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온전한 믿음으로 주님께 충성하는 달☜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冕旒冠)을 네게 주리라(계2:10)
계2:1-7절) 첫 사랑을 잃은 교회
어느 신문에 우리나라에서 3대째 등대(燈臺)지기를 하는 분의 기사가 실려 있었습니다. 그분의 할아버지는 인천 상륙작전에도 등대(燈臺)를 밝혀서 전쟁에 도움을 주었고, 자기 자신은 등대(燈臺)에서 태어났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등대(燈臺)지기는 너무 시설이 열악하고 도시와 떨어져 있어서 웬만해서는 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자기 자신도 결혼하자마자 등대(燈臺)로 왔는데, 부인이 당장 짐을 싸가지고 나가는 바람에 오랫동안 가족과 떨어져 살았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거의 대부분의 등대(燈臺)가 무인(無人)으로 불을 밝히고 있어서 사람이 없어도 되고, 또 많은 등대(燈臺)가 관광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꼭 있어야 할 등대(燈臺)가 있는데, 그런 곳은 바다가 교차(交叉)하는 곳이나 많은 배(船)가 다니는 곳이라고 했습니다.
누구든지 하루정도 등대(燈臺)에 놀러가서 하루 밤을 자는 것은 낭만적일 수 있지만, 한 평생 등대(燈臺)를 지키는 일은 많은 인내(忍耐)가 필요할 것입니다.
또 요즘은 우리들에게서 거의 다 잊혀졌지만, 옛날에는 우리 몸에 종기가 생기면 언제나 사용하는 이명래 고약(膏藥)이 있었습니다. 위생이 불결하고, 잘 씻지 않았기 때문에 몸에 종기가 많이 생겼습니다. 그때 고약(膏藥)이 아주 요긴하게 사용되었는데, 종기가 생겨서 퉁퉁 부은 곳에 고약(膏藥)을 발라 놓으면, 놀라울 정도로 종기가 낫곤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우리가 환경도 좋아지고, 또 좋은 약들이 많아서 그 고약(膏藥)을 찾는 사람들은 거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번은 신문에 보니까 그 집 식구들은 아들이나 사위나 할 것 없이 모두 약을 공부해서 아직도 그 고약(膏藥)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실렸습니다. 그들이 이윤(利潤)을 떠나서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사명(使命)을 가지고 만드는 일을 지금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젊었을 때, 한번 사랑에 빠지면 마치 캠프 화이어에 불이 붙는 것과 같았습니다. 그러다가 너무나 빨리 사랑의 불이 식어서 결혼도 하지 않고, 헤어지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들은 결혼은 하지만, 그 뒤에 아이를 낳고 돈을 벌면서 사랑의 불은 다 식어 냉랭하게 결혼생활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마 결혼한 사람들 중, 평생 첫사랑하듯이 열정적(熱情的)으로 사랑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 자기가 사랑의 불이 이미 꺼졌고, 자신의 인생이 의미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 다른 불륜(不倫)의 사랑을 저지르는 사람들도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처음 하나님을 믿을 때, 마치 첫사랑에 빠지는 것과 같을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에 감격해서 매일 울면서 기도하기도 하고,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은 아무리 들어도 지겹지가 않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듣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세월이 흐르는 가운데 어느 순간 신앙(信仰)의 불이 식으면서 의식적(意識的)이고, 형식적(形式的)인 신앙(信仰)생활을 하게 됩니다.
더 무서운 것은 개인적으로만 그런 것이 아니라, 교회 자체가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즉, 처음에 교회를 개척(開拓)했을 때, 천막 같은데서 시간만 나면, 교회에 와서 기도하고, 하나님만 사랑하다가, 어느덧 교회가 커지고. 교인들이 많아지고. 세상(世上)에 훌륭한 사람들이 교회에 많이 들어오게 되면, 무엇인가 처음 그 뜨겁고 열정적(熱情的)이던 신앙(信仰)은 잃어버리고, 교회가 어떤 사회적 기관같이 거창한 행사나 하면서 스스로 만족하기가 쉬운 것입니다.
이 당시 로마는 점점 기독교에 대하여 적대적(敵對的)이 되고 있었고, 소아시아에는 황제 숭배(崇拜)라고 하는 좋지 않은 바람이 불고 있었습니다. 이때 에베소에서 목회(牧會)를 하던 요한은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을 더 이상 증거(證據)하지 못하도록 밧모라는 섬에 유배(流配)되어 있었습니다.
