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11월 중순,, 51년전 딱요때쯤.
논산제2훈련소,26연대 6주 ,27연대4주, 10주간 훈련끝나고 열차로 도착한곳이 춘천역, 지에무시타고 103보충대가서
3일인가~? 머물며 내부반장놈한테 px가서 막걸리사먹으라고 내쫒김당해 추운데 내무반에도 잘못들어가던 시절..
연병장에는 행선지 표시팻말이 늘어서 있었는데 생각나는건 화천,명월리, 사창리, 홍천. 인제, 원통, 그래서우리끼리
어디가 마음에든다고 떠들다 동료하나가 사창리가 좋은데 하다가 진짜로 사창리(27사)로팔리고 그래도나는 명월리로가서
명월이하고 술한잔해야지 했는데 진짜로 명월리행(15사).. 그리하여 지에무시타고 굽이굽이 처음보는산골짜기로 가는데
산길 한쪽은 절벽, 절벽및은 시퍼런강물.,., 말로만듣던 북한강끼고 뽀얀먼지뒤집어쓰고 북으로, 북으로 ,, 아~ 어머니
이제 살아서 돌아가기 힘들겠네요.. 화천에서 화천병력내리고(7사) 또다시북으로,,,,,,. 진짜살아서 어머니 뵐수있을까요..흑흑.
드뎌 도착해서 분류, 6주받고온병력은 사단교육대로, 10주받고온 병력은 자대배치.. 씨부럴 눈은 왜그리많이왔는지...
보충병력 몽땅제설작업동원. 씨팔..허리뿌샤질때까지 작업..... 두밤자고 월남에서온상병하나하고둘이서 눈길헤치며
39연대배치, 관물지급받고 5중대배치.. 가자마자 병기계보는상병놈. 날더러 화기소대갈놈이 개인화기M1받아왔다고
조인트한방까고 CAR M2로 바꿔줌. 도대체 그노무동네는 웬눈이 그렇게도 쏱아지는지....웬수같은눈...
매년 요맘때는 15사단 가자마자 처음부터 제설작업에 뺑이 치던생각나서 넊두리한번 해봤는데 .. 요즘에는 별로
눈도 안오는것같고 어떤때는 눈구경하러 그곳에 가고싶기도 합니다. 2015년부터 2017년6월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2년 거주했는데 그곳도 눈 하나는 지겹게오는동네.. 울나라 강원도 저리가라 할정도.....
또 가야한는디 그노무 격리땜에 안갑니다. 가서15일 와서15일. 그러니 갈맘안납니다.
이만 죄송...
** 당시 101보충대 의정부,103보충대 춘천, 대구에 보충대가 또있었는데 완전후방병력.
첫댓글 박후배님 그때그일을 잘 기억을하네요 나도
논산훈련소에서 훈련마치고 열차로 춘천가서
춘천서 지엠씨 포장친 트럭타고 명월리로 간건
기억납니다만ㅎ
인제가면 언제오나 원통해서 못살겠네ㅎㅎ
그때 명월리로 갈때 사람들이 콧노래처럼
부르던 곳이지요 그때 고생한걸 생각하면
누구나 새롭게 생각하는것 같네요
저두 인제.원통안걸려 살았다싶었는데 웬걸....ㅎㅎ.
명월리
15사단사령부
듣기만해도 심장이
뜀니다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