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사
오늘 아버지께서 작고하신지 만23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아버님 슬하에 아들과 딸 6남매와 그리고 며느리들이 한자리에 모여
아버지를 추모하는 예배를 올리고 있습니다.
아버지!
어머니께서 하늘나라 가신지도 벌써 3년반이 되셨는데 하늘나라에서 만나 보셨는지요?
함께 만나 아버지 살아 생전에 약방 꼭두새벽에 어머니와 함께 오손도손 얘기를 나누시듯
그런 시간을 보내시리라 믿고 싶습니다.
그리고 보고 싶습니다.
하이얀 두루마기 한복과 흰고무신에 중절 신사모를 쓰시고
매일 새벽과 같이 환자의 진맥을 하시기 위해 문밖 출입을 하시든 모습과,
정성들여 지은 한약 배달과 수금은 저희 몫이기도 하였지요.
그토록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저희 6남매를 고등교육 이상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뒷바라지 해 주셨기에 오늘에 우리가 큰 대과없이 살아가고 있다는 거
하늘나라에 계신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뿌리를 찾기 위해 남원과 오수지역에 산재되어 잠들어 계신 증,고조부모님의 묘소를
지금의 선산인 순천시 황전면 비촌리 산93번지로 이장해 주신
아버님의 높고 고귀한 뜻을 감히 짐작할 수 있으며
조상에 대한 숭배사상을 저희 자식들이 본받아야 할 줄로 알고 있습니다.
아버님!
한가지 송구스럽고 부끄러운 것은 아버님의 작고하신지 4반세기가 다 되어가는되도
저희 자식들이 아버님 묘소 앞에 묘비하나 설치해 드리지 못한점 죄송스러울 뿐입니다.
그리고 부끄럽습니다.
그러나 아직 기회가 있으니 저희들 살아 생전에 꼭 설치해 드리도록 노력하겠아오니
노여움 푸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하늘나라에서 편히 잠드시길 바라며,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후손들에게도 만복이 함께 하길 기원하면서
추모사에 가름합니다.
감사합니다.
신묘년 음력 7월18일(2011.8.17)
강 태 익 근배
*큰형님(강광웅 집사)의 아버지 추도예배 기도문
거룩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저희를 사랑하시사 저희 아버지 23주기 추도예배를
이곳 고성에 있는 행복한교회로 인도하시어
하나님께 경배와 찬양을 드리게 하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우리 모두 혹시나 하나님 앞에 지은 죄가 있다면
모두 용서하여 주셔서 성결된 심령으로 추도예배를 드리게 하여 주옵소서.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행복한교회를 은혜와 평강이 넘치는 교회로 이끌어 주신 것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온 교우가 힘과 정성을 다하여 하나님의 전에서
축복받는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또한 행복한교회로 하여금 계속 지역사회를 위하여 유익한 참 본이 되는 교회로
하나님의 영광과 복음을 구현하는데 부족함이 없는
지역사회의 어두운 곳에 소금과 빛의 역할을 능히 감당하는
아름다운 교회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울러 저희 형제 각 가정마다 건강과 축복을 주시고 항상 평강이 넘치게 하여
소망하는 모든 것이 그리스도의 은혜로 형통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를 구원해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