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IVER HOLT
저는 처음에는 VAR을 지지했지만, 이제는 괴물을 만들어낸 것 같다. VAR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팬들에게 큰 즐거움 중 하나인 골 셀레브레이션의 자연스러움을 빼앗아버렸다. VAR이 완전히 폐지되길 바라지만, 그게 불가능하다면 최소한 축소해야 한다. 첫 취지였던 ‘명백하고 확실한 오심만 바로잡는다’라는 원칙으로 돌아가고, 나머지는 경기장의 심판들에게 맡겨야 한다. 그렇게 된다면, 인간은 누구나 실수를 한다는 것을 이해하고 모두가 인내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IAN LADYMAN
VAR은 처음의 원칙으로 돌아가야 한다. 즉, ‘명백하고 확실한 오심’만 바로잡는 것이다. 한두 번 이상 돌려보며 분석해야 하는 장면이라면, 그냥 온필드 판정을 유지해야 한다. 예를 들어 일요일 웨스트 햄 경기의 골도 그렇게 했다면 인정됐을 것이다. 인생은 원래 공평하지 않다. 스포츠도 공평하지 않다. 하지만 골을 마음껏 축하해도 되는지를 확인하려고, VAR심의 판단을 3분씩 기다려야 하는 건 정상적인 스포츠의 모습이 아니다.
MATT BARLOW
VAR이 없던 시절의 축구가 더 나았다. 특히 경기장에서 직접 관람하는 경험으로서 말이다. VAR은 TV 중심의 축구 장악과 원래는 생생한 현장감으로 가득한 축구 경기를 지나치게 분석하는 지루한 과정의 일부일 뿐이다. 그래서 저는 VAR을 없애고 싶다. 하지만 그게 불가능하다면, 최소한 적용 범위를 축소해야 한다. 오프사이드, 볼이 경기장을 벗어났는지, 페널티 박스 안팎 판정 같은 ‘라인 판정’만 VAR에 맡기고, 신체 접촉 상황과 핸드볼을 포함한 모든 파울 판정 책임은 온필드 심판들에게 돌려줘야 한다.
TOM COLLOMOSSE
VAR 개입 기준은 지금보다 훨씬 더 높아져야 한다. 예를 들어 골라인 위에서 핸드볼이나, 공격수가 완벽한 득점 기회를 맞았을 때 태클을 당하는 장면 정도처럼 정말 명백한 상황에만 개입해야 한다는 뜻이다. 조금이라도 애매하다면, 주심의 원래 판정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 그래야만 팬들이 자기 팀의 골이 터졌을 때 느낀 즉흥적이고 순수한 기쁨을 다시 찾을 수 있다.
NATHAN SALT
VAR을 ‘고친다’라는 건 사실 엄청나게 어렵다. 결국 마지막 판정은 기술이 아니라 인간이 내리는 것이고, 그러다 보니 해석의 여지가 생길 수밖에 없다. 저는 슬로모션 리플레이와 지나칠 정도로 정지 화면으로 확대 분석하는 방식부터 없애고 싶다. 대신 경기장에서 주심이 실제로 본 것처럼, 정상 속도로 장면을 보고 판정해야 한다. 그리고 세 번의 리플레이를 보고도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면, 원래 온필드 판정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
MIKE KEEGAN
골라인 판독 기술은 유지하고, VAR은 오프사이드 판정에만 사용하면 된다. 가능하다면 ‘daylight rule’까지 적용해서 말이다. 그 외의 모든 것은 심판에게 맡겨야 한다. 완벽한 판정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니 존재하지도 않는 완벽함을 찾겠다고 축구 자체를 망가뜨리는 일은 이제 그만해야 한다.
CHRIS WHEELER
그냥 VAR은 형편없는 아이디어였다고 인정하고, 예전 방식으로 돌아가야 한다. VAR은 축구의 즐거움을 빼앗고, 그 자리를 머리 아픈 초미세 판독으로 채워 넣었다. 일요일의 어이없는 소동이 대표적인 사례였다. 아직도 그들이 올바른 판정을 내린 건지조차 알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