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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바둑협회 이재윤 회장. 덕영치과병원장으로 13년째 덕영배를 후원하고 있다. |
들어가기 전에-덕영배에 대한 단상
덕영배를 볼 때마다 메디치 가문이 떠오른다. 진심으로 예술의 가치를 이해하고 예술가들을 후원한 메디치 가문 덕분에 이탈리아의 수도도 아닌 인구 30만 명에 불과한 상업도시 피렌체가 과거 르네상스의 중심지로 떠올랐음은 물론이요 오늘날에도 문화예술의 명소로, 관광도시로 자리하고 있다.
메세나(Mecenat)라는 용어도 겹쳐진다. 기업인들의 각종 지원 및 후원 활동을 통틀어 일컫는 말인 메세나는, 문화예술가들에게 아낌없는 지원을 한 로마제국의 정치가 마에케나스(Gaius Clinius Maecenas)에서 유래했다고 하는데, 13년간 변함없이 덕영배를 주최하고 있는 이재윤 대한바둑협회 수석부회장이자 대구바둑협회장에게서 이런 이미지를 느끼곤 한다.
결코 과한 말치레가 아니다. 고래로 예술이나 스포츠나 문화나 패트론(Patron, 후원자)의 힘에 기댈 수밖에 없다. 여전히, 대중성과 생산성에서 자급자족하기에 벅차하는 바둑은 더욱 그렇다. 예전에는 언론(주로 신문)의 힘으로 기업을 움직여 협찬을 이끌어냈고 이렇게 만든 기전이 관전기로 실렸다. 하지만 인터넷을 위시한 멀티미디어의 시대가 열리면서 신문사의 영향력은 점차 위축되고 있으며(더불어 여타 종목에 비해 바둑의 홍보가치가 떨어진다고 판단한 기업들은 기전 창설이나 유지에 소극적이고), 이제는 신문사들조차 관전기를 계륵처럼 여기게 되었고(그나마 몇 개 남지도 않았다) 일주일에 한번 소식을 전하던 고정면조차 없애고 있는 추세다. 바둑TV 같은 전문방송과 사이버오로를 비롯한 바둑사이트들이 고군분투하고 있으나 확산 효과를 기대하기에는 태생적인 한계가 있다.

▲ 바둑은 가진 역량(대중성)에 비해 언론으로부터 호의적인 대접을 받은 편이며 기업의 대회 후원 또한 지속되었던 종목이다. 대구는 일찍이 부산과 더불어 지방바둑을 이끄는 쌍두마차로 역할했다. 지역언론인 매일신문이 프로기전인 대왕전과 아마대왕전을 개최하면서 큰 도움을 줬다. 사진은 대구MBC배 개막 장면.

▲ 부산 중심지인 서구 한국기원 거리에 걸린 아마최고위전을 알리는 현수막. 부산은 대구의 하찬석 국수처럼 시대를 석권한 간판스타는 없었어도 90년대말까지만 해도 바둑인구와 열기에 관한 한 대구보다 한걸음 앞서 나갔던 도시였으나, 이후 굵직한 대회가 사라지며 지금은 대구에 뒤처진 느낌이다. 대구는 이재윤 회장을 축으로 한 덕영배가 굳건한 덕을 보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프로나 아마추어나 공히 그렇다. 지난날 아마추어대회를 보면, 마산의 학초배와 부산의 롯데배 최고위전, 대구 아마대왕전은 지방에서 주최하는 대회였지만 전국을 대표하는 전통의 기전으로 통했다. 학초배는 대선주조에서, 최고위전은 롯데와 같은 기업에서 후원했지만 이런저런 사정으로 모두 사라졌다. 프로기전의 홍보가치조차 인색하게 평가하고 있는 기업이 아마추어대회에 눈을 돌릴 리가 없다. 다행스럽게도 기업의 자리를 요즘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홍보와 축제 일환으로 활용하면서 메우고 있긴 하지만, 다양성의 스펙트럼은 넓어졌으되 바둑 색깔과 정서가 부박해진 인상은 기자만의 느낌일까. 산삼이든 도라지든 묵어야 제맛인데 바둑 고유의 맛과 깊이를 만끽할 수 있는 대회는 좀처럼 만나보기 힘든 시대다.
이러한 때 개인(대구 덕영치과병원) 이재윤 원장이 꿋꿋이 명맥을 유지해 오고 있는 덕영배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이재윤 원장이 만든 덕영배는 애초 2002~2003년 독립적으로 두 번의 대회를 치르다 2004년 24회 아마대왕전 때부터 통병해 지금까지 지속해 오고 있다. 올해 32회째는 아마대왕전의 연력을 이은 것이다. 이전에 아마대왕전 또한 기업의 후원이 끊겨 몇 년 중단상태였다.
90년대말~2000년대초 그 시절, 자르르한 대회들 틈에서 32강, 48강 초청전 형식으로 있는 듯 없는 듯, 그저 대단한 바둑애호가(이재윤) 한 사람의 호사로 대구 한쪽에서 치르는 대회쯤으로 여겼던 덕영배였다. 그러나 그 시절 자르르한 대회는 모두 문을 닫았어도 덕영배는 끝까지 떠나지 않고 자리를 지키고 있는 유일한 대회로 남았다. 개인이 후원하는 유일한 전국규모의 대회이기도 하다. 돈이 많아서였다면 기업들이 후원하는 대회가 지금쯤 더 많이 살아있어야 맞다.
"저는 밥먹기 위해 바둑을 둔 것도 아니고 일하기 위해서 바둑을 둔 것도 아닙니다. 프로들은 노는 시간에 바둑을 두지 않지만 우리는 노는 시간에 바둑을 두죠. 더 좋아하고 그래서 평생을 같이 한 겁니다. 제가 이렇게 좋아하기 때문에 이 자리에 이렇게 있지 않습니까."
- 2012년 11월 사이버오로 인터뷰에서 이재윤 회장.
○이재윤, "저는 바둑을 떠난 적이 없습니다." ☜ 인터뷰 원문보기 클릭