이때 예수님께서는 교인들에게‘이 말씀을 읽고. 듣고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가 복이 있다’고 하시면서 예수님이 전에도 있었고, 지금도 있고, 장차 오실 전능하신 하나님이신 것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아주 특이한 모습으로 자신을 나타내 보여주셨는데, 예수님은 그 모습 하나 하나를 소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적용(適用)을 시키시면서 그들이 지금까지 잘한 것과 지금 잘못하고 있는 것, 그리고 이 교회들에 대한 약속(約束)의 말씀을 주십니다.
요즘 우리나라에는 수많은 교회들이 있는데, 그 중에는 유명한 대형교회도 있고, 별로 이름이 없는 작은 교회도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이런 교회 하나 하나를 지적하시면서 *너희들의 이런 점은 잘 하였고, 이런 점은 못하였다*고 말씀하시면 아마 정신이 번쩍 들 것입니다.
소아시아는 지금의 터키이지만 2천 년 전에는 우리나라와 비슷했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입니다. 이 당시에 소아시아에는 가장 많은 크리스천들이 살고 있었고, 도시마다 교회가 세워져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그 중에서 대표되는 일곱 교회에 대하여 직접 그들이 지금까지 잘한 것과 지금 잘못하고 있는 것, 그리고 그들이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에 충성(忠誠)을 다할 때, 주실 약속(約束)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첫 번째 교회가 에베소 교회였습니다.
Ⅰ.일곱 촛대 사이에 계신 주님(상)
예수님께서는 요한에게 먼저 소아시아지역에서 가장 중심적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에베소 교회의 목회자(牧會者)에게 이렇게 편지(片紙)를 보내게 하셨습니다.
2:1절)에베소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오른손에 있는 일곱 별을 붙잡고. 일곱 금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이가 이르시되”
예수님이 보내신 이 계시록의 편지(片紙)는 각 교회의 목회자(牧會者)들에게 보내신 것입니다. 여기에 보면, 각 교회 목회자(牧會者)들을‘사자(使者)’라고 부르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여기서 사자(使者)라는 것은 예수님의 보냄을 받아서 교회 전체를 책임지고 있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교회에 많은 사람들이 있고, 직분자(職分者)들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회자(牧會者)를 그 교회 전체를 책임지는 자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에베소교회에는 이렇게 예수님이 계시록에서 보낸 편지(片紙) 외에 사도 바울이 보낸 유명한 편지(片紙) 즉‘에베소서’가 있습니다. 에베소서는 사도 바울의 서신(書信)뿐만이 아니라, 성경(聖經)전체에서도 가장 깊이 있는 말씀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특히 사도 바울은 에베소에서‘창세전부터 감추어졌던 예수 그리스도의 비밀’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고, 교회가 이제는 하나의 성전(聖殿)으로 유대인과 이방인이 하나가 되었고, 또 우리 믿는 자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신앙(信仰)의 윤리(倫理)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에베소는 원래 바닷가에 있던 항구도시였는데, 바다 건너편에 있던 고린도와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아주 음란(淫亂)하고 세상적(世上的)인 도시였습니다. 그런데 참으로 놀라운 것은 그리스지역에서는 고린도에서 큰 부흥(復興)이 일어났던 것처럼, 소아시아에서는 에베소에서 큰 부흥(復興)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 에베소에서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을 많이 전해서 부흥(復興)이 일어나게 되었고. 특히‘두란노’라는 곳을 빌려서 2년간 집중적(集中的)으로 사람들에게 성경(聖經)을 가르쳤는데, 이들이 나중에 소아시아전체를 돌아다니면서 복음(福音)을 전하고, 교회를 세우는 일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사실은 에베소는 소아시아지역의 복음화(福音化)에 중심이 되는 도시였고, 에베소의 교회는 소아시아부흥(復興)의 뿌리가 되는 교회였습니다.
그러나 에베소에서는 복음에 대한 사탄(詐誕)의 공격도 만만치 않았는데, 처음 바울이 에베소에서 복음(福音)을 전(傳)할 때,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는 바람에 우상(偶像)장사나 부적(符籍)장사가 되지 않으니까 사람들을 충동질(衝動質)해서 소동(騷動)을 일으켜 사도 바울이 도망을 쳐야 했던 적도 있었고, 또 바울의 전도(傳道)로 에베소에서 큰 부흥(復興)이 일어나니까 마술사(魔術師)들이 모두 예수를 믿고. 마술책(魔術冊)을 불태워버리는 일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에베소에
2:1절)..오른손에 있는 일곱별을 붙잡고 일곱 금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이가 이르시되”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즉 예수님이 자신을 이런 분으로 나타내시는 것은 지금 에베소교회의 사정과 틀림없이 관계가 있기 때문에 이런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일곱 별을 붙들고 계신 분이십니다.
