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 금요일.
2021년 빛사냥의 마무리는 수원분당선의 기흥역을 찾았다.
우리나라 곳곳 산천이 급격하게 변하지 않은 곳이 없지만, 이 곳도 비교작 단시간내에 모습이 엄청 바뀐 곳이다.
버드나무가 한가로이 자라던 강둑 사이로 물고기가 헤엄치던 풍덕천 개울이
한가롭게 흐르던 곳이 콘크리트 빌딩 숲이 하늘을 찌르고, 전철 수원분당선과
경전철 용인선이 교차 되는 곳으로 땅속으로 하늘로 펼쳐진 건물들이 쉴새없이
사람들을 빨아들이고 내밷는 곳이다.
날씨가 싸늘하여, 이런 경치를 둘러 볼 새도 없이, 거창한 유리벽으로 만들어진 백남준 아트홀을 찾았다. 거창한 건물 안에 내용을 이해하기 힘든 백남준의
작품들은 이런 것도 예술이라는 범주에 포함 되는 것인가 하는 말이 머리에서 떠나지를 않는다. 기념관 2층의 파노라마 스크린에서, 이 바쁜 지구의 현대의 뒷골목에서 고생하는 군중들을 볼 수 있었던 것이 좀 의외이기도 했다.
백남준 아트홀 뒤, Cobble stone으로 만들어 놓은 묘한 골목길을 지나 자그마한 언덕을 넘어 경기도 박물관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경기도 박물관은 수원 화성 행궁 앞에도 있지만. 수원 것이 왕실의 행사 용품을 전시하는 것으로 기억되는데
이 곳은 서민 생활 용품을 발굴 전시하는데 노력한 것 같았다.
아쉬운 곳은 두 곳 모두 거창하게 지어진 건물에 비해 내용물이 빈약한 것 같아 안타까웠다. 내용이 좀더 보충 되기를 바래 본다.
박물관 길 건너 풍덕천 개울가의 기흥 맛깔촌도 이름에 비해 내용이 빈약한 것 같은 기분이 들었지만, 그래도 찾아낸 해물찜 집이 작은 집이었지만 포근했다.
맛은 어쨌거나 양은 푸짐해 보이는 해물찜에 약간은 너무 고급스러운 죠니워커 골드로 2021년 쫑파티를 마무리. ( 죠니워커 출처는 묻지 말아주기를 )
2021년 마무리 “ 우리는 모이면 항상 즐겁다 “
2022년은 모이는 날짜를 2,4 수요일로 바꾸기로 결정하여, 1월 26일 첫모임을 가지기로 했다. 장소는 차후에 전하기로 하고.
마무리 멕주파티는 김용규 회장이 계산을 처리해 주었다.
이런 즐거움이 내년에도 이어지기를 바라며 끝.
모인 분들:
김용규, 김병욱, 노문덕, 박찬홍, 전영돈, 문기찬, 박범홍, 최승구, 8명
기금변동상황
전기 잔액 + 금회 모금 - 저녁식사 - 식당 봉사료 = 잔 액
863,100 원 + 140,000원 - 110,000원 - 10,000 원 = 883,100 원
( 박범홍 일찍 귀가 )
이상 총무 정리
첫댓글 내년 첫째 모임 날자 공지가 잘못 나갔습니다. 1월 4번째 수요일은 26일입니다. 착오 없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