▲ 대구 중구에 있는 덕영병원치과는 대구의 바둑보급을 위해 온갖 바둑행사를 마다하지 않는 야단법석과 같은 곳이다.
개인 후원 차원의 대회. 초청전으로 치르는 전국대회라는 특색 말고도 덕영배에서 눈길이 가는 점은 또 있다. 상금면에서 최강부 우승자에게 수여하는 연구지원비가 500만원으로 전국대회 최고다. 준우승 연구지원비가 300만원이고 나머지 여성부, 일반부 부문 등의 수상을 모두 합하면 입상금만 3천여만원에 이른다. 초청선수의 여비와 숙식비 등 기타 예산은 별도다. 덤을 우리나라의 표준룰인 6집반을 따르지 않고 중국처럼 7집반을 적용하는 것도 이채다. 이것은 워낙 공격적인 바둑을 즐겨하는 이재윤 원장의 취향이 반영된 것이라 한다.
그렇지만 그 무엇보다 덕영배가 발현하는 최고의 덕목은 아마바둑인의 축제의 마당이란 점이다. 주니어 선수로 3번째 출전한다는 송홍석 아마7단은 덕영배에는 참가하는 자체가 즐겁고 영광이라고 말한다.
“덕영배는 우승을 다투는 경쟁의 장이 아니라 대구에서 아마바둑인을 위해 베푸는 축제, 이벤트 같은 대회입니다. 성적에 연연하지 않게 되고요. 초청전이라 출전하는 자체로도 영광인지라 저는 그간 너무 참가에만 의의를 둔 거 같습니다. 박수부대로 전락한 느낌인데 이번에는 좀 욕심을 부려보겠습니다. 마음만 앞선 꼴이겠지만...하하.”

▲ 덕영배에 오면 못 보던 얼굴들을 볼 수 있다. 아마추어들만 오는 게 아니라 덕영배, 아마대왕전을 거쳐 프로가 된 기사들도 연어처럼 걸음하는 대회다.
시니어 선수로 초청된 장시영 아마7단은 덕영배를 “역사가 깊고 대회규모가 큰, 아마바둑계를 선도하는 대회”라고 평한다. 다만 예전 300명을 훌쩍 넘기던 세실배처럼 누구나 신청해 참가할 수 있는 시끌벅적한 대회로 치렀으면 하는 개인적 바람을 살짝 덧붙였다.
덕영배는 대구바둑의 등대이자 푯대 구실을 하는 대회다. 깃대를 꿋꿋이 든 기수, 밤바다에 불을 밝히는 등대지기는 대구바둑협회 이재윤 회장이다. 30여년 한결같이 쏟은 바둑사랑, 열정 덕분에 대구바둑은 지금 전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바둑도시가 되었다. 이탈리아의 피렌체처럼. 내셔널리그에서 대구는 올해 포스트시즌 우승을 차지했으며 전국체전에서 종합2위에 오르는 등 황금기를 누리고 있다. 지역연구생제도를 가장 먼저, 빨리 정착했으며 덕영배 외에도 대구시장배나 대구바둑협회장배 등 많은 대회가 있다. 일본이나 중국 도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교류전을 지속할 수 있는 것도 든든한 선장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 모든 중심에 덕영배가 있고 이재윤 회장이 있다.


