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등록문화재 남제주 비행기 격납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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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jy9713
2024.01.19. 08:28조회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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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제주 비행기 격납고
등록문화재 제39호
여행 정보1)
접근성 ★★★ 주차 ★★★ 숙박 ★ 음식점 ★★★
여행 포인트
비행장 주변의 옛 지하벙커에는 거푸집이나 안테나 등 전쟁의 흔적이 남아 있다. 인근 섯알오름 지하 갱도 진지와 송악산 해안 절벽 아래에는 일제강점기 때 일본군의 자살 어뢰정 기지로 사용되던 동굴이 여러 군데 남아 있다.
제주 송악산 아래 들판에 있는 비행기 격납고는 일제강점기 때 일본이 중국 대륙 공격을 위한 발진기지를 만들었던 흔적이다. 당시 일본은 침략 전쟁과 일본 본토를 사수하기 위한 목적으로 1926년부터 1930년대 중반까지 이곳에 약 66만㎡ 면적의 비행장과 격납고 시설을 건설했다.
격납고가 있는 일대는 제주도에서 가장 넓은 평야지대인데, 송악산·단산·모슬봉·산방산 아래에 자리잡은 ‘아래쪽 뜰’이라는 뜻으로 ‘알뜨르비행장’이라고 부른다.
비행기 격납고는 돔형의 콘크리트 구조물로, 자갈과 모래·시멘트·철근 등을 혼합해서 만들었으며, 미군 공습을 피하기 위해 상부를 흙으로 덮었다. 모두 20기의 격납고 중 1기는 잔해만 남아 있다. 전쟁 당시에는 ‘아카톰보(Akatombo, 빨간잠자리 비행기)’라 불리던 비행기를 숨겨두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펴낸 《알뜨르, 그 아름다움 속의 낯설음》을 보면 일본은 알뜨르에 항공기지를 건설할 당시 알오름동·저근개·골못·광대요 등의 마을 주민들을 쫓아내고 하루 5천여 명의 주민들을 동원했다고 한다. 당시 제주도 주민이 7만 5천 명에 불과했으므로 얼마나 많은 주민들이 고통을 당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제주 모슬포 알뜨르비행장 주변에서 연계해서 둘러볼 만한 곳으로는 모슬포항·섯알(셋)오름·백할아버지 한무덤·송악산·대정향교·추사 김정희 적거지 등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남제주 비행기 격납고 - 등록문화재 제39호 (대한민국 여행사전, 2009.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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