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되는 선물 시리즈입니다.
이번에도 역시나 1/72의 아카데미 프롭기로, 영국군의 호커 타이푼입니다.
사실 키트가 있어서 만든 것이긴 합니다만 만들기 전엔 생긴 모습에 그리 호감이 가지 않았는데, 만들면서 도색하다 보니 은근히 매력적인 기체네요.
우선 제작기는 제작기 쭉 보셨으니 아실테고...

FUJIFILM | FinePix S200EXR | 1/220sec | F/8.0 | 21.0mm | ISO-100
제작 과정은 그리 특이한 것은 없습니다.
1/72란 스케일 때문에 플라스틱의 두께감이 많이 느껴지는 부분은 좀 칼로 깎아내어서 얇게 해주었습니다.
도색 후에 스폰지로 약간의 치핑을 했고요.
FUJIFILM | FinePix S200EXR | 1/210sec | F/8.0 | 21.0mm | ISO-100
데칼이 상태가 안 좋아서 유광 클리어를 데칼 위에 뿌린 후에 잘 잘라서 붙여주었습니다.
그래도, 군데군데 데칼이 갈라지고 뜯어져 나갔는데, 최소한의 땜빵만 했습니다. 그것도 나름 웨더링 같이 보인다고 우기려고요.
FUJIFILM | FinePix S200EXR | 1/340sec | F/8.0 | 19.9mm | ISO-100
최종적으론 파스텔 가루로 약간의 더러움을 표현해 주었습니다.
FUJIFILM | FinePix S200EXR | 1/220sec | F/8.0 | 31.3mm | ISO-100
보통은 유화 워싱 등으로 패널라인에 스며드는 걸로 먹선 처리하고 마는데요, 이번엔 German Gray + Black을 묽게 해서 따로 넣어주었습니다.
FUJIFILM | FinePix S200EXR | 1/240sec | F/8.0 | 31.3mm | ISO-100
위의 사진 보면 뜯긴 데칼이 좀 많이 보이는군요.
날개 위의 스텝에어리어 부분도 데칼이었고, 2/3 정도가 뜯겨졌는데, 에나멜로 땜빵 좀 했습니다.
그리고, 이 우측 면의 가장 큰 실수... RAF로고 좌우로 있는 A와 HH를 바꿔서 붙였습니다. 흐흐.
왼쪽 먼저 붙이고 오른쪽은 별 생각 없이 붙이다 보니... 쩝.
배기구는 지난 번 무스탕 때부터 투톤으로 칠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거뭇거뭇하게 칠하고 그 중심부는 허옇게 변색된 모습을 표현해 보았습니다.
FUJIFILM | FinePix S200EXR | 1/280sec | F/8.0 | 31.3mm | ISO-100
베이스는 공방에서 주운 원목 나무판에 커피 가루로 지면의 질감을 표현하고 도색 후에 잔디 깔았습니다.
FUJIFILM | FinePix S200EXR | 1/280sec | F/8.0 | 31.3mm | ISO-100
1/72 비행기에서 제일 거슬리는 캐노피 두께감도 칼로 눈에 보이는 면을 얇게 깎아내었습니다.
FUJIFILM | FinePix S200EXR | 1/340sec | F/8.0 | 23.5mm | ISO-100
여기도 스텝에어리어의 데칼이 좀 뜯겼는데 그냥 치핑이라고 우기려고 놔뒀습니다. 하하.
잔디는 NOCH사의 2.5mm짜리인데, 1/72에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베이스 명판은 캔맥주를 잘라서, 투명 데칼로 이름 만들어 붙여주고 붙인 후에 네 귀퉁이는 침핀 박아서 리벳처럼 보이게 했습니다.
FUJIFILM | FinePix S200EXR | 1/350sec | F/7.1 | 69.9mm | ISO-100
키트를 야외에서 찍으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청주의 처가에 오게 되어서 옥상에서 찍으면 되겠다 싶어서 들고 왔습니다.
그런데, 주변의 높은 건물이 많아서 이렇게 삼각대에서 세워서 하늘 바라보고 찍었네요. 하하.
그래도, 자연광이 좋긴 좋습니다.
FUJIFILM | FinePix S200EXR | 1/600sec | F/8.0 | 7.1mm | ISO-100
또하나의 선물 시리즈 완성을 포스팅하며 호커 타이푼을 마무리합니다
첫댓글 모델링도 좋지만 촬영도 잘하셨네요 요즘 많은분들이 자동기능에 의지하다보니 고노출에 초스피드를 하셔서 지나치게 F/O된 사진을 보게되는데 모형은 축소크기니 만큼 전체모습을 잔잔히 보고 싶거든요
작은 걸 크게 보이려다 보니 이런 스타일로 찍는 게 버릇이 되나 봅니다. 하하
삭제된 댓글 입니다.
속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하하
스케일이 믿기지 않을정도로 잘 만드셨네요. 역시 모형은 베이스가 있어야 완성된 느낌이 나지요.
모델 자체도 수준급이지만 베아스, 사진 등 모든것이 대단한 실력이시네요.
선물로 비행기만 달랑 하나 주기 싫어서 시작한 건데 작업물을 그럴싸하게 보이는 데 큰 영향이 있더군요. 화려하진 않지만 앞으로도 베이스에 계속 도전해보려 합니다.
완전 실물같은 작품입니다. 저런 작품을 선물로 주신다니..
작품도 부럽고 선물도 부럽네요.^^
모형인이 아닌 분들에겐 공들인 게 얼마나 보일까 싶긴 합니다만, 이 과정을 통해 제 실력을 키우는 중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만들고 있습니다. 밀레니엄럼 afv도 근사하게 해보고 싶어요.
아무리 봐도 첫사진은 실기사진같아요..하늘도 높고 푸른게..실제 유럽하늘같다고 해야하나 ㅎ 잘보고갑니다
neiioo님께서 대물을 야외 촬영하신 거에 자극을 많이 받았답니다.
1/72의 작은 킷을 갖고 이 정도의 작품을 만들어 내시다니 대답합니다...정말 구석구석 잘 만드셨네요...저도 오늘 스핏파이어 한 대 만들어 선물했는데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그냥 기본 도색만 해서 끝냈는데 너무 비교가 되네요...
이왕 늦은 거 이것저것 해보는 겁니다. ^^ 선물 시리즈 1호가 스핏파이어였는데, 그건 정말 민망한 수준이에요. 하하
프라제작기술.. 사진기술.. 너무훌륭하시네요..
무엇보다 옥상난간에서 삼각대를 요리조리 돌려가며 다루는기술은 최곱니다 최고^^;;
자연광에서 찍곤 싶고 각도는 잘 안 나오고 고육지책이었습니다. 하하.
처음에 실물을 보는줄 알았습니다. 모형도 제작도 훌륭하시고 사진까지 잘 찍으시니 금상첨화네요.
잘 봐주셔서 감사할 따름입이다.
1/72 라니 믿어지지 않아요. 카메라는 잘 모르지만 파인픽스 저 기종이 사진이 모형의 느낌을 잘 잡아냈네요. 은은한게 참 좋네요.
품질 좋은 아카데미 1/72여서 그럴 겁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왜 이렇게 못만들어낼까요~ 멋진 작품 잘 감상하고 가네요~
저도 아직 멀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1/72만 여러개 만들다 보니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