▲ 32회 덕영배 아마대왕전 개막 전경.
제32회 덕영배 아마대왕전과 2014 덕영바둑축제가 11월 15일 오후1시 대구광역시 덕영치과병원 7층 대연회장에서 열렸다. 매일신문사가 주최하고 대구바둑협회가 주관하며 덕영치과병원이 후원하는 이 대회는 덕영배 아마대왕전 부문과 대구경북 지역 바둑인들을 위한 덕영바둑축제 부문으로 나눠 동시에 열었다.
시니어(40세 이상)와 주니어 전국최강자 16명과 여성 최강자 8명을 초청해 펼치는 아마대왕전은 첫날 4인 조별리그 더블일리미네이션으로 치러 각 조 2명씩 8강을 선발하며, 대회 이튿날인 16일에는 부문별 8강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 다음 시니어 우승자와 주니어 우승자가 최종대결을 벌여 아마대왕(통합우승)을 결정짓는다. 8명이 참가하는 여성부는 첫날 4강까지만 가린다. 총 호선에 덤 7집반, 제한시간 각 20분에 3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지난 대회까지 32강 초청전으로 치렀던 덕영배가 이번 대회부터 16강으로 초청선수를 줄인 건 좀더 대구경북 지역의 바둑발전을 도모하는 대회가 되길 바라는 지역 바둑팬의 목소리를 반영했기 때문이다. 이에 전국강자들의 초청 몫을 절반으로 줄였으나 그렇다고 대회규모를 축소하지는 않았다. 대신 대구경북 지역바둑인을 대상으로 동호인최강부, 동호인일반부, 동호인여성부, 기우대항전(5인 1팀), 연구생부를 신설하여 기존 어린이부와 더불어 덕영바둑축제를 마련했다. 모두 280여 명이 참가했다.
오후1시부터 덕영치과병원 7층 대연회장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이재윤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금년 대회는 중국 길림성 바둑협회 임원과 선수 한 명(바이보우샹 7단)을 초대했으며, 향토의 바둑동호인들을 초청하여 많은 애기가들이 즐길 수 있는 대회로 만들었다”면서 눈앞에 이른 전국체전과 소년체전 정식종목 진입을 위해 합심하자고 말했다.
대한바둑협회 홍석현 회장은 차재호 대한바둑협회 사무국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올해 대구가 국내 대표적 아마단체 기전인 내셔널바둑리그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우연이 아니라”며 대구바둑관계자들의 노력을 치하했다. 아울러 “이번 대회에 참가하신 여러분은 바둑계의 소금과 같은 존재”라는 표현으로 바둑인들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개막식에는 정진국 매일신문 문화사업국장과 대구시체육회 김선대 사무처장, 경북바둑협회 김용원 회장 등이 자리했으며, 심판위원장인 서능욱 9단과 김원 7단, 유경민 6단, 김신영 초단이 심판위원으로 인사했다. 특히 길림성에서 대구와 바둑교류차 내한한 한인쥔 길림성바둑협회 명예주석과 꾸찌엔 주석이 소개돼 박수를 받았다.
권영진 대구시장의 깜짝 방문은 가장 큰 환호를 받았다. 원래 축사가 내정돼 있었으나 시정 사정으로 참석이 어렵다는 통고를 받았는데 대국을 개시한 직후 뒤늦게 대회장에 달려와 관계자와 선수들을 격려하는 등 바둑에 큰 관심을 보였다. 4급 기력인 권영진 시장도 잠자리에 들 때는 바둑방송을 늘 보는 바둑애호가라고 한다.

▲ 권영진 대구시장(가운데)이 대회장을 방문해 이재윤 부회장과 관전하며 바둑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 이재윤 회장(왼쪽)과 권영진 대구시장. 이회장이야 바둑이 유일한 취미라고 말할 정도로 대단한 애호가이고, 권시장 또한 4급 정도 두는 애호가라고 한다.
첫날 시니어부에서는 1조-조민수(2승), 양덕주(2승1패) / 2조-박영진(2승), 심우섭(2승1패) / 3조-김정우(2승), 최호철(2승1패) / 4조- 박강수(2승), 박성균(2승1패)이 8강에 올랐다.
주니어부에서는 1조-홍무진(2승), 바이보우샹(2승1패) / 2조- 서해성(2승), 김치우(2승1패) / 3조-박종욱(2승), 강지훈(2승1패) / 4조-홍근영(2승), 온승훈(2승1패)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생존했다.
여성부는 1조-김수영(2승) 박지영(2승1패), 2조-채현지(2승), 박한솔(2승1패)이 더블일리미네이션에서 살아남아 4강에 진출했다. 시니어와 주니어부 8강과 여성부 4강은 16일 오전9시30분부터 토너먼트로 치른다.

▲ 이번 대회에는 중국 길림성 바둑협회 임원들과 선수도 초대했다. 이재윤 회장이 개막식에서 길림성 임원을 소개하고 있다.

