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탄동성당 성당신축 기공식 개최
수원교구 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로 기공미사도 가져
천주교 수원교구 매탄동성당(주임 함문주 신부)은 지난 1월 4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867-2 현지에서 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로 새 성당 기공 미사를 봉헌했다.
본당은 기공미사 후 대지면적 약 1511.30㎡,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 철근 콘크리트 구조(철골조)의 새 성당 공사를 시작하는 기공식을 개최하였다. 새 성당은 약 16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5년 4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이 주교는 이날 강론을 통해 “우리가 짓는 이 성당은 사상과 이념과 생각을 초월해 모든 이가 자유롭게 이용하는 성전이 돼야 하며, 공동체 모두가 이곳에서 이루어지는 여러 가지 하느님 사업에 참여하며 은총을 받기를 바란다”며 “본당 관할 지역에 사는 우리 이웃들 역시 선의의 신자, 익명의 그리스도인으로서 이 성당에 언제든 자유롭게 들어와서 하느님의 위로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이 주교는 또 “성당을 지으면서 우리의 신앙이 지금보다 훨씬 더 자라고, 발전하고, 성숙해야 하며, 주님을 위한 정성된 마음없이 분열되거나 화목하지 못한다면 본당을 지어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점을 기억하고, 짓고 난 다음에는 이전보다 더 역동적인 신자들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매탄동성당은 2002년 1월 설립되어 현재 총 신자수 2,300여명(약 900세대) 규모의 성당으로 새 성전 건축을 위해 지난 1월 7일 삼성1차 아파트 사거리 코너에 위치한 차한의원 3층의 임시성전으로 이사를 하였다.
매탄동성당의 한 신자는 “임시성전은 작고 불편하지만 성당 신축이 모든 신자들의 염원이었던 만큼 새 성전이 완성될 때까지 불편하고 어려움이 많더라도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며 꿈과 희망을 키워 나가기엔 충분하다”며 새 성당 신축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지난 2013년 12월 개신교단체인 기독교윤리실천운동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가장 신뢰하는 종교를 묻는 질문에 카톨릭이 가장 많은 29.2%를 차지한바 있다. 매탄동 성당의 신축 기공을 축하하며 많은 사람들의 신뢰를 받는 만큼 우리 마을 주민들의 마음의 안식처가 되어주고 평화와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역할을 해줄 수 있기를 매탄동성당에 기대해 본다. -주민기자 박미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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