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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떨려, 이거 무슨 100문 100답이라도 되는 것처럼 부담이 돼서 미루고 미루다가 열심히 써봅니다 ㅋㅋ
01. 이름(혹은 닉네임)의 뜻은 뭔가요?
밈 → 민 씨 요거 너무 없어 보이네요, 제가 민씨여서 연음 현상에 의해 밈이 되었어요. 2004년도엔가 여성주의 세미나에서 닉네임이 필요하다기에 급조한 이름이니 벌써 8년이나 된 닉네임이네요. 이후 <밈: 문화적 유전자> 라는 책이 나온 이후로 제 이름이 좀 유명해졌죠
02. 나를 설명하는 키워드가 3개 있다면?
요즘 각종 성격 검사에 꽂혀 있어서....
3유형(애니어그램)- 성취주의자입니다. 감정형에 인정 욕구가 강해요 ㅎㅎ 스스로 들들 볶는 게 있었는데, 요즘은 자기 수용, 자기 긍정에 힘쓰고 있습니다. 목표 지향적이지 않고 과정을 즐기는 게 최근의 키워드랍니다.
ESTJ(MBTI) - 추진력 있는 지도자형이라네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에너지를 얻고(E) 논리적이고 실적인 정보를 좋아하며 (ST) , 무슨 일을 하는 조직화를 하여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처리하는 것을 즐겨합니다(J). 요거 또한 나를 긍정하되 잘 사용하지 않았던 반대 측면들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어요 (예를 들어 ST의 반대인 NF를 사용하는 영성과 창조성을 재발견하는 중...)
AB형 - 성격검사라는 상관없지만, 혈액형 맞추기에서 AB형이라고 하면 " 재, AB형이래? (이런 ㅈㄹ 맞은...)" 하고 쏟아지는 사람들의 시선을 즐겨요 ㅎㅎ 특이해요, 평범하진 않~아요~
03. 자신의 신체 중 가장 자랑할 만한 곳은 어디인가요?
눈웃음과 신체 굴곡...이었는데, 작년부터 살이 빠지며 신체 굴곡이 줄어들어 약간의 상실감을 느끼는 중 ^^;;;;
04. 나의 건강하게 살기 위해 행하고 있는 단 한가지는?
산책하며 명상하는 것? 워낙에 걷는 활동을 좋아하는데 건강에 직접 도움이 될란가 모르겠지만 좋은 생각하며 좋은 공기 마시며 기분이 상쾌해지니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해요. 완전 허약 체질에서 많이 아주 많이 건강해진 편인데 그 과정에서 스윙 댄스와 요가가 한 몫을 하지 않았나 ?!
05. 나이가 들었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밤 새는 게 싫어요, 술도 다음날 힘들만큼 마시는 거 노노 !! 적당히 놀고 집에 가서 코 자는 게 좋을 때, 나이가 들었구나 ;;;;;;
06. 아직은 어리다는 생각이 들 때는 언제인가요?
일상의 작은 사건, 작은 변화들, 오고 가는 인간 관계 속에서 설레는 감정을 느낄 때, 감정이 울컥울컥 잘 할 때, 아직은 세상 때가 덜 묻었구나 싶네요.
07. 인생의 가장 큰 전환점은 무엇인가요?
어렵네요;; 길게 보면 작년에 상담 공부를 시작하게 된 게 가장 큰 전환점이 (앞으로) 될 거라 생각해요. 결단을 가지고 새로운 공부를 시작하고 예상치 않았던 어려움에 봉착하고 또 그것을 새로운 방식으로 극복해 가는 지금 과정이 또한 매일매일 전환점이라는 생각이 들구요~
08. 여행지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곳과 꼭 가보고 싶은 곳은 어디인가요?
