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선수 관련글을 읽다가 선동열 감독에 대한 정보가 잘못 알려져 있는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올시즌 임창용이 몬스터 시즌을 맞이 하면서 엄청난 활약을 해줬습니다.
그래서 지금 그의 행보가 이슈가 되고 있구요...당연히 10년전 일본 야구에서 활약한 특급 마무리 선동열 감독과 비교가
되고 있는데요, 많은 회원님들이 당시 선동열의 기록을 잘못 기억 하시는 것 같습니다.
임창용도 대단하지만, 당시 선동열 감독 역시 대단했거든요...
일본진출 첫해의 선동열 감독은 여러가지 사정으로 부진했고 팀내 마무리도 풀타임 1군도 아니었기 때문에, 두선수가
1군에서 마무리로 활약한 3년만 가지고 비교 하겠습니다.
선동열 (1997~1999)
1997 1승1패 38세이브 방어율 1.28 whip 0.76 총 63 1/3 이닝 (피홈런 0개)
1998 3승0패 29세이브 방어율 1.48 whip 0.86 총 48 2/3 이닝 (블론세이브&패전 없음)
1999 1승2패 28세이브 방어율 2.61 whip 1.32 총 31 이닝 (센트럴리그 우승)
임창용 (2008~2010)
2008 1승5패 33세이브 방어율 3.00 whip 1.25 총 51 이닝
2009 5승4패 28세이브 방어율 2.06 whip 1.04 총 57 이닝
2010 0승2패 35세이브 방어율 1.46 whip 0.88 총 55 2/3 이닝 (블론 세이브 없음)
두선수 모두 약팀에서 뛴점이 몹시 아쉽습니다.
특히 선동열 감독은 주니치가 좀 더 강팀이었다면 사사키를 제치고 세이브 1위를 차지할 수 있었기 때문에 좀 더 아쉽네요.
개인적으로는 기록이나 업적에서 선동열 감독의 근소 우위라고 평하고 싶습니다.
물론 임창용 선수는 아직도 전성기기 때문에 향 후 더 좋은 선수로 평가받을 수 있는 가능성은 무궁무진 하겠지요.
다음시즌에는 일본에 진출한 모든 선수들이 다 잘해줬으면 좋겠네요.
첫댓글 일본첫해도 선동렬의 기록인데 빼서는 안되죠... 개인적으론 무적선동렬이 첫해에 완전털리고 당황하는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아서 그런지 첫해부터 잘한 임창용이 위로보이네요..
본문에도 이미 작성했지만, 첫해는 풀타임 1군에 팀내 보직이 마무리도 아니었기 때문에 제외 했습니다.
그건 선동렬이 못해서 그렇게 된거고 마지막해는 사실 0.1이닝 세이브에 극도의 관리를 받으면서도 방어율이나 윕보면 특급마무리는 아니였죠... 39경기나와서 31이닝이니 경기당 1이닝이 채안되죠
그렇다면 일본 진출 나이도 생각해봐야죠. 선동렬이 나이가 더 많을때 진출했으니까 전 아직 선동렬이 더 나은것 같아요, 임창용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모르겠지만 내년에도 잘한다면정말 역전하겠죠,
한번도 선동렬이 첫해에 잘했다고 한적 없습니다. 애시당초 두선수의 업적에 대해서 작성하는 글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그냥 제가 본문을 작성하는 기준을 그렇게 잡았다는 겁니다. 세부적으로 두선수가 진출한 나이(한살 차이지만...)나 당시의 시대 그리고 타고투저나 투고타저같은 상황을 감안하면 훨씬 더 복잡해지죠...다른 예로 정민철과 김광현의 업적을 비교 하면서 김광현의 루키시절 성적(비교 하기조차 민망하죠...)을 제외하고, 전성기 성적을 기준으로 토론 할수도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전성기로 비교할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론 선동렬의 첫해는 너무 충격적이라 한국에서 109이닝 0.49를 찍고 일본갔는데 첫해방어율이 5.5 정말 이렇게 예상했던분은 아무도 없었을겁니다
저는 그래서 리그의 레벨 차이도 있겠지만 그보다 적응력의 차이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선동열,이종범,이병규,이승엽등이 첫해에 그렇게 고전한것도 안타깝지만, 반대로 임창용,이혜천(이 선수들은 깡따구 하나는 유명한 선수들이죠;;)등이 오히려 한국에서보다 더 잘한것도 아이러니하죠...우즈도 일본진출 첫해부터 잘했구요...
아주미운오리님 선동열이 일본진출 첫해인 1996년...선수에게 가장 중요한 기간인 오프시즌에서 스프링캠프 기간(2006년2월)동안 모친상을 당했습니다. 그래서 당시 선동열은 기본적으로 운동에 집중하지 못하고 몸만들기에 실패 했습니다. 상대를 연구분석한 후 몸을 만들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에 준비를 못한거죠. 현미경 야구라고 불리는 일본 야구에서, 상대방은 이미 선동열을 다 분석 했는데, 본인은 그런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그건 적응의 문제로 봐도 무방한것 아닌가요? 그리고 비시즌이 아니라, 2군시절인 2006년 말경부터 약점을 보완하고 한국에서 투구밸런스를 찾으려고 집중 훈련을 한겁니다.
올해 26세이브 아니지않나요? 선동렬감독 대단하네요...ㅋ
임창용 기록이 잘못 되었네요. 수정하겠습니다.