▲ 길림성에서 온 선수단.

▲ 길림성 대표로 출전한 바이보우샹 아마7단은 1992년 생으로 중국 아마랭킹 3위의 강자다. 사이버오로가 주최한 5회 한중아마대항전에도 선수로 뛰었다. 프로가 될 충분한 실력을 갖췄음에도 아마로 활동하는 것이 더 수입이 좋아 입단을 미루고 있다는 소리도 들린다. 첫날 주니어부 1조에서 홍무진에게 일격을 당했지만 패자전에서 이겨 2승1패로 8강에 올랐다.

▲ 덕영배의 위상을 말해주듯 다른 대회보다 취재진이 대거 몰려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

▲ '왕년의 맹장' 추억의 아마강자들이 대구에 집결해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사진은 임동균(왼쪽)과 박영진의 대국 모습. 그런데 뒤에 관전하고 있는 무척 낯익은 얼굴은? 대구의 아마강자로 한시대를 주름잡은 조병탁 아마7단이다. 선수로 뛰느냐고 묻자, "전 은퇴한 사람이라 구경하러 왔어요"라며 웃는다.

▲ 한시대를 날리던 대구의 아마맹장은 또 있다. 이창곤 아마7단. 대구에서 여전히 바둑을 가르치고 있다는 그는 제자들과 동호회 선수단을 인솔해 와 대신 추첨하고 있는지 추첨장에서 만났다.

▲ 강영일 아마7단(왼쪽)도 보인다. 오른쪽 대국자는 양덕주 아마7단.

▲ 여성부 대국장면. 채현지(왼쪽)와 유승희 선수.

▲ 주니어부 4조에 출전한 송홍석 아마7단(왼쪽)은 앞서 열린 전국체전 남자단체 결승에서 전남선수에게 반집을 져 금메달을 놓친 바 있는데, 이어진 덕영배에서도 1승1패 상황에서 온승훈 선수에게 반집을 지며 분루를 삼켜 '반집에 우는 사나이'가 됐다.

▲ 대구덕영 팀 소속 5명의 선수 중 4명이 8강에 올랐다.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톡톡히 누렸다...고 말하니 '내셔널리그의 사나이' 박강수 아마7단(왼쪽)은 "대구바둑의 저력을 보인 것"이라고 맞받아친다.

▲ 덕영치과병원 6층, 대회장 한층 아래에서는 어린이부가 따로 펼쳐졌다. 130여 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했다.

▲ 경기를 마치고 시상식을 기다리고 있는 어린 입상자들. 대구바둑 장래를 짊어질 이들 너머로 '대구덕영팀 2014 내셔널 바둑리그 우승' 제95회 전국체전 바둑종목 종합 2위'를 큼직막하게 쓴 펼침막이 걸려 있다.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자부심을 가졌을 테다.

▲ 덕영배 홍보대사로 통하는 김신영 초단. 수려한 외모로 많은 팬들로부터 기념촬영 콜을 받았다.

▲ 호텔식당도 아닌 바둑대회장에 이것은 어디에 소용되는 물건인고? 덕영치과병원 직원들도 원활한 바둑대회를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과일과 과자를 담은 간식을 대국 테이블마다 서비스했다.

▲ 덕영배가 열리는 오늘 하루만큼은 아픈 이를 치료해주는 간호사 언니들도 주말인 데도 불구하고 바둑도우미로 자원봉사에 나서 애를 써주었다. 눈물 나게 감사!

▲ 대국장으로 쓰인 대연회장 옆에는 부페식을 할 수 있는 소연회장이 있다. 여기서 모든 선수들에게 만찬이 제공된다. 최호철 선수는 이번이 두번째 참가라는데, 대회장도 그렇고 식사도 그렇고 가장 깔끔하고 나은 대회라고 말한다.
(사설) 그나저나 기사를 마감하고 교정까지 보느라 기자는 지금 눈물나게 배가 고프다. 기사는 상을 당해도 바둑을 두어야 하는 팔자라면 기자는 아사를 당해도 마감부터 해야 하는 팔자다. 배가 고프니 헛소리가 나온다. 음식 동나기 전에 얼른 가서 허기를 채워야겠다. 대회결과는 내일 오후 시상식이 끝나는 대로 전해드린다. ^^;;

▲ 보너스샷! 허겁지겁 허기를 채우고 왔더니 어여쁜 덕영배 홍보대사 김신영 초단이 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지도다면기를 해주고 있었다. 다들 돌아가는 시각에...마음도 천사다. 어찌 다시 카메라를 장착하지 않을 수 있을까. 이런 장면을 보고도 귀차니즘에 모른 척하고 넘어간다면 몹쓸 기자다. ^^;; 오늘의 마지막 샷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