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은 색안경과 같다
사소한 것을 보고
함부로 사람을 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섣불리 사람들을
판단할 뿐만 아니라
편견을 갖곤 합니다.
처음 가졌던 생각이
시간이 지나면서
판단의 오류도 느낄 때도 많습니다.
깊은 산 속에서
나무의 수를 헤아린다 해도
결코 나무의 수를 정확히
파악할 수는 없습니다.
어느 정도의 거리에서 바라볼 때,
나무가 몇 그루인지
알 수 있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에 대한 조급한 판단으로
소중한 인연이 될 사람을
잃어버리는 것은
참으로 슬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지요
그런 사람들과
좋은 인연을 맺기 위해서는
편견을 버려야 합니다.
편견은
커다란 부분을 보지 못하게 하는
색안경과 같습니다.
편견을 버리기 위해서는
사소한 부분까지 깊이 꿰뚫어
볼 수 있는 통찰력을 길러야 합니다.
''마음이 담긴 몽당연필 중에서,,
💜 깨달음의 소리
https://m.cafe.daum.net/dreamt/TFjc/16585
서로 다른 두사람이 하나되는 날
모두들 활짝 웃으며 축복의 박수
티없이 맑은 하늘
두사람을 축복 하는 듯 햇빛도 찬란하다
일어나니 6시가 넘었다
어제 아홉시 넘어 바로 잠자리에 들었는데 세상 모르고 늦잠을 자버렸다
오늘은 작은형님 막내 결혼날
영광 들러 큰누님을 모시고 갈려면 집에서 일찍 출발해야 한다
얼른 일기 마무리하여 톡을 보내고 동물들 챙겨 주었다
밥 한술 먹은뒤 샤워하고 양복을 찾아 입었다
참 오랜만에 양복을 입었다
조카 결혼식이니 양복을 입고 가야겠지
큰누님 댁에 가니 이미 준비하시고 마루에 앉아 계신다
오래 기다리신 것같다
내가 몇시까지 간다고 말씀드렸으니 방에 계셔도 되련만 추운데 나와 계셨다
연세 드시면 어쩔 수 없지
누님 모시고 광주로
충전소에 들러 충전 한 뒤 집사람에게 전화
작은형님댁으로 오지 말고 바로 예식장으로 가란다
예식이 11시라 작은형님은 이미 예식장에 가셨고 다른 사람들도 출발한다고
상무지구 롯데마트 앞 컨벤션 웨딩이라고
롯데마트 근처에서 컨벤션웨딩을 찾아 보니 보이질 않는다
작은 형님께 전화하여 위치를 물어 보니 매장입구 건너편이란다
바로 찾아 컨벤션웨딩 주차장에 주차시키고 예식장에 올라가니 형님네 식구들은 이미 와서 가족 사진을 찍고 있다
좀 있으니 형제들도 도착
큰누님과 서로들 반갑게 인사나눈다
예식시간이 되니 작은 어머님과 사촌누님 멀리서 사촌동생들 조카들도 왔다
이런 자리 아니면 만나기 어려운 친척들
너무나 반갑다
어릴적엔 서로 자주 보았는데 나이들어가니 만난다는 것이 더욱 어렵다
각자 가진 생활이 다르기 때문에 이런 기회가 아니면 얼굴 보기 힘들다
작은형님께서 평소 친척들에게 다정히 잘하니까 잊지 않고 찾아왔으리라
위드 코로나라 그런지 손님들도 많이 왔다
175명까지만 입장이라며 번호표를 나누어 주어 표를 받지 못한 분들은 식장에 들어오지 못하고 얼굴만 내밀고 바로 돌아선다
오늘 예식은 주례없이 자유롭게 진행
조카가 참으로 의젓하고 든든해 보인다
질부될 신부도 상글거리며 웃는 모습이 귀엽고 싹싹해 보인다
둘이 서로 닯은 듯하다
느즈막한 결혼인데 천생연분을 만난 것같다
지 큰누나인 영신이가 축사를 낭독해 주는데 가슴이 찡해온다
지금까지 키워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해준 양가 부모님께 감사와 동생부부에게 서로 아끼며 살아가라는 누나로서의 당부
어디까지나 시누들은 올케편이라고 강조하며 우리 집안에 들어 온걸 크게 환영하는 내용을 재치있게 써서 낭독해 듣는 분들의 가슴을 뭉쿨케 했다
영신이는 글을 조리있게 잘 쓰는 것같다
난 항상 이 기분 이대로 잘 살아가길 기도했다
폐백 절받으며 덕담 한마디
항상 입에 감사하다는 말을 달고 살으라고
살아보니 매사에 감사하고 고마워 하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된다
감사할 줄 알면 불평불만을 하지 않는다
내 생활에 만족하게 된다면 그게 행복한 것 아닐까?
