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 돌아가는 세상사 벌써 기축년 한 해의 반환점이고 그렇게 유월도 끝자락입니다.
보랏빛 감자꽃이 굵게 주먹만 하게 목적물을 만들고 있고 푸른빛의 옥수수가 바삐 탈색되며 익어가고 저 멀리 산야에는 산딸기 오디가 익어가는 참 좋은 황금빛 지절 오늘은 유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작년 십 이월의 송년회도 코로나로 인하여 부득이 취소됐었고 올 들어 두 어번의 나들이도 참석을 못했는데 실로 오랜만에 참석하는 노블레스에 탑승하였다. 조금은 더운 듯 맑고 청명한 날 청풍명월의 고장 충북 제천을 찾았다. 태백산맥과
차령산맥이 모두 모여 장관을 이루는 이곳 예사롭지 않은 충북의 젖줄 청풍호를 가로지르는 케이블카가 이채롭기 그지없었고 빼어난 산세가 퓨마 치이타는 아니더라도 뭐라도 금방 튀어 나올 것 같아 자못 궁금해서 인절부절 못하누나.
케블카 43기 운행시간은 고작 채 9분이 안 되었지만 부런히 오가며 부딪힐 듯 스치지는 케블카와 푸르게 꽉
차올라가는 구릉과 빼어난 산세 그리고 멀리서 또 가까이 돌아드는 청풍호의 풍광은 동화속에 의좋은 형제들 같이 함께 어깨동무 하며 때로는 병정놀이는 기본 제기도 차고 연날리기 등등 온갖 풍물들이 들어 있었고 물좋고 산세좋고
푸른물이 온 천지에 뚝뚝
넉넉히 떨어지는 과연
천하명당 제천이로고.
비봉산 파빌리온 약초 숲
계단을 내려서 봉황의 화려한 신비가 잉태되어 있다 하는 이곳 만의 시간들이 겹겹히 쌓여 정체성을 형성하고 문화적 흔적들을 대신하고 바람 달 바람 햇살등으로 수려한 자연풍광과 그 호수가 품고 있는 치유와 회복 힐링의 메세지로 대변 한단다.
비봉산 약초 숲길 531계단을 찾아가는 즐비하게 늘어선 계단을 걸으며 햇살이 뜨거우니 꾀가나는 것도 사실이었고 힘도 들고 암튼 되돌아서 올라갔고 계단을 오를 때 마다 하단에는 재미있는 문구들이 있었다. '
수고하셨습니다
또 오실거죠!
오늘도 당신은 행복에 겨워라!
'걷는 것은 길 위의 묵상이고 축복이다'!
시간은 13시를 살짝 넘어섰고 중식은 한정식으로 반주삼아 소담 스러웠으며 계곡을 찾은 성급한 물돌이는 요즘 보기드물게 바위속을 파고드는 옥빛 수량과 청량함은 때이른 션함을 선물로 받아들었던 것 같다.
노블레스 3년 차가 되어가는 여행줌에 처음으로 뜻하지 않은 상황이 발생하였다. 전 산악대장께서 갑작스런 어려움을 당하셨는데 구급차가 달려왔고 제천 서울병원으로 이송되어 다행히
정상 회복하셨고 일행모두도 병원에 도착하여 무사함을 확인하고 서야 귀경길에 오를 수 있었다. 무슨 일이든 익숙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 뭐 돌고 돌아가는 바쁜 세상사 이또한 일상의 일 부분일 것이란 생각이다.
그래도 올 만에 즐겁고 흥겨웠고 신나는 청풍명월 제천고을 노블레스 한마당 이었네요. 회장님과 집행부 모든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참여해서 함께해 주신 이웃 산악회 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유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성하의 칠월에도 항상 강건하시옵고 노블레스 거듭 홧팅입니다.
고맙습니다!^^~
첫댓글 글로보는
청풍명월 잘 감상하고 갑니다
비타민 님이 뉘신가 했더니..
또 그렇게 산뜻하게
기분좋게 엔돌핀을 전해 주시는 에이타민 님 맞십니다!^~
오랜만에
수려한 글 솜씨를
가지고 계시는 여울님
산행 후기 잘 보았습니다.
얼굴뵈니 반가웠고요
항상 강건하시고
무더운 성하의계절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항상 그자리에서 담담히 변함없이 함께해 주시는 이현갑님께 감사드립니다.
칠월의 무더위도 건강하시게 잘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잠깐의 시간을 내서
운치 있는 곳에 가서
여러이 모여 담소 나누며
여행 참 아름답습니다~~
좋은 기행문 잘 감상하고
갑니다
노블레스 모두 화이팅!!!
권 홍보부장 님의
한결같은 그자리 그 모습 모든 것을 아우르는
감사 댕큐입니다!^^~
오랫만에
뵈니 더 반갑습니다~
6월 마무리 잘하시고
7월 무더위
계곡여행에서 함께해요~~
청송총무님의 한아름 가득안으신 한결같은 노블사랑 애쓰심에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다가오는
7월에는
더 많이 사랑하고
더 좋은 일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6월내내 수고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