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석]75. 눈의 알음알이는 알아차리는 역할을 하지만 빛은 알아차리는 역할이 없다.
*[주석]2975. Sadisameva hi utuāhārasaṅkhātaṃ rūpaṃ rūpassa paccayo : 시절에서 생겨난 물질은 시절에서 생겨난 물질의 조건이 되고, 자양에서 생겨난 물질은 자양에서 생겨난 물질의 조건이 된다는 뜻이다.
*[주석]76. 즉 온도에서 생긴 물질은 다시 온도에서 생긴 물질에게 조건이 되고, 음식에서 생긴 물질은 다시 음식에서 생긴 물질에게 조건이 된다.
이것이 비슷한 것이 비슷한 것에게 조건되는 것이다.
*[주석]2976. golomāviloma-visāṇa-dadhitilapiṭṭhādīni ca dubbā-sarabhūtiṇakādīnaṃ. : 소털∙양털은 길상초 吉祥草의 조건이 되고, 뿔은 소리의 조건이 되고, 응유∙참깨가루∙보릿가루∙사탕은 향초香草의 조건이 된다.
*[주석]77. 원문의 ‘na te dhammā tesaṃ dhammānaṃ vipākā eva.’는 ‘그 [결과의] 법들은 그 [원인의] 법들의 결과만은 아니다’는 뜻이다.
즉 ‘어떻게 무명이 공덕이 되는 행위들의 조건이 되겠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다. 조건이 된다는 것은 꼭 결과를 낸다는 뜻만은 아니다.
법들이 조건을 가질 때 조건은 위치, 고유성질, 역할 등으로 어긋나거나 혹은 어긋나지 않게 비슷하거나 혹은 비슷하지 않게 성취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받아들이는 마음sampaṭicchana이 조사하는 마음santīraṇa에게 조건이 되지만 그 조사하는 마음이 앞의 마음의 결과로 일어나 것은 아니다.
앞의 마음은 뒤의 마음에게 위치가 어긋나는 조건이 된 것이다.
그러므로 무명은 그것의 결과로는 반드시 원하지 않는 결과를 가져오고, 고유성질로는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공덕이 되는 행위들에게 존재, 고유성질, 역할로 어긋나거나 혹은 어긋나지 않게 또 비슷하거나 혹은 비슷하지 않게 조건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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