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본문: 로마서 12:4-8
제목: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받은 은사
● 기독교는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의 영을 의지하고, 자녀의 신분으로 보면 하나님의 자녀들이 양자의 영을 의지하는 성령에 의한 은사 신앙입니다. 성령의 은사를 성경 전체의 맥락 속에서 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어느 한두 구절에 치우쳐서(신비주의 오류)는 안 됩니다. 우리는 로마서 12장, 고린도전서 12장, 에베소서 4장, 베드로전서 4장과 마태복음 25장 등 은사에 대해 증언하는 성경 본문들을 종합적이고 깊이 있게 상고해야 합니다.
| 로마서 12:4~8 (삶과 섬김의 은사) |
| 4.우리가 한 몸에 많은 지체를 가졌으나 모든 지체가 같은 기능을 가진 것이 아니니 5.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6.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받은 은사(현대인의성경: 우리가 받은 선물)가 각각 다르니 혹 예언이면 믿음의 분수대로, 7.섬기는 일이면 섬기는 일로, 혹 가르치는 자면 가르치는 일로, 8.혹 위로하는 자면 위로하는 일로,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니라 |
이단들과 신비주의는 아래 성경구절에만 치우치고 강조하려고 시도합니다.
| 고린도전서 12:4~11 (성령의 나타내심과 주권) |
| 4.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고 5.직분은 여러 가지나 주는 같으며 6.또 사역은 여러 가지나 모든 것을 모든 사람 가운데서 이루시는 하나님은 같으니 7.각 사람에게 성령을 나타내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 8.어떤 사람에게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말씀을, 어떤 사람에게는 같은 성령을 따라 지식의 말씀을, 9.다른 사람에게는 같은 성령으로 믿음을, 어떤 사람에게는 한 성령으로 병 고치는 은사를, 10.어떤 사람에게는 능력 행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예언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영들 분별함을, 다른 사람에게는 각종 방언 말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방언들 통역함을 주시나니 11.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의 뜻대로(현대인: 자기가 원하시는 대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시는 것이니라 |
은사는 선물과 동의어이고, 또 직분과 연관되어 표현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에베소서 4:7~12 (교회를 세우는 선물과 직분) |
| 7.우리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나니 8.그러므로 이르기를 그가 위로 올라가실 때에 사로잡혔던 자들을 사로잡으시고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셨다 하였도다 9.올라가셨다 하였은즉 땅 아래 낮은 곳으로 내리셨던 것이 아니면 무엇이냐 10.내리셨던 그가 곧 모든 하늘 위에 오르신 자니 이는 만물을 충만하게 하려 하심이라 11.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12.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
사도 시대 이전 초자연적 은사나 현대의 직분은 청지기로 봉사해야 합니다.
| 베드로전서 4:10~11 (청지기적 은사 사용) |
| 10.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 11.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공동번역: 설교의 직분을 맡은 사람은 하느님의 말씀을 전해야 하고)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 같이 하라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 그에게 영광과 권능이 세세에 무궁하도록 있느니라 아멘 |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봉사하는 것은 금전 달라트로 비유될 수 있습니다.
| 마태복음 25:14~15 (달란트 비유) |
| 14.또 어떤 사람이 타국에 갈 때 그 종들을 불러 자기 소유를 맡김과 같으니 15.각각 그 재능대로 한 사람에게는 금 한 달란트를, 한 사람에게는 두 달란트를, 한 사람에게는 한 달란트를 주고 떠났더니 |