임창용은 한국에서의 전성기 시절때보다 일본에서 더 잘하고 있는거 맞죠??
국내에 있을 때 포스도 무서웠지만, 일본가서 더 무서워진듯ㅋ 나이도 드는데 하향세가 아니라 오히려 더 ㅎㄷㄷ해지다니... 대단할 뿐입니다.
오히려 저는 지금을 전성기로 보고 있습니다. 정말 대단하죠...천재에게 동기부여가 된 느낌 입니다.
뭐 지금은 일본에서의 활약만 놓고 보면 거의 동급이라고 봐도 무방하죠. 내년에 임창용 선수가 올시즌 같은 활약하면 일본에서는 선동렬감독을 넘어섰다고 말해야 할거 같습니다. 그런데 임창용 선수 첫해 방어율이 저렇게 좋았나요? 전 3점대로 알고 있는데...
현재까진 거의 동급으로 보이는데 저는 선동렬의 마지막 시즌은 그냥 그랬다는걸 감안하면 임창용의 근소 우위로 보입니다. 내년에는 임창용이 확실히 넘어설듯 보이네요. 무엇보다 나이가 있긴 하지만 휩이 해마다 좋아지고 방어율은 떨어지는 추세에 이닝은 거의 변함없는게 대단하네요. 근데 첫해 선동렬이 못한건 빼줘도 될듯싶기도 합니다. 당시 일본과 우리의 차이는 현재 우리와 메이저의 차이보다 더 났다고 할 수도 있으니까요.
찾아보니 임창용 첫해 방어율은 3점대네요. 그러면 지금까진 선동렬이 더 낫다고 할 수 있겠네요. 그러고보니 그때 임창용이 후반기에 꽤 맞았었죠.
그리고 가능하시다면 블론세이브 갯수와 세이브 성공률을 써 주시면 조금 더 좋은 비교가 될것 같아요. 거기에 몇점차 등판횟수까지 하시다면 더 좋을테지만;;; 조금 염치가 없나요...^^;;
임창용 첫해 방어율은 기록이 잘못된거 같아요. 3점대일거에요.
whip와 똑같이 작성 했네요..수정 했습니다. ^^;;
저때랑 지금이랑은 한국야구와 일본야구의 위상차이가 많이 나죠...저때 한국이랑 일본이랑 국대끼리 붙었으면 한국이 아마 10판중에 1~2판 정도 밖에 못이겼을 겁니다...하지만 지금은 거의 한국이 5:5정도로 따라붙었죠...
선동렬의 경우 첫해가 문제이기는 하지만 그 이후의 모습을 보면 확실히 굉장하네요 첫해때문에 종합적으로 보면 임창용이 더 나을지 몰라도 그 이후를 비교해본다면 생각해볼 여지가 있는거 같습니다
그때 한국야구와 일본야구 레벨차이랑 현재의 차이를 말한다면 단연 선동렬이 압도적 우위로 보입니다. 나이도 있구요.
임창용은 그래도 선구자가 있었지만 선동렬은 아예 혼자 가서 개척한거나 다름없죠. 그때 우리나라와 일본의 레벨차이람 감안한다면 단연 선동렬의 우위로 보입니다.
딱봐도 세이브수와 상관없이 방어율에서 차이가 나네요. 뭐 선동렬의 첫해를 굳이 끼자면 별 차이는 없겠지만요..
당시의 한일 야구 수준 차이는 시즌 후에 열렸던 한일 슈퍼게임에서도 여실히 드러났었죠. 하지만 선동렬이 올라올때마다 일본은 헛방망이질을 자주 했던 기억이 납니다.
고질라 마쓰이가 한일슈퍼게임때 우리나라 투수들 공 그냥 쉽게 홈런 때려대는거 보면서 급이 다르구나느꼈습니다..당시 우리나라는 이승엽이 최고타자였는데 정말 레벨이 다르단 느낌을 준게 마쓰이였습니다..ㄷㄷㄷ 그런 마쓰이도 완전 쫄아버리게 한 실력자는 베리본즈였는데..그놈의 약물..ㅠㅠ
팩트를 보니 아직 썬이 그렇게 밀리는것도 아니네요.. 임창용이 한시즌 정도는 더 이런모습 평타로 보여주면 확실히 원탑이 될듯.. 워낙 임팩트가 큰 임창용이죠.. 썬은 반대로 한국보다 성적이 급격히 떨어졌던 일반적인 케이스라..
근데 전에도 언급했듯, 워낙 임 은 "보여주고 싶은공"을 던지니 말이죠.. 본토에 깔작 되기라도 하면 좋을텐데 ㅠ
단일시즌만 비교한다면 썬이 아직은 앞서지만 아직 더 많을걸 보여줄수있는 임창용이기에..앞으로가 많이 기대되네요.갠적으론 미국으로 가봤으면 좋겠습니다.
비교 비교 비교. 여기가 무슨 하이카 다이렉트 입니까... 2명 다 잘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 선동열때문에 한국야구선수들이 일본진출이 쉬워진것 확실합니다
비교하면 안되는 이유 있나요? 제 본문과 댓글을 달아주신 회원님들의 의견에서 무분별한 감정 싸움이 일어난 것도 아니구요;; 비교는 스포츠를 보는데 있어서 굉장히 흥미로운 주제라고 생각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