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시포드는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바르셀로나 수뇌부가 회의를 열 경우, 플릭의 지지를 받을 전망이다. 오는 6월이면 임대 계약이 만료되는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에서 최전방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는 다재다능함과 태도로 플릭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어제 바르셀로나 선수단과 스태프가 우승 퍼레이드에 나선 가운데, 래시포드는 다음 시즌에도 팀에 남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저는 마법사가 아니지만, 만약 마법사라면 여기 남고 싶습니다.”
지난여름 맨유와 합의한 조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30m 유로(26m 파운드)에 래시포드를 완전 영입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적료보다 연봉이다. 래시포드는 2023년 당시 주급 30만 파운드가 넘는 5년 재계약을 체결했고, 맨유의 챔피언스리그 복귀로 연봉은 더 상승했다.
막대한 부채를 안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라 리가 재정 페어플레이 규정의 엄격한 제한을 받고 있다. 구단은 7~8월에 고액 연봉 베테랑 선수들을 정리해 급여 총액을 줄이려 하고 있지만, 이번 여름에는 센터백과 공격수 영입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따라서 바르셀로나는 전체 이적 예산을 최종 점검하기 전에 먼저 맨유와 래시포드의 임대를 1년 더 연장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플릭은 래시포드를 잃고 싶지 않으며, 데쿠 단장과 라포르트 회장에게도 이 점을 분명히 밝혔다.
래시포드의 기록은 그의 가치를 입증한다. 일요일 밤 엘 클라시코에서 터뜨린 환상적인 프리킥 골은 공식전 14호 골이었다. 여기에 도움도 14개를 기록하면서, 경기당 공격 포인트 생산성 면에서는 야말조차 근소하게 앞섰다.
야말은 88분마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지만, 래시포드는 87분마다 공격 포인트를 생산했다. 물론 플릭이 선발 명단을 짤 때 야말을 제외하는 일은 거의 없다. 야말은 2025/26 시즌 3,702분을 뛰었고, 래시포드는 2,442분 출전에 그쳤으며 47경기 중 절반 가까이 교체로 나섰다.
하지만 플릭은 지난 주말 다친 야말 대신 오른쪽 윙 자리에 래시포드를 기용했다. 전술 변화는 레알을 상대로 효과를 발휘했을 뿐 아니라, 플릭이 래시포드를 얼마나 신뢰하는지를 보여준다.
래시포드는 보통 왼쪽 측면에서 뛰는데, 하피냐가 다치면서 많은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그는 중앙 공격수 역할에서도 꾸준히 득점을 기록했고, 바르셀로나의 역습 전개에서 중심축 역할을 수행했다.
래시포드는 앞으로 남은 2주 동안 플릭 아래에서 더 많은 기회를 받을 전망이다. 그리고 그는 카탈루냐에서 되살아난 커리어와 함께 생애 첫 리그 우승의 기쁨도 만끽하게 됐다.
첫댓글 주급 30m 파운드 = 6억 5백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