오키나와가 생각나요. 어제 꿈에 나하가 등장했었거든요. 추운 겨울 엔화가 700원대일 때 배낭 여행 가서 참 따숩고 배부르게 여행했던 기억이 남고, 평화 기념 공원에서의 노을지던 모습과 여러가지 벅찼던 감정들이 떠오릅니다~ 꿈에서 등장하니깐 다시 오키나와를 방문하라는 계시인가 생각했었음 ㅋ 그 외 올 설에 여행했던 전라남도 지역도 생각나요. 워낙 유적지 등 옛 것의 흔적을 좋아하는 터라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에 나오는 남도 여행 1번지 코스는 가도가도 질리지 않은 저의 마음의 고향과 같은 곳이죠, 음식도 뭐 너무 맛있고 !
가보고 싶은 곳은 정말 많은데 일단 남미와 오로라를 볼 수 있는 아이슬란드 정도로 해 두죠. 앙코르와트도 훼손으로 문닫기 전에 정말 절실히 절실히 가보고 싶은 곳.
09. 좋아하는 음식과 싫어하는 음식, 잘 만드는 음식은 어떤 것이 있나요?
좋아하는 음식은 전라도 음식이라면 뭐든 ( 얼마 전 여행으로 꽂혀 있음 ) 신선한 해산물과 맛깔나는 젓갈 종류 좋아합니다. 만두와 비빔 국수는 매일 먹어도 안 질리는 애정 아이템이고....
잘 만드는 건 김치 부침개? 김치 찌게? 등등이 있지만 특별히 맛있진 않아요
10. 살림의료생협에서 꼭 해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공부를 열심히 해 나간다는 전제 하에 ㅋ ) 각종 심리 검사를 통해서 자기 자신을 더 잘 이해하고 긍정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좋겠어요. 정신 건강 챙기기 ^^
다음 10문 10답은?
홍시님을 추천합니다. 여성주의 학교 2기 때 처음 만났던 홍시님,~~ 활발한 활동을 하시는 중이라 당근 하셨을 줄 알았는데 없네요.... 홍시님의 이야기가 궁금해요 >.<
1.솔벗 → 2.니나노(정난호) → 3. 무영(추혜인) → 4. 괜찮아(성민정) → 5. 한스 → 6. 물뱀 → 7. 오매(김혜정)→8. 구름송이풀(부미경) → 9. 풀씨(민앵) → 10.지니(김지은) → 11. 찬이 → 12. 물빛(박지현) → 13. 강위 → 14. 나무 → 15. 송이송 → 16.김희경 → 17.바다 → 18.소무라이 → 19.복어→ 20. 연필 (박인필) → 21.지네(김지혜) → 22. 로카 → 23. 호리미 → 24. 밈 → 25.홍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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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꺄아~ 밈 수고했어 :)
어려웠어 ㅜㅜ 자기 소개 쓰는 것보다 레포트 쓰는 게 훨씬 더 쉬워 ;;;; ㅋㅋㅋㅋ
우왕 우왕 상담공부를 시작했군!! 응원해요~
넹 연필님 >.< 고마워요
흐억 바톤이...^^;; 밈님 여성주의학교 2기 마지막 발표 때 스윙 추던 영상 아직도 기억나요~넘 멋졌는데~~ 상담 공부도 하신다니 기대됩니다! 담엔 춤추는 것도 직접 보고 싶네용~~+_+
아 글게요 바톤이... 홍시님이 딱 생각났어요 ㅋㅋ 춤 추던 모습을 기억해 주신다니 감사 ㅎㅎ
뭔가 배울 수 있다는 것은 좋은 거예요



응원 감사합니다 ~^^
밈~ 신체굴곡!! ㅋㅋㅋ
신체굴곡....망했어 ㅋㅋㅋㅋ
신용어야 신용어 ㅎㅎㅎ
밈... 오래간만! 반가워요. 상담공부를 시작하시다니 홧팅!
