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기 중국 난가배 32강전에서 커제 9단(오른쪽)이 랴오위안허 8단에게 불계패하며 첫 판 탈락했다.
○●… 커제, 32강전에서 탈락
중국 최강 커제 9단이 지난 23일 취저우에서 개막한 제9기 중국 난가배에서 1회전 탈락했다. 커제 9단은 랴오위안허 8단과 벌인 32강전에서 고전을 면치 못한 끝에 174수 만에 불계패했다.
상대전적에서도 6연승 후의 첫 패점. 4월 중국랭킹에서 커제 9단은 41개월 연속 1위, 랴오위안허 8단은 24위다. 이 밖에 32강전에서 2위 딩하오 9단, 3위, 구쯔하오 9단, 4위 미위팅 9단이 각각 리쉬안하오 9단, 리친청 9단, 스웨 9단에게 패했다.
▲ 대회장 모습. 대회 도중 황윈쑹은 중국의 55명째 9단으로, 왕싱하오는 7단으로 각각 승단했다.
또 5위 양딩신 9단은 16강전에서 18세 왕싱하오 7단에게 덜미를 잡혔다. 랭킹 1~5위가 조기 탈락한 상황이 벌어진 것. 특히 2위 딩하오는 최근 10경기에서 1승9패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제9기 난가배는 전기 우승ㆍ준우승자가 포함된 랭킹 상위 31명과 만 18세 이하의 신예기사 중에서 최고 랭커인 왕싱하오 7단(36위)가 참가해 오는 19일까지 우승 경쟁을 벌인다. 상금은 우승 50만위안(약 9500만원), 준우승 15만위안(약 2800만원).
○●… 김정현, 8단으로 승단
김정현 7단이 8단으로, 박지현ㆍ김범서 2단이 3단으로, 임진욱 초단이 2단으로 각각 한 단씩 승단했다. 김정현은 지난 1일 열린 KB리그에서 한상조 4단을 꺾고 4점을 더해 누적점수 202.5점으로 8단 승단 요건을 채웠다.
그 밖의 3명의 기사는 프로기사협회리그에서 승단을 결정했다. 한국기원은 종합기전(KB리그ㆍ중국리그 포함) 승리시 4점, 프로기사협회리그 승리시 1.5점, 제한기전(신예ㆍ여자ㆍ시니어기전) 승리시 1점의 승단점수를 부여한다.
▲ 2009년 입단 후 13년 만에 8단으로 승단한 김정현 프로. 세계 무대에서 삼성화재배ㆍLG배ㆍ몽백합배ㆍ춘란배 본선에서 활약한 바 있다.
○●… '월간바둑' 5월호 출간
월간 '바둑'이 2022년 5월호를 출간했다. 통권 658호째인 표지 이야기에서는 제8대 대한바둑협회장에 취임한 서효석 편강한의원 원장을 취재했다. 서효석 회장은 바둑인구 확충과 바둑의 세계화를 주요 과제로 꼽으며 바둑계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특집/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주요 관전 포인트와 전망을 다뤘다. '기사 주담에서는 KB리그 한국물가정보 팀의 한종진 감독과 선수단을 만났다. 프로기사협회장에 당선되며 팀과 7년간의 사랑을 끝내는 한종진 감독과 선수들의 마지막 이야기를 담았다.
▲ 서효석 대한바둑협회 신임 회장이 5월호 표지를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