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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적어둔 문장은 에피소드3이 시작할 때부터 꾹 참다가 챕터5 스토리 흐름을 보고 도저히 못참겠어서 쓰게 됐습니다.
도대체가, 현재 테일즈위버의 시점은 프리퀄입니까? 시퀄입니까? 그게 아님 평행우주라도 되는건가요?

(위 이미지는 어떤 유저분이 에피소드3의 전개와 관련된 질문을 답변한 전민희 작가님의 답글입니다)
전민희 작가님께선 "추측 불가한 설정을 과감히 자르고 일부가지만 남겨 원작만 섞은게 지금의 결과물" 이라고 언급했지만
저는 그걸 떠나서 에피소드3의 기반이 되는 스토리 흐름에 문제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현 시나리오 라이터님께서도 10년 가까히 진행된 스토리를 허물 벗듯이 벗을수도 없었고, 그렇다고 버리지 않자니 새 스토리를 이끌어아야 하니 유저들이 괴리감을 느끼지 않는 선에서 적당히 스토리를 만들어야했겠지요. 이에 대한 고충은 이해합니다. 저 역시 한 때 스토리텔링에 흥미를 가지고 열정을 품었던 적이 있었기때문에 스토리텔러들의 고충에 대해선 어느정도 이해가 갑니다. 그렇기에 저는 현재 에피소드3의 스토리 흐름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사담이지만 이렇게까지 시점이 엉망인데, 오히려 유저들의 스토리 관련 비판이 없는 게 신기합니다.
제가 문제라고 느끼는 것은 에피소드1,2에 있던 설정과 현 에피소드3의 설정충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스토리의 기반이 되는 세계관이 부실하단 것입니다.
앞서 말한 프리퀄과 시퀄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프리퀄(Prequel) - 전작보다 과거 시점을 다루는 후속편.
시퀄(Sequel) - 전작보다 뒤의 일을 다루는 후속작.
이에 대한 예는 에피소드2의 흑막이었던 아나이스의 스토리를 예로 들겠습니다.
1. 현재 아나이스는 아나벨이란 인격과 공존합니다. 이자크와 함께 다닙니다.
-> 기준이 되는 작중 시간대
2. 아나이스가 탄생하게 된 계기는 오바드 교수가 만든 기록장치 인형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나이스가 아티펙트를 가지게 된 배경에 대한 에피소드가 그려집니다.
-> 기준이 되는 작중 시간대의 과거(=프리퀄)
3. 아나이스는 통곡의 탑에서 13개의 아티펙트를 한데 모으고 세계의 문을 열면서 아나이스란 인격은 사라집니다.
그리고 현재 에피소드3은 테일즈위버들이 세계의 문을 연 후 에피소드가 됍니다.
-> 기준이 되는 작중 시간대의 미래(=시퀄)
X. 3번까지의 과정은 전부 없는 아나벨.
-> 평행우주
이것이 프리퀄과 시퀄, 평행우주의 예입니다. 아나이스의 예는 실제 에피소드2 내용입니다만, 현 상황에선 프리퀄도 아니고 시퀄은 더더욱 아닙니다. 만일 시퀄이었다면 네냐플 강의를 듣고 나서 친밀도를 올리니 캐릭터들이 "안녕, 난 OOO이야.","XXX 가문이라면... 엑? 그 XXX가문?" 이런 식으로 서로를 처음 본단 상황은 없겠지요. 그렇다면 평행우주인걸까요? 그건 더더욱 아닙니다.


"탑이 무너졌으니 모든 것이 다 끝났어."
-> 에피소드2는 세계의 문을 열고 나서 통곡의 탑이 무너진 것으로 결말을 매듭짓습니다(그것도 테일즈위버들에 의해). 이 발언은 즉, 유령 벤야는 에피소드2의 일을 기억하고 있단 것입니다. 그리고 이후는 아시다시피 유령 벤야는 아피노로부터 메멘토모리를 받고 사람이 됍니다. 사람이 된 벤야는 테일즈위버들과 합류하고 스토리를 이끌어나갑니다.
말이 됍니까? 에피소드2까지 죽을 고생 다하면서 올라온 캐릭터들이 당장 네냐플에선 자기소개 하느라 바쁜데
한 캐릭터는 모든 걸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태연하게 스토리를 이끄는 캐릭터가 됐습니다.
이건 도저히 원작과 오리지널 스토리를 섞었다고 볼 수 없습니다. 세계관의 기반이 되는 기초중 기초가 시점인데 시점마저도 엉망입니다. 제가 이렇게까지 시점이 엉망임을 걱정하는 이유는 시점이 엉망이면 전체적인 스토리 전개가 매끄러울 수가 없습니다. 전민희 작가님이 걱정하시던 그 스토리 난관을, 스스로 만들어내고 있는 꼴이 됍니다. 그리고 스토리 전개가 매끄럽지 않단 것은 챕터5에서도 빈번히 드러납니다.


