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윈난성 쿤밍 석림(1)
윈난성은 중화민국의 성으로 면적은 420,465km2이다. 동쪽으로는 구이저우 성과 광둥 성, 북쪽으로는 쓰촨 성과 시캉 성, 남쪽과 서쪽으로는 인도, 미얀마와 접하고 있었다. 1개 시, 113개 현을 관할하였다. 1912년부터 1935년까지는 쿤밍 현(昆明縣), 1935년부터 1949년 중국 공산당에 장악될 때까지는 쿤밍을 성도로 했다. 1950부터 1951년까지는 태국 방콕으로 망명했고 성 정부는 폐지되었다. 다만 1960년까지 국민당군 패잔병들이 중국과 미얀마와의 변경 지대를 지배하고 있었으나 중화인민공화국과 미얀마의 합동 작전으로 패전하였다.
윈난은 민족전시장이라고 일컬을 만큼 많은 종류의 소수민족들이 살고 있으며, 소수민족의 인구가 가장 많은 성이다. 중국 정부에서 공인된 56개의 소수민족 중 25개의 민족이 윈난에 있고, 전체 인구 중 38%가 소수민족이다. 윈난성에서 가장 많은 소수 민족은 이족으로, 400만이 넘는 리족들이 윈난에 살고 있다. 또한 윈난은 소수민족의 천국으로 중국에서는 윈난성 밖에 없는 소수민족이 15 부족 정도가 존재한다. 그 중 인구가 가장 많은 이족은 11%, 바이족은 3.6%, 하니족들은 3.4%, 좡족은 2.7%, 먀오족은 2.5%, 후이족은 1.5%에 이른다.
‘봄의 도시(春城)’라고 불리는 쿤밍은 윈난 성의 성도이자, 중국인들이 살고 싶어 하는 도시다. 해발 1,890m에 위치한 고원 도시로, 중국 서남부에서 가장 큰 호수로 꼽히는 뎬츠(滇池)가 도시 남쪽에 자리 잡고 있고, 나머지 삼면은 산이 도시를 포근하게 감싸고 있다. 산이 겨울철 냉기류를 막아 주고, 여름이면 뎬츠가 습도를 조절해 주기 때문에 1년 365일 봄처럼 온화한 기후를 자랑한다. 물론 겨울철에 비가 내리면 제법 추워서 두툼한 점퍼가 필요하지만, 그래도 연교차가 적은 날씨 덕분에 1년 내내 꽃이 피는 도시로 유명하다.
쿤밍은 윈난 성 교통의 중심지로, 기차와 버스를 이용해 다리, 리장, 샹그릴라, 시솽반나로 빠르게 연결된다. ‘중국 서남부 여행의 베이스캠프’로 입지를 굳히고 있고, 최근에는 베트남, 라오스, 태국과 관계가 돈독해지면서 국제 도로 사정도 점점 좋아지는 추세다. 쿤밍의 관광지로는 뎬츠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시 산 삼림 공원과 윈난 성에 사는 26개 민족의 삶을 생생하게 소개한 윈난 민족촌, 그리고 근교의 석림이 볼 만하다.
곤명에서 남쪽으로 120㎞ 정도 떨어진 석림은 전형적인 열대 석회암지형으로, 해발 2천m 면적 350㎢ 의 거대한 카르스트 지대입니다. 수만개의 돌기둥이 나무줄기처럼 하늘로 치솟아 마치 삼림을 이룬 듯한 이곳은, 약 백만 년 전 바다가 지각활동을 통해 솟아올라 지금의 장관을 이루게 되었다.
석림의 면적은 총 1100㎢(3억3275만평)로 가히 상상을 불허할 정도인데, 그 중 개방되어 우리가 둘러볼 수 있는 곳은 350㎢(1억586만5천평)라고 한다. 좁은 땅에서 아웅다웅하며 사는 우리나라에서는 상상이 안되는 규모이다. 이 넓은 곳에 나무도 아닌 돌기둥들이 숲을 이루고 있다니! 귀주성 씽이에서 본 마령하협곡이나 만봉림과 형성 시기와 과정이 비슷하다. 씽이나 쿤밍이나 카르스트 지형으로 모두 옛날에 바다였던 곳인데 지각 변동으로 융기되자 해저 깊은 곳에 숨겨져 있던 석회암들이 뭍으로 드러났다. 그 후 오랜 기간의 풍화작용과 침식으로 인해 지금과 같은 모습을 갖게된 것이다. '만봉림'은 '만(萬)' 개의 '봉림(峰林)'으로, 석림은 거대한 바위숲으로, 모양은 다르지만 같은 부모 밑에서 태어난 것이다.
석림 풍경구는 1982년에 중국 최초로 지정된 국가급 중요 풍경 명승구 중 하나이자, 국가 5A급 관광구역, 중국 문명 풍경 관광지이며 2007년에 UN에 의해 세계지질공원, 세계자연유산경관으로 선정되었다. 석림공원의 역사를 적어놓은 표지판이 있다.
"1931년 전 운남성 주석 용운龙云(1884~1962년)이 석림을 방문 시찰했다. 그는 석림의 아름다운 경치를 찬탄해 마지않아 여기에 석림 두 글자를 붙이고 석벽에 조각을 했다. 그리고 정식으로 석림공원을 건립했다. 석림관리처를 만들고 여행로 등의 시설을 만들었다. 이로써 석림 자연공원의 역사가 시작된 것이다."
넓고 넓은 대륙인 중국에는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숨어있는 비경들이 허다한 것 같지만 이를 발견하고 개발하여 사람들에게 개방하는 일 또한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닌가 보다. 지금도 중국 대륙 곳곳에서는 이런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리라.이 지역은 여행의 성수기, 비수기가 따로 없나보다. 물론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여행객은 생각보다 훨씬 많았는데 여행 성수기에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지 가히 상상이 된다. 그걸 생각하면 약간 춥더라도 겨울에 여행하는 것이 오히려 나을 것 같다. 이곳에서 처음으로 한국인 단체관광객을 만났다. 그것도 두 팀이나. 계속 중국어만 듣다가 오랜만에 한국말 들으니 쏙쏙 귀에 들어온다. 여기가 대석림이다. 석림 풍경구는 대석림(大石林), 소석림(小石林), 내고석림(乃古石林), 신석림(新石林) 등 여러 구역으로 나뉘지만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지역은 대석림과 소석림이다.
◇ 이 사진은 2016년 동창 4명이 부부 동반으로 중국 윈난성 여행시 찍은 사진이다.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여행 당시의 기억이 생생하게 살아난다. 경험에 대한 투지가 소중한 추억으로 돌아오는 것을 체감하게 된다.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여행지이다.
윈난성 관광 개념도 ↓
쿤밍숙소 ↓
석림 ↓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