이것을 보면 지금 에베소에서는 목회자(牧會者)들의 지도력(指導力)이 상당히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목회자(牧會者)는 예수님만을 붙들고 있는데, 사람들이 목회자(牧會者)를 넘어뜨리거나 교회에서 내쫓는 일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아마 그런 일을 하는 사람들은 그 지방에 파송된 로마 총독(總督)이거나 혹은 그 지방의 관료(官僚)들이었을 것입니다.
이 사람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세상(世上)의 권력(權力)을 가지고 목사(牧師)들을 교회에서 내어 쫓는 일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만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목회자(牧會者)들 자신도 스스로 목회(牧會)의 사명(使命)을 느끼지 못하고, 예수님의 허락(許諾)도 없이 중간에 포기(抛棄)하는 일들이 빈번이 일어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대개 목회자(牧會者)들이 끝까지 목회(牧會)의 부르심을 감당하지 못하고, 중간에 그만 두는 경우는 자신이 사명감(使命感)이 없든지, 핍박이 일어나든지, 혹은 반대가 심해서 그 스트레스를 감당하지 못하든지, 할 그때입니다. 그러나 목회자(牧會者)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정체성(正體性)입니다.
목사(牧師)라는 것은 이 세상(世上)의 직업이 아닙니다. 마치 별이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듯이 목사(牧師)도 의사(醫師)나 교수(敎授)나 정치인(政治人)들같이 이 세상(世上)에 속한 직업이 아닌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때로는 목사(牧師)를 세상(世上)의 직업같이 생각을 하는 분이 있다면, 목사(牧師)의 직분(職分)을 끝까지 감당하지 못할 것입니다.
주님은 목회자(牧會者)를 별(스타)로 비유하셨습니다. 별이라는 것은 가장 높은 곳에 있어서 어느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존재(存在)입니다. 그래서 군대(軍隊)에서는 장성(將星)의 계급(階級)을 별(스타)로 나타냅니다. 그러나 별이라는 것은 봄이나 여름이나 한결 같이 자기 위치를 지키고 있어야 하며, 어두운 밤에 길을 잃은 자들에게 방향을 제시해주기도 하고,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어려움을 당한 자들에게 친구가 되어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이 오래 동안 자기 위치를 지킨다는 것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그래서 에베소의 목회자(牧會者)들 중에서는 대우(待遇)도 좋지 못하고, 사람들도 알아주지 않으니까 목회(牧會)를 그만두고, 세상(世上)으로 가는 사람들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님은‘일곱 금촛대 사이로 다니시는 분’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즉 예수님은 일곱 개의 금촛대에 불을 붙여 놓으시고, 이 촛대의 불들이 꺼지지 않도록 계속 왔다 갔다 하시면서 지키시고 계신 것입니다.
아마 옛날에 사환들은 큰 집에 여러 개의 촛불을 밝혀 놓고, 왔다 갔다 하면서 불이 꺼지지 않도록 지키는 일을 했을 것입니다. 즉 촛불은 바람이 불어도 꺼질 수 있고, 심지가 좋지 않아도 꺼질 수 있습니다. 또 누군가가 건드려서 촛대가 땅에 떨어지면, 불이 꺼지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소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중에서 그 어느 한 곳도 진리(眞理)의 불이 꺼지지 않도록 언제나 돌보시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에베소교회에 나타나신 주님의 모습을 통해서 주님이 이 지역에 원하시는 뜻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이 지역의 모든 설교자(說敎者)들을 강한 손으로 붙드셔서 세상(世上)의 압력(壓力)과 반대(反對)에도 굴복(屈伏)하지 않고, 교회들마다 진리(眞理)의 빛을 밝히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아-멘 찬송가 393장 *오 신실하신 주*
💖서로 사랑하라💖
※ 하나님 백성의 기본 상식
기도는 능력, 아멘은 축복, 감사는 저축.
다음 날 계속 ⇨ 💖진리의 복음💖
† 대한 예수교 장로회(합동)교회갱신 성경연구원
심방(尋訪)및 궁금한 내용 문의☞정 의 영 목사 ☎ 010-8772-0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