● 성경 원어의 의미를 차근차근 살펴보면 우리는 하나님 은혜의 깊이를 깨닫게 됩니다(성령의 은사 이해를 위한 성경적•원어적 기초). ‘카리스(Charis)’는 아무런 대가 없이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의미하며, ‘카리스마(Charisma)’는 그 풍성한 은혜에 기초하여 성도 각 사람에게 거저 주어지는 구체적인 선물을 뜻합니다. 또한 ‘파네로시스(Phanerosis)’는 성령 하나님께서 교회의 유익을 위하여 당신 자신을 드러내시는 ‘나타내심’을 가리킵니다. 마태복음 25장에 나오는 ‘달란트’는 은사의 사용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달란트는 하나님께서 성도 각자의 자질과 분량에 맞게 맡겨 주신 재능이자 거룩한 소명입니다. 달란트 비유가 우리에게 주는 엄중한 경고는 하나님께 받은 은혜와 자원을 땅에 묻어두지 말고, 충성스러운 청지기적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은사와 달란트는 훗날 주님 앞에 섰을 때 우리가 얼마나 충성스러웠는가를 판단받는 기준이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를 사적인 자랑거리나 권력으로 삼지 않고, 오직 교회의 덕을 세우고 하나님 나라를 유익하게 하는 도구로 겸손히 선용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현대의 이단과 신비주의는 고린도전서 12장에 언급된 9가지 초자연적 은사만을 진정한 성령의 역사로 여겨 과도하게 강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현장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특정 은사에만 지나치게 편중되어 있거나, 치유의 역사 역시 성경이 보여주는 초자연적 권능과는 거리가 있거나 없는데도 있는 척 하는 위선의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성경을 구속사적 맥락에서 깊이 읽어보면, 당시 고린도교회는 은사의 남용과 무질서 그리고 영적 교만으로 인해 큰 진통을 겪던 교회였습니다. 사도 바울이 고린도전서 12장을 기록한 목적은 은사를 자랑하거나 부추기기 위함이 아니라, 무분별한 은사 남용을 제어하고 공동체 안에서 거룩한 질서를 확립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따라서 고린도전서 12장의 은사 목록은 모든 은사를 망라한 완결판이 아니라, 교회를 교정하기 위해 제시된 하나의 ‘예시’로 이해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반면 로마서 12장과 에베소서 4장은 은사의 참된 공동체적 목적을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로마서 12장은 섬김, 가르침, 위로, 구제, 다스림, 긍휼과 같은 성도의 일상적이고 덕스러운 봉사 역시 성령께서 주신 보배로운 은사임을 가르칩니다. 에베소서 4장 또한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신 이유가 성도를 온전히 세워 봉사의 일을 하게하며,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굳건히 세우기 위함이라고 선언합니다. 이처럼 성령의 은사는 초자연적인 현상 그 자체에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은혜의 선물로서 교회를 온전히 섬기는 봉사의 직무와 직결되어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2장은 은사와 직분과 사역을 성부•성자•성령 삼위일체 하나님과 연결하여 설명한 후, 각 사람에게 성령을 나타내심은 오직 교회의 유익을 위함이라고 말씀합니다. 만일 우리가 ‘성령의 주권적인 나타내심’이라는 본질을 놓치고, 은사나 직분 그 자체에만 집착하게 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은사를 받은 사람이나 목회자가 우상화거나 무당처럼 안하무인이 되는 치명적인 폐단이 생겨나게 됩니다. 교회의 지도자가 성령의 겸손한 도구가 아니라 은사의 주체처럼 여겨질 때, 성직 권위주의와 횡포가 나타나며 지도자의 타락을 제어할 영적 검증 장치가 무너지고 맙니다. 모든 은사와 직분의 주인은 오직 성령 하나님이십니다. 사람이나 제도가 높여지는 것이 아니라, 오직 성령의 진정한 나타내심과 역사하심만이 증언될 때 교회는 비로소 건강하게 바로 설 수 있습니다.
● 정리하면, 초자연적 은사만 강조하는 신비주의를 경계하고, 성경 여러 곳에 나타난 교회적 섬김의 은사를 균형 있게 중시하는 것이 건전한 복음입니다. 고전 12장의 은사 목록을 무질서를 교정하기 위한 예시로 바르게 이해해야 합니다. 또한 원어적 이해를 통해 달란트의 청지기적 책임을 강조하고 은사와 직분을 통한 목회자 우상화를 경계하며 성령의 주권을 높이는 모습과 개혁주의의 핵심 선언인 ‘오직 하나님께 영광’과 ‘만인제사장설’의 정신을 유지해야 합니다. 성령께서 우리 각자에게 나누어 주신 은혜의 선물을 따라서 주신 재능과 달란트를 성실히 활용하고, 오직 겸손함과 온유함과 충성됨으로 교회를 섬기며 하나님께만 영광 돌리는 복된 성도님들과 교회 직분자들이 되시기를 은사의 원동력이신 성령 안에서 간절히 기도합니다.
@ 코람데오: 네, 공감합니다.
사도 시대 이후 중단 된 초자연적 은사를 강조하거나 내세우다가 박태선, 김기동, 이재록 등 이단이 나왔고, 그들 같은 메이저가 아닌 비주류 이단들이 지금도 교회를 병들게 하고 있습니다.
좋은 분별에 공감합니다.22
성령의 은사는 교회를 유익하게 하고 하나님의 일을 위해 주어진 것임을 종합적 본문(롬 12, 고전 12, 엡 4, 벧전 4, 마 25)을 통해 깊이 깨닫게 됩니다.
삶과 섬김, 성령의 주권, 청지기적 사명 등 본문마다 지닌 핵심 의미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성도의 신앙 성장을 돕는 모습에 깊이 공감합니다.
초자연적 은사에만 치우친 신비주의가 초래하는 교회의 타격과 죄악의 폐단을 명확히 인지하고 늘 경계해야 함을 배웁니다.
균형 잡힌 성령의 은사 이해와 바른 사용만이 교회를 온전히 세우고 지켜내는 건강한 뿌리가 됨을 다시금 가슴에 새깁니다.
은사의 목적과 성경적 기준을 명확하고 유익하게 정리해 주신 은혜로운 묵상의 말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네,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