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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멋집 - 서울 스크랩 [봉천동]싱싱한 조개가 가득인 돌돌이 조개구이
마술빗자루 추천 0 조회 561 10.03.15 22:01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돌돌이 조개구이 ∥ 02-888-8948

 

바다에서 나는 것들은 무엇이든 좋아하니 조개도 당연히 사랑해마지 않는 애들 중 하나다.

한참 전부터 조개구이를 먹자 했었는데 좀처럼 기회가 없었다. 몇 년 전에는 조개구이 열풍이 일어 동네에도 조개구이 집이 서너군데 되더니만 이제는 눈 씻고 찾아봐도 잘 보이지가 않는다. 조개구이를 먹자고 서해안 나들이를 나서자니 쉽게 실행이 안됐었다..

 

그러다 얼마전 발견했다. 유난히 춥고 눈도 많이 오는 겨울동안 은둔의 생활을 했더니만 나도 모르는 새 우리 동네에 조개구이집이 생긴 것이다. ㅋㅋㅋ

이 가게를 발견한 날은 이미 아구찜을 먹기로 정해버렸기 때문에 조만간 오자 했었는데 바로 날 잡아 버렸다. ㅎㅎ

 

 

 

상호가 큼직하게 있어 찾기 쉽다.

서울대입구역을 중심으로 설명하자면 7번 출구로 나와 횡단보도를 건넌 후 계속 직진.. 관악프라자 못 미쳐 먹거리골목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다.

 

 

 

가게 밖에 있는 수족관 안을 들여다보니 다양한 조개들이 가득이다. 장사가 잘 되는지 수족관 물이 깨끗하다. 수족관 안을 들여다보면 어느 정도 가게의 운영 상태를 짐작할 수 있는데 이번에도 그 짐작이 크게 틀리지 않았다..

 

 

 

조개구이를 먹자고 왔는데 메뉴를 보는 순간 맘이 달라졌다. 오늘은 조개찜 먹기로 했다. 왜냐구? 굽기 귀찮아서.. ㅋ

큰일이다.. 이제 먹는 것에도 귀차니즘이 발동하니^^;;

 

 

 

 

우리가 비교적 이른 시각에 도착한지라 가게 안은 한산하다. 그래도 우리보다 앞선 손님들이 두 테이블이나 있었다. ㅋ

 

 

 

손님들을 비켜 찍자니 구도가 이상하다. 가게는 대충 이런 분위기..

 

 

 

맹숭맹숭한 콩나물국이었지만 술안주로는 정말 좋은 음식이다. 그러나 난 한숟가락뿐이 못먹었다는거.. 나의 일행이 자기 앞으로 끌어다 정말 열심히 먹길래 양보해줬다. ㅋ

 

 

 

따뜻하게 줘서 좋긴 했는데 그냥 저냥한 맛이다.

 

 

 

계란찜에 후추를 넣으셨다. 안 넣었으면 더 맛났을텐데.. ^^;;

그래도 다 먹고 나중에 하나 더 청해서 먹었다. ㅋㅋ

 

 

 

얘는 그닥 좋은 술안주는 아닌데 술집에서 자주 주는 것 중 하나다. 가격이 싸서 그런가??

유락에서는 맛나게 먹었지만 역시나 내 입맛에 딱 맞는 애는 아니다.

 

 

 

수술 후에 내 몸이 술을 거부하여 슬펐는데 슬슬 다시 친해지고 있는 것 같다. ㅋㅋ

일단 가볍게 맥주로 시작^^~

 

 

 

소스는 초장 하나만 있으면 된다^^ 초장이 달지 않아 좋았다.

 

 

 

드디어 나왔다. 조개찜 중자(25000원). 굉장히 많다. 조개가 그리 다양하지 않은 것이 살짝 아쉽긴 하지만 술 안주로 먹기에 부족함이 없다.

 

 

 

키조개, 가리비, 백합조개 등에는 파와 당근 등이 올려져 있다.

 

 

 

석화도 보이고

 

 

 

홍합도 있다

 

 

 

 

 

 

 

국물이 빠지지 않도록 잘 쪄졌다. 달짝지근한 조개국물 맛이 일품이다. 조개는 오래 익히면 너무 질겨지는데 딱 맞춤하게 익혀졌다.

 

 

 

진주는 없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조개^^~

 

 

 

얘는 아기게랑 같이 있길래 기념으로 찍어줬다. ㅋㅋ

 

 

 

지난번 진도에서 먹었던 굴맛에는 비교할 수 없지만 그래도 맛나게 먹은 굴^^

 

그 많은 조개들을 먹어야 하니 당연히 술도 많이 먹을 수밖에.. ㅋ

술을 먹기 위해 조개를 먹고, 조개를 먹기 위해 술을 먹다 보니 어느새 다 먹어버렸다. 얘기는 한참 무르익어가는 중이고 자리를 옮기려니 또 다시 귀차니즘이 우리를 사로잡아 버린다. ㅋ

오늘은 그냥 이곳에서 끝장을 보자 하여 안주 추가 주문^^

 

 

 

 

그리하야 등장한 개불이다. 한접시 만원.

 

이 곳은 다 좋은데 음식이 너무 늦게 나온다. 조개찜도 한참 한참 기다려 나왔는데 별로 손질할거 없는 개불 역시 꽤나 늦게 나온다. 한참을 기다리다 사장님께 얘기했더니 다른 테이블에 잘못 나갔단다..^^;;

가게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손님이 다 차더라도 그리 복작이지 않는 곳인데 유난스레 더딘 곳이다. 아마 장사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셨나보다. 그 점만 좀 개선되면 좋겠다. ㅋ

 

 

 

개불은 기름소금에 찍어 먹어야 맛나단다.. 그냥 초장이랑 먹어도 역시나 맛있다. ㅋ

 

 

 

술을 많이 마셔서 그런건가? ㅋ 서비스로 생석화를 내주셨다. 맵싸한 청양고추가 올라간 석화 맛이란 다른 설명을 곁들이지 않아도 다들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쫄깃하고 맛있는 개불은 순식간에 없어져 버리고, 이제 술도 마실만큼 마셨는데 아직도 술이 남았으니 안주가 더 필요하다. ^^;;

 

 

 

해물라면을 시켰더니 김치를 함께 준다. 아주 맛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잘 익은 김치가 라면이랑 짝꿍인건 분명하다^^

 

 

 

 

조개가 가득 들어갔으니 그 시원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텐데 여기에 콩나물도 제대로 한몫하고 있다.  그런데 해물은 별로 안들었다. ㅋ

살짝 바램이 있다면 좀더 얼큰했으면 좋았을텐데.. 담에 또 주문한다면 미리 얘기해야겠다.

 

 

 

사진으로 보니 더 맛나 보이는군.. ㅎㅎ

한끼 식사로 먹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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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3.16 10:57

    첫댓글 ㅋㅋㅋ 많이도 드셨군요~~~~담에 언니랑 함 대작해야겠는걸!!!! ㅋㅋ
    나도 담엔 조개찜으로~~진짜 구이는 귀찮아~~~

  • 작성자 10.03.16 11:41

    역시 우리는 같은 과였던게야..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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