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척산 천지(天池) // 백두산 천지와 한라산 백록담과 함께 우리나라 산정(山頂)에 있는 3개의 못 중 하나
▲ 낙동강을 따라 내려가는 하산 능선길
2015. 3. 13 (금) 기온이 조금 오르면서 오후에는 비소식이 있다는 예보가 있었으나 생명을 틔우는 봄비 정도는 맞을 준비를
하고 Y 선배님과 승용차로 김해 무척산을 산행키로 하였다. 김해의 3대 명산으로 꼽히는 무척산(無隻山)은 한자로 그 의미를
풀어보면 "한 쌍이 될 짝이 없는 산" 이라는 뜻으로 주변에 짝을 찾을 수 없을만큼 아름답다는 산이다. 서쪽능선은 기암이 많은
골산 형태이고, 동쪽 능선은 낙동강을 바라보며 걷는 푹신한 육산 형태의 산길인데..서쪽 능선으로 무척산에 오른후 낙동강과
나란히 내려가는 동쪽 능선으로 하산키로 하였다. 오늘은 트랭글 gps 평면거리 10.3 Km // 6시간 10분 정도가 소요되었다
▲ 산행 경로도
▲ 트랭글 gps 기록표
▲ 09:42 // 용산교를 건너 고가도로 아래 주차한 후 산행을 준비....
▲ 09:43 // 컨테이너 뒷쪽 대나무 밭으로 들어가면 산으로 오르는 등로가 열린다...
▲ 10:12 // 산행 30분째, 지도상에 183봉을 오른다...오늘은 출발고도가 0 m 로 덤이 없다~
▲ 10:30 // 우측 아래로...대구~부산 고속도로가 무척산 터널을 지난다.
▲ 10:31 // ...가야할 능선 ...
▲ 10:40 // ...묵묘 앞에 외로이 서있는 망주석을 지나고...
▲▲▲ 11:16 // 너덜길 30분정도 오르면서 399봉에 도착....
▲ 11:17 // 399봉에서 무척산을 배경으로 한 컷 ~
▲ 11:18 // 흐린날씨에 연무가 많아 백운암쪽 조망이 난망이다. 날씨가 늘 좋을수야 없지...
▲ 11:18 // 줌으로 이빠이 당겨봐도...
▲▲ 11:21 // 산중 능선길 한가운데 놓인 나홀로 부도(浮屠)...어쩌라고 ~
▲▲ 11:30 // 부도를 지나 조금더 진행하다가... 백운암으로 가는 임도를 만나면, 임도따라 올라간다.
▲ 11:35 // 백운암 입구 ... 무척산 정상은 좌측길로..여기서 정상까지는 2.2 Km 거리~
▲▲ 11:58 // 백운암에서 20여분 올라가면서...620봉을 지나고...
▲▲ 12:13 // 다시 15분정도 오르면서 무척산 직전의 이정표를 만나면...여덟말 고개 방향으로~
▲ 12:20 // 무척산(703m) 정상 신선봉이다... 무척 신선한 봉우리인가 보다 ^^
▲ 12:20 // 여덟말 고개쪽으로도 한번 기웃거려보고....^^
▲ 12:23 // 신선봉에서 내려오며 오전에 올라온 능선들을 조망...
▲▲▲▲ 12:28 // 천지(天池)로 내려가는 능선길 전망대에서...
▲▲ 12:33 // 조망이 좋은 능선길들...날씨만 맑았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
▲ 12:40 // 흔들바위로 가는 갈림길에서 우틀하여...천지쪽으로~
▲▲ 12:52 // 천지(天池)와 통천정(通天亭)...해발 550m 산정에 자생한 특이한 못이다.
※ 천지는 가락국 수로왕의 장례를 위해 판 못이며, 통천정은 지금의 기도원 자리에 있었다는 통천사라는 절집에서 유래...
▲ 12:52 // 천지못의 유래를 볼려면 가락국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 천지(天池) // 무척산 천지못은 백두산 천지, 한라산 백록담과 함께 우리나라 산정에 있는 3개의 못 중 하나이다.
▲ 12:54 // 해발 550m 높이에 옛날 가락국때부터 생긴 못이라...한 컷 담아둔다
▲ 12:55 // 무척산 기도원...1940년 일제에 항거하며 목사님이 세운 기도처소이며, 전국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기도원이라 한다.
▲ 12:57 // 무척산 정상 아래 연못과 교회가 있다는 것이 이국적인 풍경을 연상케...
▲▲ 13:22 // 기도원의 역사를 말해주는 거송(巨松)....
▲▲ 13:25 // 연결되는 등로는 기도원옆 종탑 뒷편으로 이어진다...
▲▲ 13:41 // 기도원 종탑 뒤편으로 15분 정도 등로따라 오르면...588봉을 만나고 여기서 우측으로 내려간다.
▲▲ 13:50 / 588봉에서 급경사 로프구간 3군데 정도를 내려간다.
▲▲ 14:14 // 소나무 암릉길과 무릎까지 빠지는 낙엽길을 지나고....
▲ 14:31 // 무척산 터널위를 지나 385봉 갈림길에서 다시 우측으로...
▲▲ 14:43 // 다시 푹신한 소나무길 내려오면...능선 좌측으로 낙동강이 합류한다.
▲▲ 14:49 // 낙동강(洛東江)...가락국(駕洛國)의 동쪽에 위치하여...낙동강으로 불리어졌다고 한다.
