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21일 묵상 본문 : 시편 70편 1절 – 5절 – 주 안에서 강건하며 주의 뜻을 이루고 승리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육신의 피곤함을 느끼지만 오늘도 새롭게 하루를 시작합니다.
주님 보시기에 부끄러운 모습을 가지고 나아갑니다.
주의 보혈로 죄의 부정함과 흔적들을 깨끗하게 씻어 주옵소서.
거룩한 새 마음을 주시고 주의 말씀 앞에 서는 자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의 인도하심 가운데 살게 하시고 능력으로 붙들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1 하나님이여 나를 건지소서 여호와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2 나의 영혼을 찾는 자들이 수치와 무안을 당하게 하시며 나의 상함을 기뻐하는 자들이 뒤로 물러가 수모를 당하게 하소서
3 아하, 아하 하는 자들이 자기 수치로 말미암아 뒤로 물러가게 하소서
4 주를 찾는 모든 자들이 주로 말미암아 기뻐하고 즐거워하게 하시며 주의 구원을 사랑하는 자들이 항상 말하기를 하나님은 위대하시다 하게 하소서
5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오니 하나님이여 속히 내게 임하소서 주는 나의 도움이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오니 여호와여 지체하지 마소서
본 시편은 다윗의 시편으로 비탄시에 속합니다.
그런데 본문의 내용은 시편 40편 13절부터 17절까지의 내용과 거의 일치합니다.
이는 시편 40편 말씀 중에 다른 목적을 위해 본 내용만 발취하여 기록한 것으로 봅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건지시기를 간구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해하려고 찾는 자들이 수치와 무안과 수모를 당하도록 기도합니다.
비웃음의 소리를 내는 자가 수치로 물러가도록 요청합니다.
그리고 주를 찾는 모든 자들이 주로 말미암아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찬양하기를 간구합니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상황을 토로하며 지체하지 않고 도우시기를 기도합니다.
나의 묵상
시편 40편의 내용은 찬양시이다.
그런데 그 중에 위험에 빠진 자신의 모습을 구하시도록 간구하는 내용만 따로 구성했다.
아마도 비탄의 상황에서 부를 찬양으로 사용하려고 했던 것 같다.
다윗은 자신이 처한 어렵고 힘든 상황 조롱하며 비웃는 상황에서 건지시기를 간구한다.
그 배경이 어떤 상황인지 알 수는 없지만 다급하고 어려운 상황임에는 틀림없다.
자신의 상황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친히 그 상황을 해결해 주시도록 간구한다.
어려움의 상황에서 늘 하나님을 찾는 다윗의 모습은 철저히 하나님을 의지하는 신앙의 모습을 보여준다.
사람이 살아가는 인생은 늘 고난과 역경이 준비되어 있는 것 같다.
어린 아이들과 청소년들은 공부로 인해 고통을 호소한다.
그리고 청년들은 자신들의 불안한 미래로 인해 고통을 받는다.
또한 장년들은 자식 걱정과 노후, 그리고 생활의 모든 면을 불안하게 느끼며 신음한다.
한 가지 산을 넘으면 또 다시 산이 나오고 다시 넘으면 또다시 산이 등장한다.
모세는 시편 90편 10절에서 이렇게 고백한다.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우리가 지나는 연수만큼 수고와 슬픔의 현실을 살아가는 것이 인생임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 시간들이 어찌나 빨리 지나가는지 날아간다고 표현하고 있다.
다윗도 많은 시편을 기록했는데 그 내용의 상당수가 비탄의 시로 분류되고 있다.
또 찬양의 내용에도 고통과 신음의 모습이 자주 등장한다.
그만큼 다양한 시험과 어려움이 늘 그의 삶에 주어졌음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런데 그 모든 일에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며 도우심을 찬양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도우심과 승리하심을 노래한다.
다윗의 찬양 속에서 사도 바울의 고백이 생각난다.
빌립보서 4장 11절부터 13절은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11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12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바울은 자신이 처한 모든 상황에서 그것을 극복하는 힘을 발견했는데 그것은 주 안에 거하는 것임을 보여준다.
주 안에서 모든 것을 극복하는 힘을 얻는다고 고백하고 있는 것이다.
다윗도 주 안에 거하고 그의 상황을 믿음으로 극복한다.
바울도 주 안에 거하고 풍부함과 궁핍의 상황을 극복할 수 있음을 고백한다.
그리고 주님도 하나님의 품 안에서 행하며 십자가의 죽음과 장사됨, 그리고 부활을 경험하며 승리하셨다.
주 안에 거하며, 하나님 품 안에 거하며 살아가는 것이 반복되는 시험과 환난, 그리고 고통과 아픔을 이겨내는 비결임을 보여준다.
요한복음 15장 7절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주 안에 거하는 것, 그것은 주의 말씀을 마음에 품는 것이며 말씀을 통해 주와 교제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는 마음에 품은 말씀대로 성취되며 고난과 아픔을 극복하는 것이다.
오늘도 주의 말씀을 품고 주 안에 거하기를 소망한다.
그리고 나를 도우시는 주님을 느끼며 살아가길 기대한다.
주의 말씀대로 순종하며 내 삶에 주님 기뻐하시는 열매가 맺히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주 품안에 거하는 하루가 되길 원합니다.
주의 말씀을 마음에 품고 주님이 맺게 하시는 열매가 맺히게 하옵소서.
주 안에서 가지는 담대함을 얻게 하시고 더욱 주님을 신뢰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
모든 상황 속에서 주를 바라보며 사는 자 되길 원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