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정』(김중순 작사/작곡)은 1984년 발매한 「김수희」
3집에 실린 곡으로 중간 정도 히트했던 곡입니다.
「김수희」는 정통 트로트 가수라고 하기에는 조금 다른 구석이
있는데, 그녀의 경력을 살펴 보면 이해가 가는 것이 「김수희」가
처음 활동을 시작한 미8군 무대에서 Jazz와 Blues를 익혔고,
가수로 데뷔한 초창기에 명창(名唱) 박초월에게 판소리를 배워
민요적 색채까지 가미되어 한국적 Jazz와 Pop Blues적인 느낌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수희」(1953년생)만의 특유의 허스키에 호소력있는 창법(唱法)
에다가 감기가 걸린 상태에서도 녹음을 한번에 끝낼 정도의
가창력과 음악성을 겸비하여 한때 "여자 조용필"로 불릴 정도
였습니다.
------------------------------------
당신의 고운 눈매에
할 말을 잊었지 만은
냉정히 돌아선
무정한 사람은 눈물을 모르겠지요
말문이 막혀서 인지
할 말을 잊었지 만은
다정한 그 날의
뜨거운 추억을 어떻게 잊을 수 있나
미소가 머물다 갈 시간도 없이
떠나는 사람이면
아쉬운 미련도 아쉬운 마음도
남기지 말아요
잃어버린 정이 그리워지면
그때는 어찌하나요
미소가 머물다 갈 시간도 없이
떠나는 사람이면
아쉬운 미련도 아쉬운 마음도
남기지 말아요
잃어버린 정이 그리워지면
그때는 어찌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