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꾼 꿈입니다.
아이들과 아내와 여행을 갔고, 그곳에 상록수와 물이 흐르는 그림같은 곳이었습니다.
처음보는 곳이었지만 늘 갔었던곳처럼 언제나 와도 주차할 공간이 넉넉하고, 상록수가 우거져서 좋은 것 같다고 꿈에서 말하니
아내는 물이 흐르는 이곳에서 아이들과 놀고 있을터이니 산에 있는 호텔에 가서 방을 얻어놓으라고 했고, 3평형, 4평형중 어느것? 하니 4평형이라 하고 5불을 지불하라고 했습니다. 가서보니 알프스산과 같은 곳에 높은 성과 같은 호텔이었습니다.
실내는 좀 어두웠고, 4층에 지배인 인듯한 곱추의 키가 큰 사람이 있었는데, 원래는 여직원이 일하던 자리에서 자신이 임시로 한다고 하며 4층에서 5층으로 올라가며, 저를 아는 듯 쓰던 모니터는 왜 안가져가냐고 얘기하는데 저는 첨가보는 곳이어서 대답은 안했고, 이미 시간이 6시 30분이고 하루밤만자고 갈거니 빨리 처리해 달라고 부탁하니 5층에서 뭔가를 꺼내더니 김을 주는것이었습니다.
김? 자세히 보니 김이 2장이었는데, 얇어서 두 개가 포개어 진 상태라 하나로 보였습니다.
첫장은 35~40%가 부서져 나간상태였습니다. 이건 영수증도 아니지만 김을 줄 때 주었는지 열쇠를 이미 받은 상태여서, 영수증 없어도 이 키를 받았으니 상관없다는 생각이 들어 그곳을 나와서 버스를 타고 어디를 가는 장면이었는데 클래식찬양 헨델의 할렐루야 같은 명곡들이 수록 되어있는 악보였으며, A4용지에 복사한 두권이 제 손에 들려있고 이것을 연습하려고 핸드폰을 꺼내들었는데 이미 핸드폰은 지상의 것과 다른것이었고 숨쉬는 듯하며 흰얼굴에 분홍빛이 감도는 특이한 손바닥만한 작고 가벼운 물체였습니다. 이 음악을 듣는 장면에서 꿈을 깹니다.
일어났을 때 한편의 서양화를 감상한듯한 아름다운 꿈으로 느껴졌습니다. 김의 의미가 무었인지 머물러 보니 김을 금(金)으로도 쓴다는 생각이 났습니다. 아 금요일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다면 김2장은 금요일 2번으로 해석되었고, 3월 30일이었습니다. 오늘로부터 9일 후면 그 날이었고, 4평형 5불 숫자를 합쳐도 9라는 맘이 들었습니다. 그날이 무슨 의미일지 모르겠으나 중요한 일이 있을 것 같았고, 그 날을 주목하여 보라고 주신 꿈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