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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공동체 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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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전하기 Re:지리산 아랫자락에서 일박 이일!
얼음공주 추천 0 조회 129 12.01.29 18:50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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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1.29 21:47

    첫댓글 와! 라고만 써놓고 한참을 멍하게 앉아 있었네요. 그랬었지요. 우린 한신계곡에서 세석에서 장터목에서 신의 얼굴을 보아버렸지만 얼음공주는 다음날 오전 한 나절 한가하게 지리산 자락을 거닐다 뿐이어서 조금은 간이 심심하지 않을까 조바심을 내기도 했었는데 얼공님의 얼굴에서 비치는 행복의 광채 같은 것을 보았을 땐 제 마음이 편했었지요. 생각해보니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어요. 전날 이불 속으로 발을 넣어놓고 나누던 대화들! 사람들! 그렇다치더라도 이렇게 영감에 넘치는 글로 저를 홀짝거리게 하시다니요? 샘이 글을 올려놓으신줄도 모르고 <오늘의 교육>신년호에 두어 시간 빠져 있었네요.

  • 12.01.29 21:48

    <오늘의 교육>을 보지 못했다면 상상초자 못했을 십대 청소년들의 주거에 대한 불안과 아픔에 대해서 늦게나마 눈이 떠졌지요. 올해 담임으로 만나게 될 고1 여학생들 중에도 그런 말 못할 사연을 가슴앓이처럼 속으로만 간직하고만 있을 아이들이 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어떻게 하면 무난하게 학급운영을 잘 할 수 있을 지 제 중심으로만 생각하던 것이 어찌나 부끄럽고 한심하던지요. 맞아요. 별의 배경은 마땅히 어둠이지요. 얼음공주님의 아름다운 글로 인해 이제 어둠이 두렵지 않게 됬네요. 그러니 사랑한다 말하지 않을 도리가 없네요. 사랑하고 사랑합니다. 얼음공주님!

  • 작성자 12.01.30 15:00

    역시 낭만샘 낭만적이세요^^
    전 그저 제 느낌만을 나불거렸을 뿐인데 낭만샘은 거기에 더 깊은 사유를 더해주시네요. 정말 오랫만에. 게시판에 주절주절 썼어요.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모자란 빈틈이 보이는대로 가감없이 보이기. 시작.
    ㅋㅋㅋ

  • 12.01.30 06:59

    전 구들장을 지고 지냈는데, ㅎㅎㅎ 눈 내린 지리산도, 둘레길도 가 본 듯하니 이, 뭔 카오스...ㅠㅠ

  • 작성자 12.01.30 15:02

    백문이 불여일견. 글로만 안다고 되는건 아니라구요. 다음엔 정말 기언샘 데불고 가겠습니다^^

  • 12.01.31 15:27

    ㅎㅎㅎ 막걸리 한잔에 한 걸음씩?

  • 12.01.31 16:55

    햐. 이렇게 멋진 글을. 청년! 이 말이 멀어졌는데. 쌤 덕에 가슴에 안고 혼자 조금씩 꺼내서 늙지 않게 갈무리 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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