작은 형님이 자식들 모두 여위어 큰 시름 덜었다
부모는 자식이 결혼해 잘 사는 게 행복
자식이 결혼해 손주들 낳고 부부이 잘 살아가면 그게 부모에게 가장 큰 효도아닐까?
뷔페식당에서 내가 좋아하는 연어회와 참치회 초밥을 주로
그리 먹지 않았건만 배가 만땅
요즘 다시 살이 찌고 배가 나오는 것같다
형제 모두 작은 형님 집으로
조카들이 금방 상을 차려 내 놓는다
작은 누나는 내가 자꾸 쥐난다고 약을 사왔단다
아이구 동생 아프다고 약까지 사다주시다니
넘 고맙다
모두들 한잔 하는데 난 누님을 모셔다 드려야해서 좋은 안주 있어도 참았다
희영이가 저녁에 올라가야 한다기에 그럼 가면서 집에 들러 가라 했다
내가 한번도 생각해주지 못했으니 오골계라도 한 마리 잡아 준다고
자주 만날 수 없으니 왔을 때 닭이라도 한 마리 주어야겠다
큰누님께 우리 먼저 일어서자고
누님은 모처럼 형제들 만났으니 더 놀다 가고 싶으시단다
희영이가 우리집에 들렀다 간다하니 내가 먼저 가보아야할 것같다며 재촉
누님이 마지못해 일어서신다
이렇게 함께 만날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지만 어쩔 수 없다
집사람도 집에 가겠다며 따라 나선다
내일 영은이가 점심 대접한다니 자고 내일 오라 해도 집에 갔다가 다시 나오겠다고
그래 편할대로 하는게 좋지
누님을 영광에 모셔드리고 집에 오니 거의 다섯시가 다 되간다
얼른 옷갈아 입고 닭을 잡으러 나오니 희영이가 도착한다
방에 들어가 외숙모랑 차 한잔 하라 하고 난 오골계를 잡아 닭집에 가서 손질해 왔다
오골계니까 약이라 생각하고 마늘과 대추 녹두 찹쌀만 넣어 백숙해 먹으라 했다
감말랭이와 오서방이 술한잔씩 하니까 담근 오미자주도 한병 주었다
외삼촌 한테 와서 너무 많이 얻어 간다고
내 외질녀니까 한번이라도 생각해 주어야지
내년 엄마 팔순 때 세종 자기 집에서 외갓집 식구들 다 모시겠단다
고마운 이야기다
문사장이 피리튀김과 막걸리를 가지고 올라왔다
그렇지 않아도 술한잔 생각 있었는데 잘 되었다
노열동생도 올라와 같이
피리튀김이 참 맛있다
산골짜기에서 잡은 피리라 아주 깨끗하단다
하나하나 다 손질했다고
요즘에 잡은 작은 피리는 손질하지 않고 물에 씻어 바로 해먹어도 쌉쓰레하니 맛이 좋다
술한잔 들어가니 얼큰히 취해 온다
어?
그만 마셔야겠다
튀김을 먹어서일까 모두들 배부르단다
오늘은 이것으로 끝내자며 일어선다
나도 취기 있어 그만 마셔야겠다
집사람이 허리 아프다기에 주말 연속극 보며 부황을 떠 주었다
별 한 일도 없건만 잠이 쏟아져
연속극 끝나자 마자 잠자리로
새벽안개가 자욱하나 보다
가로등 불빛이 보이질 않는다
님이여!
11월도 어느새 중순
예쁜 단풍들이 낙엽되어 땅바닥을 구르며 겨울을 재촉합니다
우리도 겨울 채비를 해야겠네요
이 주에도 나누고 베풀면서 즐거운 일들만 가득 하시기를...