회 운행된다.
시속 30km/h 이하로 천천히 달리며, 양원역, 승부역 등에서 10분 정도 정차한다.
백두대간 협곡열차(V-train) 내부 모습
열차 내에서 바라본 풍경
양원역사 모습
1988년 산골짜기 원곡마을 주민들의 염원으로 탄생한 작은 역사.
이곳은 본래는 원곡이라는 한마을 이었는데 일제강점기 때 낙동강을 경계로 원곡마을을 봉화군과 울진군으로 나누었다.
역명은 양쪽의 원곡마을이라 하여 양원이라 했다.
오랜만에 보는 역 방향 안내판
오늘 산행에 1일 산행대장으로 봉사하신 올레님
영주에서 철암(태백시)을 잇는 영암선.
태백의 지하자원을 수송하기 위하여 1949년 착공하였으나 6.25를 겪으면서 1956년 1월에야 개통하였다.
해방 후 우리의 기술, 우리의 힘으로 만든 철도였기에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1963년 영암선(영주/철암=태백시)과 동해북부선 등을 통합해 영동선(영주/동해)이라 개칭했다.
10:30 승부역 도착
승부역은 열차도 자주 서지 않는 오지의 역이다.
산으로 둘러싸여 하늘과 땅이 모두 좁다.
이 때문에 1962년부터 18년간 승부역에서 근무했던 역무원이 남겼다는 시가 유명하다.
승부역은
하늘도 세평이요
꽃밭도 세평이나
영동의 심장이요
수송의 동맥이다.
승부역 조형물
산행 전반에 대해 안내하시느라 고생하신 은하수 총무님
백두대간 협곡열차(브이트레인, V-train)
승부역에서 기념 촬영
10:40 승부역에서 트레킹 시작
앞에 보이는 다리를 건너지 않고 낙동강을 따라 내려간다.
강물이 조금은 혼탁하다.
강물이 맑고 깨끗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걷는 동안 그늘이 적어 쉬어 갈 곳이 많지 않았다.
출렁다리
태극물길 전망대
어느 곳이 태극물길인지 안내판도 없고 특징도 없어 찾기 어려웠다.
철로 아래 그늘에서 점심식사 및 휴식
금계국이 노란 자태를 뽐내고 있는 낙동강변
점심식사 후 사진촬영도 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다.
커피향기님과 친구분
다리 밑에서 휴식 중에 지나가는 백두대간 협곡열차(V-train)
낙동강 하늘길 12 선경 안내판
선경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절경들은 아니었던 것 같다.
승부-양원역 트레킹길 풍경
날씨가 맑고 화창해서 좋은 점도 있지만 덥다는 단점도 있었다.
산을 오르내리며 걷는 길이 아니고, 거의 평지를 걷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은 크지 않았으나,
30도를 웃도는 날씨에 따가운 햇빛을 받으며 걸어가는데 좀 힘겨웠다.
멋진 포즈를 취해주시는 이혜경 님.
승부-양원역 트레킹길 풍경
승부-양원역 트레킹길은
아무도 없는 한적한 산속에서 새소리 바람소리를 들으며,
또한 바위에 부딪히며 흘러가는 물소리를 들으며,
걸었다는 것에 의미가 컸다.
전곡리 앞 낙동강변 전경
접시꽃
13:40 전곡리 마을회관 도착. 트레킹 종료
양원역 인근의 울진군 금강송면 전곡리 마을회관 앞에 도착하여 산악회 버스를 기다리며...
전곡리 주변 풍경. 민박집 모습
전곡리 전망대
분천역 인근으로 이동하여 하산식사
하산식당 장미꽃 터널에서....
좌로부터 커피향기님, 아네님, 올레님, ?, ?, ?.
양원-분천역 구간이 출입이 통제되어 계획된 시간보다 빨리 동탄으로 귀가.
은하수 총무님의 오늘 행사에 대한 마무리 말씀.
김정권 회장님과 은하수 총무님 덕분에 좋은 구경 잘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산행에 참가하신 회원님들과 걸었던 승부-양원역 트레킹.
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
건강하시고, 다음 산행에서 뵙겠습니다.
2023. 6. 18
상선약수 지운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