위 장면은 에피소드3 챕터5 입니다.
시퀄이라고 보기도 어려운 마당에 과거 에피소드의 산물이던 랑켄이 실험체군이라면서 캐릭터들을 반겨줍니다. 네냐플에선 서로 자기소개 하면서 처음 보는 사이인척 하더니 랑켄은 따로 만난 것도 아니고(....). 서로 친근하게 대합니다.
챕터 외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얘기가 더 복잡해집니다. 애시당초 '외전(外傳)'이란 말 자체가 본편 스토리와는 관련없이 배경만 갖고 새로운 시점에서 이야기를 쓴단 뜻인데, 그렇다면 캐릭터들이 랑켄을 만나고 지나파 공주와 함께 시오칸하임을 다녀간 이야기가 없던 일이 되어야하는데 랑켄은 접점이 없어야할 에피소드3 캐릭터들도 반겨주지만 반대로 지나파 공주나 그녀의 동료들은 캐릭터들을 알아보질 못합니다. 시점이 엉망인데 무리하게 스토리를 전개시키다 설정충돌이 일어난 겁니다.
이보다 더한 설정충돌도 많지만 제가 각잡고 쓴게 아니라 에피소드3 챕터5를 하다가 화가 나서 쓴거라 자료를 충분히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여기까지 테일즈위버 스토리를 겪어오면서 느낀건 현 테일즈위버 스토리는 심각할 정도로 막장입니다. 그리고 이는 곧 넥슨이 자칭하는 테일즈위버의 장르 스토리텔링RPG가 진정 테일즈위버의 장르가 맞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품게 하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게임의 정체성이 크게 흔들렸단 것입니다. 저는 에피소드1,2를 삭제 시키기 전에 세계관을 좀더 다듬었으면 좋았을거란 아쉬움이 마지못해 남습니다.
또한, 올해 들어서 유난히 챕터 업데이트 속도가 빠른데 그 전에 스토리 한번 다듬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유난히 테일즈위버 유저들이 스토리 관련 비판이 상당수 적어보이는데 외부적으로 현재 테일즈위버의 스토리는 혹평을 많이 받습니다. 이는 테일즈위버란 게임 자체가 저평가 되고 있단 의미기도 합니다. 이에 대해 저는 반론의 여지는 들지 않습니다. 캐릭터의 프롤로그만 들춰봐도 세계관의 기둥이 허술하단 것이 드러나는데, 반론할수가 없습니다. 빠른 컨텐츠 업데이트는 좋지만 스토리를 좀더 정비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전 네냐플 친밀도는 그냥 컨텐츠의 하나로 평행우주적인 것이라고 보고있고, 에피소드2로 인해 이미 모두가 친해진 상태로 에피소드 3을 시작한 것으로 봤습니다. 물론 이렇게 보면 이해되는 게 생기지만 당연히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있고...ㅜㅜ 에피소드 1을 즐겼던 14살때는 진짜 스토리가 너무 재밌어서 열심히 했는데 지금 나이가 차서 그런건지 뭔지 모르겠는데 진짜 예전에 재밌었던 기억에 대한 추억으로 요즘 챕터를 깨고 스토리가 왜이렇게 매력적이지 않은건가.. 라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제 생각엔 아예 서로 모르는 설정으로 새롭게 출발할거였으면 에피1처럼 친한단짝 팀을 새롭게 짜서 에밀뮈에한테 과제를 받든 어떻게 하든
챕터를 진행해가면서 점점 팀이 모여서 결국 최종보스를 클리어하는 것으로 했다면 좀 더 괜찮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생기네요. 그러면 병풍화도 없어지고 지금보다 스토리라인을 풀기가 더 수월했을 것 같은데.. 너무 무리하게 시작부터 14명 캐릭터를 다같이 모여서 움직이게 한것이 화근인듯요.. 에피2도 그렇게하다보니까 너무 스토리 짜기가 힘든 것으로 알고있는데..
스토리게임이라 하는데 스토리가 없어요 후... 예전에는 진짜 스토리 보는 대미가 있었는데 지금은 esc누르기 바쁘죠 챕터 부활이라는데 그게 어딜 봐서 부활이라는건지 그저 잠깐 맛보기보는 것도 아니고 마음에 안드네요 예전에 재료모으는건 힘들었어도 거기에도 나름 재미가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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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보다는 성장의증거가 유저들은 좋아요. 왜냐하면 재미가 없으니까, 예전에는 챕터 내용 그래도 읽었는데 지금은 내용이 뒤죽박죽 섞어서 룬의아이들 얘기했다가, 기존 에피소드 1 / 2 때 얘기를 했다가 왔다갔다 게임기획/게임시나리오작가들께는 죄송하지만 재미없답니다
저는 에피1,2 사라진후로 보리스이솔렛 처음나오는 챕터만 읽으면서 했지 나머지는 전부 esc연타합니다. 재미 드럽게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