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회자 칼럼 ● 나에게 기도란 무엇입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에게 기도란 무엇입니까?
기도에 대한 글 중에 이런 문장이 있습니다.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일하시고, 기도하지 않으면 내가 일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내가 하나님을 믿는 증거이면서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누리는 성도의 특권이자 권세입니다.
하나님께서 2024년 새해에 주신 축복이 있습니다.
새벽기도의 축복입니다.
지금까지는 한 달 혹은 두 달에 한 번씩, 교회 사역을 위한 특별새벽기도회를 가져왔습니다.
그러던 중에,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늘 마음에만 변명처럼 품어왔던 새벽기도회를 시작하게 하셨습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새벽기도회를 하면서 몸은 피곤하고 무겁지만,
새롭게 경험하게 된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몸은 피곤하고 무거운데,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것이 느껴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지난 목요일이었습니다.
시장 전도를 마치고 집으로 오는 길에, 하연이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함께 걸어오던 일행 중에 박정우(영화초 3)라는 아이를 소개하면서 자기가 전도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하연이와 헤어진 후에는 자주 만나던 아주머니와 두 자녀를 만났습니다. 두 자녀 중에 언니는 창용초 3학년이고, 남동생은 창용초 1학년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 어머니에게 자녀들을 우리 교회 보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교회로 가는 중에, 강산이 어머니를 만났습니다. 어제 밤에 산에서 기도하고 집으로 가는 길이라고 합니다. 그때 강산 어 어머니에게 이제 귀신에게 기도 그만하고, 하나님께 기도하라고 했더니, 표정에서 평소와 다르게 하나님을 무서워하는 듯이 걸어가 버리는 것입니다.
그날 저는 지금까지 기도해 오고 있던, “주일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학년이 끊어지지 않도록” 기도한 것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강산이 어머니에게 하나님께 기도하라고 말했던 저 자신을 돌아보면서 저의 마음에 담대함이 생겼다는 것도 느껴졌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일하십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내가 일하는 것입니다.
힘들다고 기도하지 않으므로 연약한 내가 일해야 하는 무겁고 힘든 인생을 살지 마시고, 뜻을 정하여 기도하므로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특권과 권세를 가지고 살아가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