... 수백리 물길을 따라 내려오면서 수많은 생명을 일깨우고...때로는 거친모습으로,
때로는 부드러운 손길로 모래톱을 쓰다듬고는 넓은 바다를 만나면서 바다에 몸을 섞는다 ...
※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건너편에는 경부선 철도가...이쪽에는 고속도로가 지나가는 국가의 동맥이다.
▲ 14:51 // 건너편 능선은...오전에 무척산으로 올라갔던 능선 ~
▲ 15:05 // 낙동강을 따라 내려오는 능선길이 오늘따라 개스가 많아 깨끗한 조망은 접어야 할 듯....
▲ 15:11 // 시선을 우측으로 돌리면...앞쪽으로 출발지 용산교 위에 고가도로가 보인다.
▲ 15:14 // 전망대 바위에 올라....발 아래는 부산 김해 국제공항으로 연결되는 고속도로가 달리고~
▲▲ 15:18 // 낙동강...우리나라에서 제일 긴 강이다, 그런데 아무리 둘러봐도 오리알은 없다, 오데로 갔나 ^^
※ ... ♬낙동강 강바람이 치마폭을 스치며 ~ ... 오늘은 매서운 강바람이 한풀 꺽인 듯...
▲ 15:34 // 마지막 봉우리 173봉을 지나간다.
※ 173m 정도 되는 낮은 산이지만, 평지가 해수면과 같아서 높아 보이네요~
▲ 15:42 // ...아래쪽으로 출발지 용산교가 내려보이고...
▲ 15:43 // 우측 건너편으로 오전에 올랐던 능선들이 조망...
▲▲ 15:49 // 가족묘를 지나 조금 더 내려가면...하산 종점인 용산교 고가도로~
▲ 15:54 // 내려왔던 능선길을 살펴보며...
▲ 15:56 // 아침에 주차한 용산교 고가도로에 도착하며 산행을 종료...
※ 일반인들은 반대편 생철리쪽에서 오르내리는데, 오늘 오르내린 능선길에는 산행을 위한 안내판이나 이정표가 없다
지도와 산꾼들이 붙여놓은 표지기를 보며 갈림길을 잘 살펴야 하는 주의구간이며, 등로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하산길에 낙동강의 봄바람을 맞으며 멋진 조망을 볼려고 했는데...쉽게 허락지를 않네요 ^^
청도에서 밀양으로 양산으로 김해까지 내려왔으니...다음 산행지는 마산으로 자동 결정하고
오늘도 안전산행에 감사하며 후답자를 위한 산행기로 남깁니다.
강 건너편 원동역 인근 순매원에서는 다음주 주말에 매화축제를 한다는 소식이...
첫댓글 무척산에는 천지가 있군요
성큼 다가온 봄입니다..
즐겁고 행복하신 산행 바랍니다..
구경 잘하고 갑니다..
건강하세요
천지라는 이름은 아무데나 쓰는것이 아닌데...처음엔 조금 의아했지요
인공저수지도 아닌데 높은곳에 위치해서 특이하더군요...
만물이 소생하는 봄날에 신나라님도 늘 즐산하시기 바랍니다.
후답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에감사드립니다.
한커한컷 사진과 설명에 정성이
느껴집니다. 지금도 좋지만 . . .먼 훗날 후손 들에게 좋은 자료로 남을것입니다.
사진으로 담고 나름대로 꾸미면서
국물과 뼈다귀까지 울궈먹는 셈이지요 ^^
부족하지만 한분이라도 산행에 도움이 되었으면 바람입니다. 고맙습니다.
낙동강을 따라 걷는 하산길의 풍광이 죽여주는 군요. 세번째 천지를 덕분에 구경하게되네요.
그렇게 높지 않은 산이지만 멋져보입니다. 늘 즐산하십시오.
날씨가 맑았으면 더 좋았을텐데...조금 아쉬웠지요~
무척산은 들판에 홀로 우뚝선 산이라서 짝이 없는 無隻山 으로도 하더군요
천지라는 이름을 감히 사용할 정도로 운치있는 천지못도 보고 즐산햇습니다.
짝을 찾을 수 없을 만큼 아름다워 무척산이라지만 무척이나 아름답네요.
하늘에 가까운 못들이 천지인 모양이죠. 산정상부에 저리 큰 못이 있다니 신기하네요.
자꾸 내려가시면 곧 남해에 닿겠는데요.
ㅎㅎ 어쩌다가 밑으로 내려가다보니 방향전환이 잘 안되네요
다음번에 마산찍으면 바로 남해바다인데...고민되네요~
옛 가락국의 도읍지를 돌아보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산행기의 내용과 트랭글로 잡으신 고도와 방향이 아주 멋지게 보입니다. 아름다운 산행기를 잘 보고 감상 잘 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날씨만 맑았으면 더 좋은 전경을 볼수 있었을텐데...조금 아쉽더군요
무척산은 산행기 반대편으로 오르면 짧은 등로에 기암절경이 있는데, 언젠가 다시한번 가 볼려고 합니다. 고맙습니다.
산정의 호수...3개중 하나로군요.
인공호수는 더 있을것 같기도 한데 자연적인 호수라 의미가 있겟지요.
길을 가로막은 부도도 특이합니다. ㅎㅎ
날씨만 좋았으면 시멘트 구조물이 보이지않는 천연의 낙동강변을 볼수 있었을텐데...아쉽더군요
낙동강이 가락국의 동쪽으로 흐른다고 하여 낙동강으로 불리게 되었다는 것도 처음 알았네요
천지와 나홀로 버려진 부도...기억에 남을 한 장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