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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이 나타나는게 무슨 대수냐 싶지만
이곳에서는 얘기가 달라진다
바로 울릉도 얘기다.
공해·도둑·뱀이 없어 ‘3무(無) 섬’으로 불리는곳이 바로 울릉도다.
공식적으로 울릉도에서 뱀이
서식한다는 기록도 없다.
화산섬의 기후조건이 뱀이 살기 부적합하다거나, 뱀과 상극인 향나무가 많은 특성 때문이라는 설이 있지만 명확한 이유는 아직 확인된 바 없다.
이번에 발견된 뱀은 누룩뱀(밀뱀. 사진)
인 것으로 확인됐다.
술을 담글 때 쓰는 누룩과 색이 비슷하다 하여 누룩뱀으로 불리며
국내 전 지역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뱀이다.
이번에 출현한 뱀의 출처는 여전히 미궁속이다.
3.
친구?
영어로는 Friend다.
영어 ‘Friend’의 어원은
그리스어 ‘필리아’라는 말에 뿌리를 두고있다.
필리아는 ‘정신적인 사랑’을 뜻한다.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말했다
‘친구란 두 몸에 깃든 한 영혼이다’
그립다 친구야...
4.
넌 이름이 뭐니?
이렇게 생긴 녀석을 만나면
진짜 조심해야된다.
바로 장수말벌이다.
장수말벌의 침은 인간의 피부 뿐만 아니라 고무장갑도 가뿐히 뚫는다.
신발로 밟아도 오랫동안 살아있을 정도의 단단한 갑피를 가졌다.
장수말벌은 꿀벌에게도 위험한 존재다.
장수말벌 수십마리면 꿀벌 약 3만마리를 단 몇 시간만에 몰살시킬 수 있다고 한다.
장수말벌이 없던 미국에서도 최근 장수말벌이 출몰해 미국정부가 나서
직접 말벌들을 퇴치중이다.
이들은 곤충학자들과 농업부 직원들인데
생포한 장수말벌 몇마리에 위치추적기를
부착해 벌집을 찾아낸뒤 벌집을 제거하고 강력 진공흡입기로 벌들을 잡는다고 한다.
갑자기 안상규벌꿀의 안상규씨가 떠오른다.
이분을 미국으로 보내야한다.
역시 수출만이 살길이다.
5.
러시아도 우리처럼 선거로
지도자를 뽑는다.
다만 다른건 거의 1당이 지배하는 구조여서 경쟁후보가 없다고한다.
그런 이유로 허수아비 가짜후보를 내세워 경쟁하는것 처럼 연출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변이 일어났다
허수아비 가짜 후보가 당선된것이다.
러시아연방의 서부 코스트로마주 작은 마을 포발리키노에서 실제 벌어진 일이다.
재선을 노리던 이 마을의 록테프 시장은 선거를 앞두고 자신과 겨룰 상대가 필요했고 시청에서 일용직 청소부로 일하고 있던 35세의 우드곳스카야를
내세웠다 .
물론 우드곳스카야는 어떤 선거운동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선거결과는 우드곳스카야가 62% 록테프 시장은 34%였다.
결국 록테프는 패배를 인정했고 그녀는 시장에 취임했다
얼떨결에 시장이된 그녀의 첫번째 업무는
주민들이 오랫동안 요구해 온 가로등을 마을에 설치하는 계획이라고 한다.
세상일은 정말 알수가 없다...
6.
전북 남원시에서는
지역 서점에서 도서를 사 읽고 난 뒤 공공도서관에 제출하면 책값을
지역 상품권으로 지원해준다.
시립도서관 전면 수선공사와 코로나로 열람실을 일시 폐쇄해 이용에 제한을 받아온 시민들의 고충을 덜어주고 온라인에 밀려 침체한 지역 서점을 돕기 위한 것이다. 책값은 구매 이후 한 달 이내에 남원시립도서관과 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 책과 영수증을 제출하면 남원사랑상품권으로 1인당 최대 2권까지 전액 지원한다.
군산시립도서관은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를 시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시민들이 원하는 도서를 시립도서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대출을 신청하면 가까운 지역 서점에서 해당 도서를 신간으로 14일 동안 대출해주는 것으로 지난해 3월 시작했다.
도서 반납도 서점으로 하면 된다.
전국확대가 시급하다.
7.
[예술이 있는 아침]
아즈텍 태양의 돌,
1502~1520년경 제작 현무암,
지름 358cm, 두께 98센티미터,
무게 25t
멕시코시티 국립인류학박물관 소장.
밑사진으로 크기를 가늠할수 있다.
2012년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종말론이 바로 이 아즈텍의 역법이 적힌 태양의 돌에서 유래했다.
‘제5의 태양’이 끝나는 시점이 2012년 12월 21일이었기 때문이다.
8.
[이 아침의 詩]
사랑노래-홍시
심종록
온기 가졌던 것들이 떠나온 곳으로 돌아가려고 부산스러운 세상
기별 없는 날들 견디던 마음 흙벽으로 주저앉습니다
잊힌 걸까요.
기우는 햇발 동쪽으로 긴 그림자 끌며 설핏해지는데
황혼으로 쌓이는 소실점 앞에 선 사람이라서, 차마 사람이어서
세상을 지워버리지 못합니다
언젠가는 만나게 되겠노라는 맹신 밀물로 가득 차오르는 밤
나무는 폐부 깊숙이 숨겨 두었던 심지를 돋우고 그리움의
스위치를 올립니다
곧 다녀가시겠지요 기별이라도 주시겠지요
단념하지 못하는 마음 고봉으로 붉어지는 아침입니다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입니다
친구가 보내준 사진입니다
바다와 하늘이 구분이 안될만큼
온통 파랗습니다.
파란 하늘처럼 파란 바다처럼
맑고 고요한 오늘 되십시오
오늘 신문은 여기까지 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