넹넹 오랜만이예요 민앵 선생님 좋아합니다 >.<
텃밭에서 한달에 한번씩 심리검사 해주면 진짜 좋겠다.... ㅎㅎ 주렁주렁 신년회에서 처음 만난 밈! 저는 <3번+여자>들이 주목되는데 상담공부해나가는 밈의 궤적을 보면 무지 멋지겠다는.. (텃밭으로 오세용ㅋㅋ)
전 그날 처음 만난 거 아녔는데, 그날 통성명 한 거지 ㅋㅋㅋㅋ 암튼 극성스러운 성격을 받아들이고 살아가는 중 ^^ 텃밭으로..(놀러) 갈게요 ^^
제가 여성주의학교 2기 후반부에 출석을 포기하면서 밈님과도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놓친 듯한데 10문10답을 통해 쪼끔 더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저두 밈님의 상담 공부, 응원합니다.^^
그러게요 2기 때 솔벗님이 안 보이셔서 궁금해 했는데, 3기로 컴백하셨다니 멋지네요 친해지는 기회, 차차 또 만들가면 좋겠어요 !!
아. 저도 옛유적지 좋아해서 시골로만 여행다니는데.전라도음식좋아해서 전라도에 살려고 방도 알아본적있어요.mbti안지는10년넘었지만 재작년부터 꽃혔구요^^에니어그램은 강사과정까지 수료했고 13년정도 책을 보며 꽃혀있엇는데 과정중에 좀 여러가지로 회의가 들어서 아예 제쳐놓았음.
ㅎㅎ 저랑 공통점이 많군요, 반갑습니다. 다음에 뵈면 이 수다 저 수다 같이 떨어 보아요 !
밈의 이름은 무슨 뜻일까 궁금했는데 드디어 알게되었네요ㅎㅎ밈님의 신체굴곡과 눈웃음은 정말 자랑할만하다에 공감을 던지며, 상담공부하시는구나-왠지 잘어울려요! 밈님한테는 막 털어놓고 싶을 것 같아요ㅎㅎ
오옷 평지님~ 제 이름은 정말 별 거 없어요 ㅋㅋㅋㅋ 얼굴이 잊혀질 때면 마주치게 되는 평지님과 깊은 얘기 해 보고 싶네요 ㅎㅎ
ㅎㅎㅎㅎ그러게요;;얼굴이 잊혀질 때쯤 마주치기만하고 밈님이랑 제대로 얘기해본적이 없네요;;ㅠㅠ언제한번...ㅎㅎ
밈~~ 같이 만두 빚자 ㅎㅎㅎ 밈은 다재다능
만두 킬러 만두라면 사죽을 못 쓰는..... 만들어 주시면 정말 착하게 굴지도 몰라요 ㅎ
Shall we dance?
ㅎㅎㅎ (음흉한 웃음)
찬이와 밈이라니. 그 댄스 참으로 기대될세
예스 아이 원투 땐스 위드 찬이 ㅋㅋㅋ 어브 콜스 ~~ ^^ 조만간 곧 !!
검사에 필받아있군요. 상담도 역시 스타일 따라 하고 싶은 방식이 달라진다는 ㅎㅎ 난 INFJ. S가 잘 안돌아감... ㅎ mbti보수교육 끝내고 사람들이랑 같이 해석하면 좋을듯 텃밭에서 ㅎㅎ
호림이도 텃밭에 오는거야? 우왕~
오올 저랑 하나 빼고 다 반대네요, 전 반대 성향의 사람들을 좋아하는 듯, 더 끌리나봐요 호리미님에게도 좋은 끌림을 느낍니다. 텃밭으로 검사지 들고 고고 !!
어라/출장으로 함 구경 갈께요. 따로 하는 밭이 있어서리ㅎ
밈 /함께 출장가요 ㅎㅎ
ㅎㅎㅎㅎ 리포트보다 더 쓰기가 힘들다면서~
난 너무 흥미진진하게 읽었어.
"밈" 그 뜻인줄은 정말 몰랐음........ 우리 2006년부터 알고 지냈잖아!!! 헤~
ㅋㅋㅋ 2006년이었나 5년 아니었나? 대학교 이후의 시간들은 뒤죽박죽되어 다 엊그제 일 같아 크크크큭 레폿보다 더 공들여 쓴 글인데 흥미진진하게 읽어줬다니 감사 히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