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에는 이른바 패셔니스타로 불리는 ‘부겐빌레아’ 가 있다. 이 나무는 빨강색, 황금색, 핑크색, 보라색, 흰색 등의 다양한 포엽을 가지고 있다. 색색의 옷을 입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색은 또 얼마나 아름다운지, 멀찍이서 바라보면 잎인지 꽃인지 분간하기 어렵다.
꽃잎처럼 생긴 포엽이 종이 느낌이라 부겐빌레아의 다른 이름은 '종이 꽃 paper flower' 이다.
부겐빌레아는 프랑스의 항해가 ‘루이스 드 부겐벨(Bougainville)' 이라는 이름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꽃말은 ‘정열’ 로, 이는 더운 지방에서 자라는 습성과 붉은 빛을 발산하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라고 합니다. 부겐빌레아는 덩굴과 나무로 원산지는 브라질입니다.키는 4~5m정도로 자라고 줄기에 가시가 있습니다. 열대 혹은 아열대성 식물이라 한국에선 기르기 힘들지만 온실이나 실내에서는 기를 수 있습니다.
화려한 색을 가진 꽃 잎 처럼 보이는 것은 꽃을 보호하는 포엽입니다. 꽃은 포(苞)에 싸여 3개의 암술머리 모양으로 생겨 하얀색으로 작게 핍니다. 꽃의 수명은 짧고, 향기도 없지만, 포엽은 한달 이상으로 오래가고 꽃보다 색도 화려합니다. 대아수목원 열대식물원에서 이 꽃을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